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이 이루어준 사랑

은행잎이 이루어준 사랑 {말할 수 있는 비밀}

배진영의 눈은 자신에대한 한없는 분노와 증오심으로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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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배..진영

그의 손은 주먹을 꽉 말아쥐고 있었고, 급기야 충동적인 행동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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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안돼!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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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아!

바닥에 뭉치가 떨어졌고 배진영은 촛불에 살짝 손을 대인 듯 두 손을 감싸쥐고 얼굴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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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배진영!어떡해!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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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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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이리와. 어디 좀 보자.

탁-!

아-!

배진영이 세게 나 손을 치웠다. 나는 한 걸음 살짝 밀려났고, 배진영 본인도 놀란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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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내가 사랑하는 배진영은 이런 사람이 아니야. 적어도 이런 사람은 아니라구.

내 말에 배진영이 고개를 들었다. 나는 때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배진영의 손목을 낚아챘다. 새빨간 부어오른 자국에 마음이 쓰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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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줘 봐.

그러나 아직도 움찔움찔하면서 손목을 숨길려고 하는 배진영이 미워서 손목을 더 세게 내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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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고집 세우지 말고 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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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살살 좀 하면 안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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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엄살은.다 됐어!

소독한 부위를 탁 때리자 아프다고 팔짝팔짝 뛰었다. 평소 엄.근.진이였던 배진영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귀엽기도 하고 웃음이 나왔다.

소독을 끝내고 반창고를 붙일려고 하다가 손을 땠다. 아무리 정성들여 간호해도 분홍빛 흉터는 남아있을 것이다. 자세히 보니 흉터가 불모양으로 타오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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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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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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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이 흉터는 이제 배진영의 징표야. 내가 주는 악마의 훈장이기도 하고. 이제 이 흉터는 너랑 나를 이어주는 표시인거야. 악마의 징표이자 아내가 사리는 훈장.

배진영은 이내 고개를 끄떡이며 손목을 겉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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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그럼 자자. 너무 늦었다.

방에 갈려는데 배진영이 내 손먹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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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여기서 자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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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무슨 소리야?!!//ㅡ//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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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아..왜애애

흐엑..얘 지금 애교부리는 거야?

적응 안되는 배진영의 모습에 적잖이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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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그야..안되지..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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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흠..해주고 싶은게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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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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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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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아 왜 뜸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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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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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그럼..12시까지만..

배진영이 큰 소파에 이불을 깔고 나를 눕혔다. 그리곤 자연스럽게 조금 떨어져 옆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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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뭐.뭐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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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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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아..조금만.

가까운데..아..

배진영이 숨소리가 들렸다. 색색거리는 숨소리는 아직 애기같았다. 자면 안되는데..소파는 편안했고 잠이 왔다. 눈이 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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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내가 여섯 살때 원시람에 관해 쓴 <체험한 이야기>라는 책에서 굉장한 그림을 하나 본 적이 있다. 그것은 보아 뱀이 맹수를 삼키려는...

나는 깜짝 놀라 눈을 떴다. 배진영은 눈을 반 쯤 감고 책을 읽고 있었다. 「어린왕자」의 첫 대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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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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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린왕자. 싫어? 좋아할 것 같아서 골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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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아니..좋.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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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좋지? 내가 앞으로 매일 이렇게 자기전에 조금씩 읽어줄거야

환하게 웃는 너를 보며 나는 고개를 끄떡일 수 밖에 없었다.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신이 있다면 벌을 주는 걸거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끈임없이 벌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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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현

내가 여섯 살때 원시람에 관해 쓴 <체험한 이야기>라는 책에서 굉장한 그림을 하나 본 적이 있다. 그것은 보아 뱀이 맹수를 삼키려는...

아이들

동작 그만! 너네 둘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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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책 덮어! 책 덮어!

아이들

교실 데이트 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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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현

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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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크큼..

책을 뺏어간 뒤

아이들

어린왕자 뭐야..교회오빠야?ㅋㅋㅋㅋ

아이들

솔로는 서러워서 살아?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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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현

나가라

아이들

아 네네 즐겁게 잘 노세요~

아이들이 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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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뭐야..들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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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현

아씨..애들이 오는 바람에..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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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흐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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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아니야 다시 읽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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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아니야 다시 읽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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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낯빛이 안좋은데..왜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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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아니야 아무 것도..

신나서 다시 책을 피고 읽는 배진영을 보고 있었다. 이 악마와의 연애가 우리 둘 사이에 괴롭히는 존재가 있는 게 아닐까. 신적 존재가 우리를 갈라놓을려고 하는게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혹시 이별을 예고하는게 아닐까. 처참한 이별.

꽈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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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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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나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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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괜찮아 미안해. 다음에는 다른 책 읽어줄게. 아무 일 아니야

토닥이는 너의 손이..믿음이 가지 않았다. 너의 품이 따듯하지 않았다. 무서웠다. 아무것 도 믿을 수 없었다.

양갱자까- image

양갱자까-

정말 오랜만에 돌아오는 양갱자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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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빈

늦게 돌아와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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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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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선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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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자까-

단체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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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자까-

그 와중에 윤태현 사과 안해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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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현

태효니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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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자까-

??(동공 팝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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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현

나쁜 새끼들한테 복수할..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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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자까-

아..내귀..내 손. 못 들은 귀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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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자까-

스포 좀 작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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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자까-

그리고 제가 로딩 애니매이션 효과를 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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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자까-

이렇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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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자까-

넘어가지지도 않는데 이거 왜이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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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자까-

어쨌든 여러분 빨리빨리 올게요..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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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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