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날 없는 "사랑 이야기"

특별편 1

33회와 34회 사이의 내용입니다!

때는, 여주가 성인이 되고선 자기 아빠로부터 온 전화를 받고

결혼을 해야 한다는 얘기에 힘겹게 헤어지자고 하고, 정국이를 다시 보기 전

그 사이에 있었던 일입니다

알바를 끝내고 집에 온 채연

한여주우-!!

왔어?ㅎ

야 한여주...!

... 신예은...?

그래, 나다 이것아

그런 일이 있었으면 얼른 얘기를 했었어야지...!

됐고, 얼른 옷 갈아입자!!ㅎ

어디가게...?

있어, 우리 여주 힘든거 싹 다 잊게 해주는 데

강태현이랑 최범규도 온다 했으니까 얼른 가자

맞어 맞어, 걔네는 또 늦으면 엄청 뭐라하니까 얼른!

...

이야, 한여주 엄청 이쁘네

ㄴ..너무 짧은거 아니야...?

어깨쪽도 너무...

뭘, 얘도 간당간당한데, 얼른 가자ㅎ

야... 아무리 그래도 클럽에...

너 남친있다고 안 왔었잖어

그래, 지금 안와보면 언제 또 와보겠냐?ㅋㅋ

됐고, 얼른 가자 여주야!

ㅇ... 아니... 나는 그냥 여기 있을게..

같이 가자, 응?

괜찮아, 그냥 나는 술 한잔 할래...ㅎ

알았어, 이따가는 같이 가는거다?!

그래, 얼른 가ㅎ

그렇게 애들이 가고

저기요-

부르셨어요?ㅎ

여기서 도수 제일 쎈걸로 한잔이요

괜찮으시겠어요...?

한 잔만 먹어도 바로...

아 그냥 줘요,,

네, 금방 나와요ㅎ

술 나왔습니다

고마워요

그럼 이만..ㅎ

그렇게 좀 마시더니, 점원의 말 대로 그대로 취해버린 여주

술을 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독한 술을 마셨으니 안 취할 리가...

후우... 정국이 보고싶다아...

나는 좋아하는 사람... 내가 처음으로...!

똑똑

누구세여...

혼자 오셨어요? 저도 같이 술 한잔 해도 되죠?ㅎ

같이 온 사람 있어요오... 그만 가세요오...

왜에, 아무도 없는데ㅎ

그렇게 여주 머리를 만지는 낯선 이

흐으... 하지 마세요오... 흐끅...

한편,

야, 전정국

뭐, 왜, 나 건드리지 마

너 그 얼굴 좀 풀어라, 무섭다 임마

그나저나 저~기 여주씨 아니냐?

... 어디...?

태형이 가리킨 곳은 여주가 있던 곳

멀리서 여주를 본 정국은 뭔가 이상한 분위기에 그쪽으로 다가가는데...

왜 그래, 울지마ㅎ

흐끅... 하지 마세요오...

너 거기서 안나와?

뭐야, 지금 나한테 하는 소린가?

당신 알바 아니면 그냥 가지?

걔 내 여친이다, 좋은 말로 할 때 그만 일어나지?

허, 참나, 무슨 근거로?

퍽-

아아-!!

한 번 더 맞을래, 좋게 갈래?

참나...

그렇게 낯선 이가 가고 나서

누구세요오...?

하... 술도 못 마시면서 여긴 왜 온거야... 옷은 이게 뭐고..

... 정구기야...?

사람 잘못 보셨어요,

혼자 앉아있지 말고, 다른 친구분이라든지 누구랑 같이 있으세요

그러고선 옆에 있던 채연이의 겉옷을 여주에게 둘러주고 힘겹게 발을 돌리곤 태형에게 가는 정국

너 여주 잊는다고 왔다가 어떻게 여기서 다 만나냐...

사실 이날은 여주가 헤어지자고 한 바로 다음날이라 정국도 그렇게 둘이 결혼하게 될 줄은 아직 몰랐다

하아... 그러게... 세상 좁네...

그 뒤로도 계속 여주를 쳐다보던 정국

물론, 멀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