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번외편 1


똑똑똑


박지민
들어와

띠로리


김태형
이제 드디어 이사가는거냐?


박지민
응..ㅎ


김태형
그래야지


김태형
이제 애기도 있는데


박민주
아브브ㅡㅎㅎ


김태형
어구 귀여워ㅎㅎ


박지민
(피식) 온 김에 짐정리나 도와주지?


김태형
뭐 도와주는데?


박지민
저깄는거 박스에 좀 담아줘


김태형
네에


박민주
흐으...흐아앙ㅡ


박민주
흐끅...흐아아앙...


김태형
야야야...! 애기 운다..!!


박지민
어어..! ㅈ...잠깐만..!


박지민
민주야아~ 우리 민주 왜그래요 응?


박민주
뿌에엥...흐끅..


박지민
어구 우리 민주 응아했네


박지민
아빠가 갈아줄게요ㅎ


김태형
ㅈ...쟤 박지민 맞아...?

지민이 기저귀를 갈아주자 환하게 웃는 민주


박민주
아무우...ㅎㅎ..브아..ㅎ


박지민
귀여워ㅎ


김태형
역시...사람은 오래두고 봐야돼..


박지민
뭐라고?


김태형
으응? ㅇ..아니야


박지민
으아..! 다 쌌다아!


김태형
야 나 밥


박지민
뭔 밥?


김태형
내가 이사짐 싸는거 도와줬는데 뭐라도 사줘야하는거 아니냐?


박지민
나중에 새집 들어가면 그때 사줄게


김태형
언제 들어가는데?


박지민
내일


김태형
ㅇㅋ


김태형
약속 지켜라


박지민
ㅇㅇ


박민주
부부부ㅡ ㅎㅎ


박지민
우쭈쭈ㅡ 좋아요?ㅎㅎ


김태형
(도리도리) 하아..

다음 날


김태형
이야..집 좋네~


김태형
이제 빚 다갚았지?


박지민
응


민윤기
다행이네~


민윤기
이젠 어디서 일해?


박지민
그냥 레스토랑에서 서빙하는 일


민윤기
이젠 애도 있으니까 다른 일 구해봐야 되는거 아니야?


박지민
무슨 일?


민윤기
뭐 회사라던지


김태형
그건 그렇겠다


김태형
회사는 휴가도 있으니까


박지민
에이..이 나이에 무슨..


민윤기
니 나이 아직 젊거든?


박지민
그런가..


박민주
빠빠뿌우ㅡㅎㅎㅎ


민윤기
오구~오구~


민윤기
나 한번 안아봐도 돼?


박지민
안아봐요


민윤기
읏챠


민윤기
너무 귀엽다ㅎㅎ


박민주
뿌이ㅡ


민윤기
나도 빨리 결혼이나 할까


김태형
형 여친이나 만들고요


민윤기
이씨..


박민주
까르륵ㅡㅎㅎ


박지민
형 민주가 웃는데요?ㅋㅋ


민윤기
민주야...


박지민
자 빨리 밥이나 먹으러 갑시다


김태형
어디갈거야?


박지민
어디가지..?


민윤기
나 괜찮은 식당알아


박지민
그럼 거기로 가죠


김태형
레고~

딸랑

"어서오세요"

"몇 분이세요?"


박지민
3명이요

"자리로 안내해 드릴게요"


민윤기
뭐 먹을래?


김태형
음..난 햄버거


민윤기
난 파스타


민윤기
지민이 넌?


박지민
어...나는..

(수근수근) "야야 저 남자봐바"

" 저 남자 앤가?"

"왜 혼자 있지? 아내는 어디가고?"

"이혼한거 아니야?"

"에이..혼자 데리고 나온 거겠지.."

"아닌것 같은데..?"


박지민
......


민윤기
크흠...큼..!


민윤기
식당이 왜 이렇게 시끄러워?


김태형
그러게요 형


민윤기
그만 나가자 (찌릿)

(흠칫) "...."


민윤기
나가자 지민아


박지민
(끄덕)....

저벅

저벅ㅡ

저벅

저벅ㅡ

"이혼남인가..? 왜 혼자지?"

"야야 크게 말하지마"

"불쌍하잖아"


박지민
(멈칫).....


민윤기
지민아..


김태형
야 그냥 듣지마


김태형
어? 그냥 가자


박지민
(부르르).....


박민주
아브...흐으...


박민주
흐아아앙...뿌에에엥...흐끅..


박민주
흐아아앙....으앙...


박지민
ㅁ..민주야...


민윤기
니가 그렇게 하니까 민주ㄱ...?!

"어머~애기가 참 귀엽네요~"


김태형
ㄴ...누구..


박지민
....네..?

"예쁜 아가가 왜 울까아? 우쭈쭈ㅎ"


박민주
흐끅...흐으...


박민주
ㅎ...ㅎㅎ..까륵..ㅎ

"웃으니까 더 이쁘네ㅎ"


박지민
아...감사합니다..ㅎ

"뭘요ㅎ"

"그런 말들 들으실 필요 없어요ㅎ"


박지민
아...네..

"그럼 이만 아가 안녕~ㅎ"


박민주
브아아ㅎㅎ


김태형
저 사람 누군진 몰라도 좋은 사람같다 그지?


박지민
그러게..


민윤기
그냥 들어가자


민윤기
오늘은 날이 아닌가보다


김태형
괜찮아?


박지민
들어가자


민윤기
그럼 잘 들어가


김태형
민주야 나중에 또 보자ㅎ


박지민
삼촌들한테 인사~ 안녕히가세요~ㅎ


박민주
바바ㅡ흐ㅎㅎ


민윤기
ㅋㅋ우리갈게


김태형
연락해라


박지민
응


박지민
조심히 들어가

띠로리


박지민
민주야~ 우리 씻을까요?


박민주
아부부ㅡㅎㅎ


박지민
....ㅎ

아까부터 자꾸 행인들이 했던 말들이 생각나는 지민


박지민
우리민주...


박지민
조금만 더 크면...


박지민
하아...생각하지말자...


박지민
여주는..


박민주
빠아아ㅡ


박지민
(피식) 방금 아빠라고 해준거야...?ㅎ


박민주
헤에ㅡㅎ


박지민
.....우리 민주...엄마없이..


박지민
잘 살수 있을까...(울컥)

똑똑똑


박지민
ㄴ...누구세요?

"저 옆집인데요~ 오늘 새로 이사오셨다길래 떡 좀 드리려구요ㅎ"


박지민
네에~


박지민
에...?


박지민
떡은 내가 돌려야 되는거 아닌가..?


박지민
잠시만요

덜컥


박지민
저...떡은 필ㅇ...?!!!

찾았다...

김여주
내 반쪽..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