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남 사랑하기
03°노력의 보상


❗작품을 읽기 전 알아주세요❗ 이 작의 내용은 모두 픽션이며 작가의 망상 속에서 나오는 허구입니다. 작품은 작품일 뿐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김유리 (미래)
아, 감사합니다...

스토리처럼 전웅의 손을 잡고 일어난 미래는 박우진이 건네주는 전공 책을 받아든다.


전웅
이런 옷 입고 뛰니까 넘어지죠...


전웅
괜찮으세요?


김유리 (미래)
네! 저 괜찮아요!


박우진
괜찮기는, 발목 부었는데


박우진
그 발 가지곤 제대로 못 걸어요


전웅
그런거야?


전웅
혹시 어디로 가세요?


전웅
저희가 모셔다드릴게요


김유리 (미래)
네...? 아니요! 그러실 필요 없는데...!

박우진은 체육학과라 그런지 발목이 부었다는걸 한 눈이 알아봤다.

원래 스토리 대로라면 대충 전공책을 받고 서로 전화번호를 주고 받은 뒤 나중에 카페를 가는게 맞지만 부어버린 유리의 발목때문에 꼬여버렸다.






김유리 (미래)
저, 감사합니다..


전웅
우진이가 발목 심하게 부었다고 해서 모셔다드린 건데요 뭘!


김유리 (미래)
그래도 너무 감사해서 어떡해요...


김유리 (미래)
저희 과 전공책 다른 과보다 몇 배는 두껍고 무거운데...


박우진
괜찮아요, 제가 워낙 힘이 세서

동아리실까지 무사히 도착해서 미래는 둘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자신이 적은 스토리에서 약간 엇나간 바람에 마음이 급해진 미래이다.



김유리 (미래)
'이제 고마우면 전번이라도 달라는 말이 나와야 하는데'


전웅
그럼 저희 가볼게요!


김유리 (미래)
네?


김유리 (미래)
전번달라고 말 안 해ㅇ...?


김유리 (미래)
헙!


전웅
ㅇ, 어라?


박우진
응? ㅋㅋㅋㅋ


박우진
형 팬 여기도 있네

얼마나 초조했는지 속막음으로 얘기했어야 할 걸 입 밖으로 꺼내버린 미래는 아까 강의실에 이어 얼굴에 두 번째 화재가 났다.



김유리 (미래)
아니, 그게 그러니까요...


김유리 (미래)
ㅈ제가 너무 고마워서 뭐라도 사드리려고...


김유리 (미래)
사심 절대 없어요!! 그냥


김유리 (미래)
...아니에요


김유리 (미래)
저 너무 바보같죠


전웅
010 1997 1015


김유리 (미래)
에


김유리 (미래)
네??


전웅
제 전화번호에요


전웅
제가 전번을 달라구 말 하긴 좀 쫀씸이가 상하니까!


전웅
저장하세요

원작 내용이랑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전개되는 상황에 미래는 당황한다.


김유리 (미래)
어 어어어 그 넵...!



박우진
발목 얼음팩으로 찜질 잘 해야 제대로 걸을 수 있을 거에요


박우진
일주일 동안은 뛰지 마시고요


김유리 (미래)
네...감사합니다...

얼떨결에 남주의 번호를 받았고 서브남의 걱정을 받은 유리였다. 이렇게 된다면 둘과 친해지는건 속전속결로 될 지 몰라 속으로 '나이스'를 남발한 미래다.



두 사람을 보내고 동아리실에 혼자 남게된 미래는 곧장 카톡으로 웅에게 연락을 한다.


김유리 (미래)
🗨 안녕하세요 ¹


김유리 (미래)
🗨 아까 그 동아리 데려다주신...¹

미래가 톡을 남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다렸다는 듯이 ¹이 사라지며 연락이 왔다.


전웅
🗨 아! 안녕하세요


전웅
🗨 뭐 필요한거 있으신 거에요?


전웅
🗨 저희 방금 나왔는데 연락이 올 줄 몰랐네요 ㅎㅎ



김유리 (미래)
아, 그랬나? 나 10분 정도는 기다린 것 같았는데?

라고 생각한 미래지만 사실상 1분도 채 안 됐었다.

아무튼, 다시 정신을 차리고 미래는 핸드폰을 두드린다.



김유리 (미래)
🗨 아...그런가요? 죄송해요..! 그런 줄도 모르고 별 거 아닌 일로 연락하네요


전웅
🗨 괜찮아요 ㅋㅅㅋ 걍 해본 말 인뎅


전웅
🗨 하실 말씀이 뭐에요?


김유리 (미래)
🗨 아까 전공책도 들어주시고, 동아리실 까지 데려다주셨는데 저는 해드린게 없잖아요...


김유리 (미래)
🗨 그래서 커피라도 한 잔 사드리고 싶어서요


김유리 (미래)
🗨 날짜는 편하실 때로 하세요! 제가 맞출게요¹


만남을 한 번 더 가지자는 내용을 보냈는데 커피 한 잔 사주겠다는 미래의 말에 그 이후로 ¹이 사라지지 않았다.

갑자기 덜컥 불안감이 솓는 미래는 핸드폰을 덮어두곤 손톱을 물어뜯는다.


시간이 지나고 핸드폰이 울리자 그제서야 '아차!' 하며 입에서 손을 뗀다.

그리곤 환호의 소리를 지른다.


전웅
🗨 커피 말고 밥이나 술은 어때요? 우진이도 데려가려고요


전웅
🗨 오늘 그 체대생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