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날 없는 "사랑 이야기"
172화



그렇게 다른 사람들도 다 오고, 저녁에 제사를 맞치고는 다들 술 한잔 하고 있는데

여주 엄마와 정국이 엄마는 피곤하다고 먼저 들어가고, 다온과 다윤도 좀 마시다가 올라가서는 애들이랑 놀고있다


정국이 아빠
너희 다들 조금만 먹고 얼른 들어가 자, 피곤할건데


한여주
네, 그럴게요ㅎ

정국이 아빠
나는 먼저 일어날게, 다들 편하게 얘기해


이채연
들어가 쉬세요


그렇게 딱 자기들끼리만 남아서는 술을 더 먹다 몇명은 꽤 취하고 몇명은 그나마 괜찮은 상태


승우와 다현은?


김다현
언니 언니!! 우리 더 마시자아-!


한승우
김다현, 그만

김다현
치이... 나 안취해쏘!!


한승우
아니야, 너 이미 많이 먹었어, 들어가서 자자


그렇게 다현을 데려다 놓고 온 승우


태형과 채연



이채연
아 진짜-! 술좀 그만 안마셔!


이채연
가만히 마시게 해 줬더니 계속 먹네


김태형
아악!! 아퍼어...


김태형
우리 채연이... 헤에...


이채연
어후, 빨리 올라가자


그렇게 태형을 방에 데려다 놓고 온 채연


지민이와 호석이는



박지민
자기야아... 그만먹고오...

지민 와이프
나보다 오빠가 더 많이 마셨거든?!


박지민
에이.. 아니야아!! 그나저나 자기야아...

지민 와이프
응? 왜그래?


박지민
나 졸려어... 흐이..

지민 와이프
그래, 하아 들어가자


그렇게 같이 먼저 들어가 잔 둘



정호석
자기야, 술 그만먹어, 또 낼 아침에 어떻게 하려고...

호석 와이프
아니야아...! 나 멀쩡해-!! 그치 여주야?!


한여주
그러엄! 우리 언니 멀쩡한데!!


정호석
여주도 많이 먹었어, 들어가 자자

호석 와이프
피이... 나 내일 더 마실거야아...!


정호석
그래그래 알았어


그렇게 자기 와이프를 눕혀다 놓고 온 호석



거실에는 호석, 윤기, 남준, 석진, 채연, 정국, 여주, 승우만 남아있다



전정국
여주야, 여주도 그만 먹자


이채연
그래, 한여주 그만 먹고 얼른 들어가 자


한여주
우음... 아니야...! 나 더 마실 수 있어!!



한여주
크으... 맛있다... 흫


한여주
정구가아...


전정국
응?


한여주
나도 아빠 보고싶다... 우리 아빠...


김석진
여주야...


한승우
한여주...


전정국
그랬어...?


옆에 앉아있는 여주를 꼭 안아주는 정국



한여주
그냥... 술만 먹으면... 더 생각이 나네...


한여주
그래도... 평소에는 괜찮아...ㅎ


한여주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내 옆에 많이 있어서


한여주
하아-... 아빠 얘기 하니까 술이 확 깨네...



그렇게 술을 계속 먹다가



김석진
다들 그만 먹고 들어가 자자


김남준
그래, 나도 더 이상은 못 먹겠다


민윤기
뭐 얼마나 먹었다고


정호석
셋 다 엄청 먹었거든?! 다들 올라가자


그렇게 호석, 윤기, 남준, 석진이 올라가고



한승우
한여주, 그만 먹고 들어가 자


한여주
우음... 알아써...


이채연
한여주


한여주
응? 채여니 왜애...


이채연
아니야... 그냥, 그냥 불러봤어...ㅎ


한여주
뭐야아...


전정국
너도 얼른 올라가 자


이채연
같이 치우고 자, 너 또 여기 치워놓고 잘거잖어ㅎ



그렇게 다 치우고 채연은 올라가고 거실에 남은 둘

금세 그대로 소파에서 졸고있는 여주

그런 여주를 안아 방으로 들어가는 정국



그렇게 여주를 조심스레 눕히곤 자기도 옆에 눕는데



한여주
여보야아...


전정국
응? 나 여기 있네, 자자 우리 여보


한여주
우리 아빠 잘 있겠지이...?


전정국
... 그럼, 당연하지..아버님이신데...그러니까 걱정 말고...ㅎ


한여주
잘 지내고 있다면야...


그대로 정국 품에서 잠든 여주



전정국
아버님, 잘 계실거야, 걱정말고


전정국
우리 여보... 제사때면 아버님이 많이 생각나나보네...


전정국
내가 더 잘해줘야 겠네... 사랑해 우리 여보...ㅎ




다음날 아침


어제와는 또 다르게 시끌벅적한 오늘


정국이 엄마
애들이 다들 어제 술을 얼마나 마셨으면 속이 안좋다 그래

여주 엄마
그나저나 다들 일어났구만 한여주 얘를 진짜


이채연
어제 여주가 마지막에 저랑 정국이랑 다 치우고 자서 그래요ㅎ

여주 엄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휴...


전다윤
할머니, 진정하고, 내가 가서 깨워올게요ㅎ


전다윤
깨워오면 우리엄마 미워하지 않기다..!!

여주 엄마
그래... 내가 다윤이 보고 봐준다...ㅎ

김다현
다윤아, 이거 들고가


전다윤
네, 고마워요 이모ㅎ




똑똑



전다윤
엄마아


그렇게 옆에 꿀물을 내려두고, 여주 옆에 앉은 다윤



전다윤
엄마아, 일어나자


한여주
우음... 다윤이야...?


전다윤
어, 엄마딸 다윤이다, 얼른 일어나자


그렇게 여주를 일으켜 세우는 다윤



한여주
아으... 머리야...


전다윤
그럴 것 같았다, 우리 엄마


전다윤
꿀물 마셔, 다현이 이모가 챙겨줬어ㅎ


한여주
고마워ㅎ




전다윤
머리 많이 아파...?


한여주
괜찮아, 가자ㅎ


전다윤
할머니가 뭐라 하는거 겨우 진정시키고 들어왔어, 왜 엄마만 안나오냐 하시면서


한여주
하여간 우리 엄마 진짜... 다온이랑 아빠는?


전다윤
다온이는 애들한테 잡혀서 놀아주느라 바쁘고, 아빠는 삼촌들이랑 이모들이랑 같이 아침 상차리고 있어ㅎ


한여주
엄마가 나 깨울만 했네...ㅋㅋㅋ


한여주
얼른 가자, 우리 딸ㅎ


전다윤
네에-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