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선배와의 연애
15 : 초특급 공연


그렇게 우리 축제의 꽃, 공연이 개막식을 올렸다.

재환 선배랑 보려고 했는데.. 언제부턴가 선배는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박우진이랑 공연을 관람하기로 했다.

1학년 부터 3학년 까지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다.


하영
" 와아아아아ㅏㄱ!!! "

처음에는 지민 선배, 태형 선배, 윤기 선배가 방탄소년단의 춤을 커버를 했다.

여자들이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공연장이 떠나가는 줄 알았다.


유정
" 하 시벌 살기를 잘햌ㅅ다 끼야야약!!!! "


하영
" 태형 선뱅애액 ㅠㅠㅠ!!!!! "

시끄러웠던 공연이 끝나고, 지민 선배가 마이크를 잡았다.


박지민
" 아아, 마이크 테스트. 사실은 저희가 아는 동생이 있는데 저희 축제에 무대를 서고 싶다고 해서 불렀습니다. "


민윤기
" 진짜 잘생겼어. 키도 크고 "

무대 끝에서 키 큰 남자가 걸어나왔다.


전정국
" 아, 안녕하세요 ㅎ "


한여주
????????????????

내 전남자친구 전정국. 분명 1년 전, 수명 시계로 얼마 남지 않은 정국이의 수명에 난 이별을 고했고, 마법처럼 전정국이 무대에 올라섰다.


박우진
" 야 한여주. 너 전남친.... "

박우진도 내 사정을 다 알고있었던 터라 나에게 눈치를 주며 말했다.


한여주
" 나도.. 알 수가 없어. "


예린
" 헐, 저 분 잘생겼다. "


전정국
" 사실 제 전여자친구가, 여기 이 대학교에 다녔었는데 아직 있는지 모르겠네요. "


전정국
" 제가 이유도 모르고 차였거든요, 정말 행복했는데 "


전정국
" 이 무대에 서고 싶었던 것도 있지만, 사실 보고싶어서 왔어요. 잘 살고는 있는지 "

사람들은 웅성웅성 댔다.


임나연
" 어떤 년인지 몰라도 저렇게 잘생긴 분을 ㅜ 후엥 "


전정국
" 한여주 보고싶어, "

공연장은 더 소란스러웠다.


유정
" 여주 선배 그렇게 안 봤는데. "


하영
" 그러게 나도 좀 놀랐어. "


이대휘
" ..여주 누나가...? "

그 때 , 누군가 일어나서 소리쳤다.


유정연
" 여주가 지금 이 곳에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굳이 신나고 행복해야할 공연에 그런 얘기를 공개적으로 꺼내시면 곤란한데요. "


유정연
" 나름 대로 사정이 있었겠죠, 알지도 못하면서 여기 학생분들은 여주에 대해서 안 좋게 오해하고 계시잖아요 "


박우진
" .. 맞는 말이야 "

정연이는 내가 이 곳에 있는 걸 알고 있었다. 정말로, 참 고마운 친구다.


전정국
" 제가 분위기를 흐렸네요, 그럼 여주랑은 따로 만나겠습니다 "

장내가 조금 조용해지고, 곧바로 다음 무대가 시작했다.

한 번 넋이 나가버려서 누가 춤추고 노래하던, 그리 즐겁지 않았다.


하성운
" 암 필링 쏘 에너제틱 ~ 오늘 밤 둘이~! "


아린
" 노래 잘하신다... "

이제 마지막 무대였다. 마지막으로 나온 사람은 다름 아닌 재환 선배,


김재환
" 안녕하세요 ㅎ "


은서
" 끼야야각ㅇ각 오빠 잘생겼어요 ~! "


임나연
"재환 오빠앙 사랑해~ "

다시 첫 무대처럼 시끄러워졌다. 여자들은 꺅꺅 소리 지느라 바빴다.

재환 선배는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성우 선배, 내가 모르는 다른 선배들과 워너원 춤을 커버했다.


한여주
"와, 존나 잘생겼어 "



김재환


김재환
" 마지막 무대를 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


김재환
그리고, 한여주 좋아해 많이.


은서
...


아린
" 드디어 고백한건가 재환오빠 ㅋㅋㅋ"


하영
"... 나 잘못 들은거 아니지? "


유정
" 응 난 어차피 지민선배만 좋아 ♡ "


하영
" 어우 까이고도 그렇게 좋냐 "

순간 잘못 들은건가 싶었지만, 선배가 내게 공개 고백을 한 것이다.

학교 축제가 끝나고, 사람들은 다 학교를 빠져나왔다.


전정국
" 야, 한여주! "

난 재환 선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만나고 싶지 않았던 정국이가 날 불렀다.


한여주
" 지금 내가 많이 바빠, 여기 전화 번호 줄테니까 날 잡고 말하자. "


전정국
" 응, 우리 다시 사귈꺼지? "


한여주
" .. "

정국아, 미안해. 내가 지금은 한 사람이 내 머릿 속에 너무 깊숙히 들어와서 말이야


김재환
" 여주? "


한여주
" 네 선배! "


김재환
" 무대 잘 봤고? "


한여주
" 네... 뭐에요 부끄럽게 "


김재환
" 나 너 진짜 많이 좋아해. "


김재환
" 앞으로 평생 좋아할꺼고, 너 눈에서 눈물 나오지 않게 해줄 자신 있어. "


김재환
" 정말로.. "

내 손을 덥석 잡고 진지하게 말하는 재환 선배애 난 심장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걸, 그리고 재환 선배의 진심이 느껴졌다.


김재환
" 넌.. 나 어때? "


한여주
" 좋아해요, 저도 "


김재환
" 우리 그럼 연애할래? "


한여주
" ㅎ흐, 네 ! "


김재환
" 존나 사랑해 한여주, "

날 꼬옥 안는 재환 선배였다.


김재환
" 나, 이제 오빠 소리 듣고 말 놓는 너가 보고싶어 "


한여주
" 오빠 ㅎㅎ 알았어 "


김재환
" 아.. 사랑스럽다 "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술을 톡톡 두드리는 선배였다.


한여주
" 오늘 1일인데? "

끄덕하는 선배, 그리고 난 쪽- 입을 맞추었다.

입을 떼려고 하는데, 재환 선배가 내 뒷목을 잡더니 떼지 못하게 했다.

그렇게 우리는 키스, 긴 입맞춤을 하고 떼었다.


김재환
" ㅎ..하아.. "


한여주
" 아 오빠, 뽀뽀지 키스 허락 안해줬는데... "


김재환
" 내가 좋아서 하는거야, "


한여주
".. 사랑해! "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해버렸다. 볼이 빨개지는 느낌이 들었다.


김재환
" 오구, 볼 빨개졌어 우리 여주 "


한여주
" 아...아니야아... "


김재환
" 나도 사랑해 "

두 팔을 벌리는 재환 오빠에게 안겼다.

드디어, 나의 연애가 시작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