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사랑하세요
처음 2



민윤기
다 울었냐?


태형
( 크흥 ) 네...


민윤기
그럼 난 간다


태형
( 얼빠진 소리 ) 네?


민윤기
( 일어나며 ) 간다고. 잘가라


태형
....진짜 그냥 가요?


민윤기
응


태형
....따라가도 돼요?

( 덜커덕 덜커덕 )


태형
저기.. 근데...어디가는 거에요?


민윤기
아지트


태형
네?


민윤기
아지트 간다고


민윤기
.....너 진짜 따라올거냐?


태형
...네


태형
어차피...갈 곳도 물러날 곳도 없거든요


민윤기
......

안내 방송: 이번역은 이 역의 종착역입니다

안내 방송: 안녕히 가십시요


태형
( 종착역이라고..? )


태형
( 무섭 ) 얼마나 더 가야해요?


민윤기
왜? 무서워? 지금이라도 돌아가려면 가도 ㄷ..


태형
( 화들짝 ) 아니요..!!


민윤기
( 피식 ) 거의 다 왔어

( 끼익 )


정국
형..! 형이 꼴지에요..!!


민윤기
아 미안, 오는 길에 누굴 좀..


지민
어? 그러고 보니..누구에요?


민윤기
아, 갈데 없다길래 내가 데려왔어


석진
뭐야...또 데려왔네..?


태형
또..?


정국
( 손 들며 )


정국
저도 윤기형이 데려온거에요


태형
윤기형?


지민
뭐야 이름도 몰랐어?? 그럼 나이도 모르겠네?


지민
너 나이 몇살이야?

이목집중


태형
( 빨개짐) 아...저는 20이요


지민
어? 나랑 동갑이네


호석
내가 소개해줄게


호석
지금 저기 의자에 있는게 석진이형 아지트의 큰형 23


호석
그리고 니 옆에 있는 사람이 윤기형, 올해 22


호석
그리고 나랑 남준이는 너보다 한 살 많고


남준
하이


호석
정국이가 아마... 윤기형이랑 4살 차이지?


정국
( 끄덕 )


호석
흠....몇 살이지 그럼?


정국
( 한심 ) 18이에요...형


호석
( 무안 )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태형
( 피식 )


호석
어? 웃었다


태형
아닌데요


석진
나도 봤는데 ÷.÷


태형
근데...다들 이러고 있어도 되는 거에요?


남준
흠...응


남준
왜? 걱정돼? 그러는 너는?


태형
......


석진
넌 또 그런 걸 물어보고 그러냐


정국
아...형..분위기 좀..


남준
아..!!! 내가 뭘!!


민윤기
말하기 싫으면 말하지마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다

나를 배려해주는

그 모습에 내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다


태형
이야기...할게요

긴 이야기였다

듣고 난 후에 날 동정할까 무서워졌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바랬다

듣고서도 날 받아들여달라고...


석진
그랬구나...


남준
야, 괜찮아 그런 이야길 한게 용기있는거야


호석
맞아, 용기있어...!


지민
사실 여기 모인 이유는 꿈 때문이지 아마?


지민
그리고 이 아지트를 만든 사람은.. ( 스윽 )


민윤기
나다


태형
어쩌다 만들게 됬는지...물어봐도 되나요?


민윤기
그냥 음악이 하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민윤기
어쩌다보니 다양한 꿈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네


지민
난 현대무용을 해서 유명해지고 싶어..!


남준
난 랩


호석
난 파워풀한 춤


정국
난 노래


석진
난 멋있는 어른

그렇게 말하고서 꿈을 말하고 떠드는 그 사람들이..

반짝반짝 빛나보였다

아까 보았던 햇살같았다

그래서 부러워졌다, 나도 저렇게 꿈을 갖고 싶다고..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