사랑은 항상 행복하다며,국아

외전.권태기라는 그 이름이 3

박지민

터덜터덜 화장실로 들어가 거울을 들여다보았다.

박지민

"...미쳤네,박지민"

박지민

화장실 거울로 비추어지는 내 얼굴은 절대 회식을 갔다고해서 믿을 수 없는 얼굴이었다.

박지민

엉클어진 머리와 와이셔츠 깃에 묻어있는 붉은 립스틱까지. 미친놈이라고 소리가 그냥 나올 듯 했다.

박지민

"미친놈...미친새끼...하..돌겠네.."

박지민

화장실 장롱에 들어있는 여분 바지와 맨투맨 티를 입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박지민

"하,어딨는거야."

박지민

미친듯이 여주를 찾았지만 집 근처 어디에도 여주는 없었다.

박지민

여주가 자주가던 공원에도 여주는 있지 않았다.

박지민

"전화...하 젠장 어딨는거야."

박지민

하필이면 휴대폰도 사라져버려 전화조차도 할수없었다.

박지민

"일단 뛰어."

박지민

전화는 포기해버리고 발로 뛰어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박지민

"여주야....어딨어...."

박지민

모든 상황이 어지러웠다.

박지민

내 탓이었다.

박지민

그냥 그 망할년을 밀쳐내었다면,이런 일도 없었을 텐데.

박지민

애초에,개싸가지 부장이라는 그 뭣같은 타이틀을 깨려고하지 말았어야했는데.

박지민

계속해서 나를 탓했다.

박지민

내가 나쁜새끼라고,여주는 잘못한게 없다고.

박지민

"제기랄!!"

박지민

내 화를 이겨내지 못해 벽에다 주먹을 내리꽂았다.

박지민

중력을 이기지 못한 붉은 선혈들이 땅으로 떨어졌지만 그딴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박지민

가뜩히나 추위를 잘 타는데 이 늦은 밤중에 외투도 걸치지 않고 나가버린 여주만이 떠올랐다.

뚝-

박지민

맑은 물방울이 땅에 떨어져 스며들었다.

박지민

이를 악물었다.

박지민

꼭 찾아낼거라고.

박지민

어떻게든 찾아내서 진실을 말하고 용서를 구할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지민

물기어린 눈을 옷소매를 벅벅 닦아내고 다시 뛰기 시작했다.

박지민

다리가 아려왔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빠르게 뛰었다.

박지민

여주에게 너무나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았다.

헉-헉-

박지민

가로수 나무에 기대어 잠시 숨을 고르는데 앞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내가 그토록 찾던 여주가 나왔다.

박지민

"이여..!"

박지민

그토록 찾아 헤맸는데,막상 마주하니 다가갈 용기가 나지않았다.

박지민

그 상태로 뒤를 돌아 발걸음을 옮겼다.

박지민

내가 지금 여주에게 찾아간다 할 지어도 여주가 나에게 마음을 열어주지는 않을 것 같았다.

이여주

"야,박지민,어디가."

박지민

"...?"

박지민

나는 내가 잘못들은 줄 알았다.

이여주

"와,그냥 가?"

박지민

그렇치만 잘못들은거라하기엔 너무나도 뚜렸했다.

이여주

"가지마.이리와,박지민."

박지민

가슴속에 무언가 응어리지는 듯 했다.

이여주

"안아줘."

박지민

뒤에서 나를 안아오는 너의 온기가 무척이나 따뜻하게 느껴졌다.

이여주

입춘이라지만 아직은 추워 좀 멀리에 있는 포장마차로 가 우동 한 그릇을 시켜 먹고있었다.

'르르르르'

이여주

순간 울리는 휴대폰소리에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 쳐다보았더니 주인이 없는 휴대폰인지 술병이 가득한 테이블 위에 놓여있었다.

이여주

그냥 아무 생각없이 테이블 앞으로 걸어가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이여주

"박지민..?"

이여주

내가 집어든 휴대폰에는 나와 박지민이 찍은 사진이 들어있었다.

이여주

"하,미치겠네."

이여주

눈물샘이 고장났는지,수도꼭지가 돌아갔는지 눈에서 자꾸 눈물이 흘러나왔다.

