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날 없는 "사랑 이야기"
특별편 3



몇일 뒤


중간중간 정국은 여주네 집 앞도 가보고 했지만, 막상 여주가 보이면 숨어버렸고

또 그렇게 집으로 와서는 좋지도 않은 몸에 계속 술을 먹고

여느 때와 똑같이 힘겹게 일어난 정국



전정국
아으... 머리야...


전정국
하아... 요즘에 술을 너무 많이 먹나...




민윤기
이제 일어났냐?


정호석
어휴, 속은 괜찮고?


전정국
그냥 뭐...


김석진
일어났네? 빨리 와 밥먹게




김태형
빨리 앉아


전정국
별로 안먹고 싶은데...


박지민
술 먹고 해장은 해야지


김남준
그래, 몇일째 계속 술만 먹고


김석진
자, 다 먹고 나면 내가 얘기 하나 해 줄게ㅎ


전정국
무슨 얘기?


김석진
있어, 그런게, 밥 부터 먹어


그렇게 형들에게 떠밀려 밥을 먹은 정국




전정국
그래서, 할 얘기가 뭔데?


김석진
너 오늘 7시까지, **레스토랑으로 가


전정국
나만...? 어째서


민윤기
가라면 가라


전정국
아니, 왜 가는데?


김남준
아빠가 너 결혼시킨다 하시더라


전정국
하... 누군데


정호석
그건 가보면 알긴 알ㅌㅔ..


전정국
누구냐고


박지민
HJ그룹 딸, 누군지 알지?


전정국
......


전정국
H..HJ그룹...?!


김태형
그래, 여주라고 이놈아


전정국
ㅇ... 아니... 어떻게...


민윤기
그렇게 좋냐?


김석진
좋겠지, 그 사이에 매번 술만 먹었는데


전정국
그래서, 여주는 알고 있고...?


김남준
그거야 우린 모르지


김태형
근데 우리가 BTS그룹 회장 아들들이라는거 모르잖어


민윤기
우리 말 듣고 있냐?


박지민
야, 전정국!!


전정국
아...ㅁ..뭐


전정국
됐고, 7시까지 **레스토랑?


민윤기
그래, 늦지 말고


전정국
알았어,,,



그렇게 방으로 들어와서는 충격이 가시지 않았는지 멍만 때리고 있는 정국



전정국
아니아니.... 일단 지금 시간이...


03:08 PM


전정국
ㅃ...빨리 준비 해야지..




전정국
봐봐, 이게 나을까, 아님 저게 나을까?


전정국
아, 아니다 저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


김태형
알아서 사


박지민
뭘 사라 하든 어차피 니가 사고싶은거 살거잖어


전정국
아니 진짜... 내가 이럴거면 나 혼자 왔지


김태형
그러게 누가 데리고 오랬냐?!


박지민
어휴 진짜, 밖에서도 싸우냐?


그렇게 여주에게 사줄 물건을 사려고 나왔지만

막상 뭘 사야할지 고민하는데...



김태형
이럴거면 다 사든가, 아님 여주 데리고 오든가


박지민
그래, 차라리 여주랑 와서 여주보고 골라라 그래


전정국
아... 그래! 그러면 되겠다ㅎ


김태형
어휴, 몇시간 만에 확 바뀌네


박지민
자 그럼 됐지, 얼른 가자. 너 늦겠다


전정국
아 그래, 빨리 가자




*뒤에 배경 바뀐점 양해 부탁드려요


그렇게 레스토랑에 도착한 정국

올라가보니 보이는, 너무 그리웠던 익숙한 그 뒷모습

여주를 보고선 환하게 웃는 정국


레스토랑 직원
혹시.. 전정국씨 되신가요?


전정국
네ㅎ

레스토랑 직원
아, 이쪽ㅇ...


전정국
혼자 갈게요ㅎ


전정국
저쪽에 한여주씨 맞죠?

레스토랑 직원
네, 음식은 바로 가져다 드릴ㄱ..


전정국
아뇨 괜찮아요, 바로 나갈 것 같아서ㅎ

레스토랑 직원
ㅇ...아...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여주가 밥을 안 먹을거라 생각했는지 음식은 가져오지 말라 하고

여주에게로 다가가는 정국



전정국
한여주씨, 잘 지냈어요?


첫 한 마디를 꺼내자, 금방 정국을 쳐다보며 놀랐는지 눈이 동그래지는 여주



전정국
여주씨, 나 안보고 싶었어요?


전정국
난 보고싶어 미치는 줄 알았는데ㅎ



그렇게 눈물이 터진 여주를 안아주는 정국

거의 다 진정되고 나서



전정국
이제 괜찮아요?


한여주
응...


한여주
그나저나 뒤에다가 요 그만붙여...


전정국
쪽) 으이구, 알았어ㅎ


전정국
난 우리 여주 너무 보고 싶었는데...


한여주
나도 보고싶었지, 내가 그날 이후로 얼마나 미안했는데...


한여주
그런다고 또 찾아가서 미안하다고도 못하고...


전정국
또 울려하네, 그만 울고ㅎ


전정국
저녁 안 먹고싶으면 우리 어디 좀 갈까?


한여주
응...ㅎ


전정국
이제야 웃네, 얼른 가자 한여주씨


한여주
그렇게 하지 말랬지..!


전정국
쪽) 알았어ㅎ



그렇게 나가서는 부모님 댁에 들렸다가 정국이네 집으로 간 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