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날 없는 "사랑 이야기"
특별편 2



그렇게 멀리서 여주를 지켜보던 정국

그러다 여주 옆에 친구들이 온것 같아 보여서 바로 클럽을 빠져나가고

남아있던 여주는



한여주
후우... 정구기... 맞는 것 가튼데에...


한여주
아이 몰라, 술이나 먹어야지...


한여주
그나저나 누구길래 나한테 이렇게 해주고 가아...흐끅...


한여주
괜히 정구기만 더 보고싶게...흐으...


그렇게 먹다가



이채연
한여주...!


한여주
우응...? 채여니다 채여니... 흐흫..


신예은
어후... 얘 술을 얼마나 마신거야,,


강태현
오늘은 안되겠다, 데리고 가자


최범규
그래, 그나저나 내 겉옷 어디...?


신예은
도데체 옷은 누가 가져다 이렇게 덮어줬어?


한여주
몰라아... 누가 와서는 꾸기 생각나게... 이씨...


이채연
누구지...?


강태현
몰라 일단 데리고 나가





박지민
아씨... 전정국 쟤 진짜--


정호석
? 너네 셋 클럽간거 아니었냐?


김태형
맞는데...


전정국
집에 술 더 있지?


김태형
야, 너 거기서도 많이 마셨어


박지민
그래, 내일 어떡하려고 그러냐?


김석진
있긴 있을 거야, 근데 그만 먹지


김남준
그래, 너 술 냄새 장난 아닌데


전정국
하... 몰라... 그냥 먹을래



그렇게 정국이 부엌으로 들어가고



민윤기
쟤 무슨 일 있었지?


박지민
클럽에서, 여주 봤대...


정호석
ㅁ...뭐?


김석진
ㅈ..잠깐... 지금 쟤 여주 잊으려고 클럽간거 아니야?


김태형
그러지, 근데 하필 거기 여주도 있었던거고


김남준
그럼 여주도...


김석진
오늘은 그냥 두자, 쟤 말려도 계속 마시겠다


김석진
혼자있게 가지 말고


박지민
응..


김태형
오케...




전정국
하아...


전정국
왜 하필 거기서 만나가지곤...


전정국
그나저나 나는 왜... 왜... 아무말도 못하고...


그렇게 계속 먹다 취할대로 취한 정국



전정국
흐끅... 그냥 잡을거얼... 흐으...


전정국
그냥... 그냥 잡을걸... 괜히...끅...


전정국
너무 보고싶은데... 흐으... 너무 미안한데...


그런 여주를 잡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주가 마지막에 했던 말이 잊혀지지 않아서

'내가 그렇게 아니라고 했는데도... 결국 안믿고... 그냥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는 잘못했다 그러고'

'그냥 니 반응 궁금해서 다시 받아준거야'

자신이 잘못한 걸 알기에, 붙잡지도 못하는 정국

분명 자기는 여주도 힘들겠지, 생각을 하면서도 자기가 여주에게 한 행동들이 너무 미안해서

그냥 그렇게 술만 먹으며 삼킬 뿐




뒤는 밤이라 생각해 주세요



강태현
아으... 얘는 혼자서 술을 얼마나 마셨으면...



한여주
우음... 정구가아...


최범규
그놈의 정국인가 뭔가 걔랑은 왜 헤어졌다고?


강태현
그래, 제대로 좀 들어보기나 하자


강태현
누구길래 저렇게 먹지도 못하는 술을 퍼마셨는지




이채연
앉고, 맥주 한잔 하실?


신예은
나 하나만 줘!


강태현
나도


최범규
나도 하나만


이채연
오키



이채연
크흐


강태현
그나저나 빨리


이채연
아 맞어, 그래


이채연
그러니까 둘이 처음에


...



강태현
뭐야,, 그러면 쟤도 억지로...


신예은
채연이가 아까 낮에 말해 줬었잖어


강태현
아, 맞어... 깜박쓰ㅋㅋ


최범규
어휴... 그나저나 쟤 저렇게 술 마셔도 되냐?


이채연
글쎄다... 며칠 전에 처음 먹은 얘가 뭐한다고 벌써부터...



한여주
으으...


신예은
한여주...!


신예은
계속 자지 뭐하러 나왔어,,


한여주
으으... 정구기는...?


이채연
갑자기 전정국이 왜 나와, 아직 술 안깼다 얼른 들어가자


한여주
아니야아... 나.. 내가 전정국 봤어...


최범규
그래, 걔 내일 온대, 그러니까 들어가 자자


한여주
진짜아...?


신예은
응, 그러니까 얼른 들어가자ㅎ


그렇게 여주를 데리고 들어간 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