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관계
제28화


현진의 시점

4월 22일

그날은…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내 인생이 살아있는 지옥으로 변한 날

오늘은 저희 어머니 생신이기도 해요

오늘 일찍 일어났어요

그리고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어요

보통 이 날이면 어머니를 뵈러 묘지에 갑니다.

그래서 나는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섰다.

다행히 아빠는 깨어있지 않으셨어요.

요즘 어머니 묘에 자주 찾아갑니다.

딱히 속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서 엄마랑 얘기해요.

어렸을 때와 똑같아

나는 묘지에 도착했다

저는 항상 이곳에 오는 게 두려웠어요.

저는 공포 영화를 잘 못 봐서 여기 올 때마다 두려움과 싸워야 해요.

하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어요

우리 엄마의 무덤은 벚꽃나무 아래에 있어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것

나는 자리에 앉아 사온 꽃을 그 위에 올려놓았다.


Hyunjin
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Hyunjin
네가 여기 있었으면 좋겠어, 그러면 제대로 얘기해 줄 수 있을 텐데.


Hyunjin
꽃을 사 왔어요.


Hyunjin
나머지는 죽었으니 바꿔야 해요


Hyunjin
엄마, 오늘은 정말 좋은 날씨네요.


Hyunjin
여기엔 사람이 별로 없네요.


Hyunjin
좋아요

몇 달 전에 사다 놓았던 꽃을 새 꽃으로 바꿨어요.

나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었어요.

평소에는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합니다.

나는 엄마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내 기분은 어때요?

아빠는 어떻게 지내세요?

학교

모든 것

이번에는 엄마와 다른 이야기를 나눴어요.


Hyunjin
침묵...


Hyunjin
여자애 한 명이 있어요.


Hyunjin
나는 그녀가 정말 좋은 것 같아.


Hyunjin
그녀를 잊을 수가 없어


Hyunjin
며칠 전에 제가 그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했는데, 그때는 생각을 못 했어요.


Hyunjin
너무 미안했고 내가 그녀에게 상처를 줬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Hyunjin
나는 그녀에게 다시 사과하러 가야 해


Hyunjin
제 생각엔 당신이 그녀의 어머니를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Hyunjin
그녀는 정말 친절해요


Hyunjin
그리고 예쁘네요


Hyunjin
난 그녀에게 정말 빠져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