이여주

미친듯이 폭주하는 감정을 억누르고 걸려오는 전화를 받았다.

이여주

"여보세요."

김예지

-"뭐야."

이여주

전화기 너머에서는 낯선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여주

"누구세요?"

김예지

-"그럼 니년은 누군데."

이여주

"박지민씨 부인되는 사람입니다만?"

이여주

"이제 말했으니까 대답해. 너,누구냐고."

김예지

-"회사 같이 다니는 사람인데요."

이여주

"근데 왜 늦은 밤중에 전화를 쳐 걸고 난리세요."

김예지

-"허,제가 제 남자한테 전화 좀 걸겠다는데.알 바에요?"

이여주

"야,너 뭐라고 씨부렸냐."

이여주

"회사 같이 다니는 사람이면 그냥 회사 일만 같이해."

김예지

-"그쪽이 뭔가 착각한 모양인데,박부장님은 저 좋아하거든요?"

이여주

"착각은 그쪽이 아주 단단히 한 듯한데."

김예지

-"뭐?"

이여주

"개소리는 개 한테나 가서 해. 왜 자꾸 사람한테 개소리를 해."

김예지

-"니가 아주 미쳤구나?"

이여주

"미친 건 너고.내가 경고 하는데."

이여주

"한 번만 더 설치면 그땐 진짜 가만 안둬. 알아서 기란 얘기야,알아듣지?"

김예지

-"야!!!!"

이여주

"시끄럽다고,이 아줌마야. 미칠거면 곱게 미칠것이지 왜 남의 남자까지 끌어들이고 지랄이야."

김예지

-"너 그 입 안다물어?"

이여주

"제발 적당히 미쳐요 우리. 아직 정신을 못차린 모양인데 니 그 잘난입 찢어버리기 전에 입 다물지 그래?"

이여주

"지민이 건들지마요. 건들면 미친개가 더 미쳐 날뛰는 꼴 보여줄테니까."

뚝-

이여주

전화를 신경질 적으로 끊어버리고는 조금 불어버린 우동을 먹지도 않은 체 밖으로 나갔다.

이여주

포장마차를 나오자 어디서 많이 본 뒷모습이 보였다.

이여주

"야,박지민,어디가."

이여주

아무생각없이 고민도 없이 박지민의 이름을 부르니 그 사람은 탁-하고 발걸음을 멈추었다.

이여주

맞구나,맞았어.

이여주

저 사람이 박지민이라는걸 확인했는데 다시 발걸음을 떼어 움직이기 시작한 박지민이 원망스러웠다.

이여주

보고싶지도 않다는거야,뭐야.

이여주

"와,그냥 가?"

이여주

내 말에 다시 한 번 멈춰서는 박지민.

이여주

"가지마. 이리와,박지민."

이여주

"안아줘."

이여주

그가 뒤를 돌아 나를 바라보기 전에 먼저 뛰어가 뒤에서 그를 꼭 안았다.

이여주

"가지마..그렇게 말 하는게 아니었는데..내가 미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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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 미안해. 니 잘못 아니야. 내 잘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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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내,가..."

이여주

"괜찮아, 괜찮아. 어느정도 이해했어. 화내서 미안해."

이여주

박지민은 훌쩍거리며 그동안의 일들을 줄줄이 늘어놓았고, 나는 그를 토닥여주었다.

이여주

"지민아,"

이여주

이젠 정말 괜찮았다

이여주

"나 정말 괜찮아."

이여주

내 앞에서는 한 없이 작고 여린 이 남자가 이젠 내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아주어서

이여주

"울지말고,"

이여주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준다고 느껴져서

이여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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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도."

이여주

모든게 괜찮아졌다.

오늘따라 별이 참, 예뻐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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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개는 사랑

네..이제서야 외전도 끝났군요..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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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개는 사랑

늦게 돌아와서 죄송합니다ㅠㅜㅠㅜㅜ 정말 입이 열개여도 할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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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개는 사랑

제가 글을 항상 2000자를 넘겨서 쓰기 때문에 자주 연재하기가 좀 어려워요..학원도 가야해서..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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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개는 사랑

그래서 여름방학을 하면 연재에 좀 집중을 하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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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개는 사랑

주말에도 가끔 올라갈수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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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개는 사랑

끝까지 봐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