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게임
Mafia Game_10: 사형을 집행하겠습니다 (1)


개최자
"자, 드디어 투표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그럼 사악한 마피아를 잡아볼까요?"


전정국
"사악..? 지는..."

개최자
"모두 사형 집행소 앞으로 모여주세요."

그 말을 들은 참가지들은 급하게 사형 집행소로 몰려있었다. 참가자들은 모두 불안에 떨고 있다. 일부는 자신이 마피아인 사실이 들킬까 봐, 나머지는 괜히 자신이 마피아로 몰려 죽을까 봐.

누가 무엇 때문에 불안에 떨고 있는지도, 누가 저 사형집행소에 발을 딛게 될지도 확실치 않지만 확실한 사실은 단 하나이다. 바로, 이들도 곧 사람을 죽일 것이다.

시민도 결국 자신이 살기 위해 남을 죽이는, 마피아와 같은 처지에 처해있고 어차피 마피아들 처럼 누군가를 죽이게 될 것이다.


민윤기
"다들 하실 말씀 있으신지?"

윤기는 누구보다 차분하게 한음절, 한음절 뱉어냈다. 그의 목소리에는 어떤 떨림도 없었다.


배주현
"윤기 씨가 가장 많아 보이는데요. 하고 싶은 말이 뭔데요?"


민윤기
"가벼운 질문 하나 던지고 시작하겠습니다. 황현진 씨가 죽은 어제 밤 12시, 각자 무슨 일을 하고 있었나요?"


김종인
"잠깐, 12시인 건 어떻게 그렇게 정확히 알죠? 당신이 쐈나요? 그 총?"


민윤기
"모두 듣지 않았습니까? 그 우렁찬 총소리."

윤기는 가소롭다는 듯이 비웃으며 종인의 물음에 대답했다.

그리고 종인은 머쓱한지 뒷목을 손으로 만지작거렸다.


민윤기
"그럼 질문에 답해주세요. 다들 뭘 하고 있었습니까?"


김석진
"전 자고 있었어요. 너무 피곤해서."


박지민
"저도..."


강슬기
"저도요."


배주현
"대부분이 자고 있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뭔가 캥기는 게 있어도 사실대로 말하는 사람이 어딨다고 그런 질문을..."

주현은 쉽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질문을 한 윤기를 이해할 수 없어 나머지 사람들이 말을 하기도 전에 끼어들며 말했다.

잠깐의 정적 후, 뒤를 이어 석진이 질문을 던졌다.


김석진
"그럼 저 궁금한 게 있어요. 이 투표로 꼭 누군가를 저 사형 집행소에 올려야 하나요?"

석진의 질문은 다른 참가자들이 답해줄 수 없었다. 그들도 몰랐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답을 달라며 항상 개최자의 목소리가 들려오던 스피커를 쳐나봤다.

그러자 잠시뒤 개최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개최자
"그 질문엔 제가 답해드리죠. 무조건 누군가는 이 사형 집행소에 올라야 합니다. 다수가 살려면 소수는 희생해야겠죠?"

개최자의 마지막 말을 개최자가 귀가 닳도록 한 말과 같은 뜻이었다. 따르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것이겠지.

개최자의 말 뒤로는 또 다시 정적이 계속 됐다.

그러자 개최자는 재촉하기 시작했다.

개최자
"10분 드립니다. 어서 결정하세요."


문별
"어떡해요...?"


민윤기
"ㄱ..그럼 투표ㄹ..."

윤기는 처음으로 당황한 듯 말을 더듬었다. 그때 석진이 윤기가 말하는 도중에 손을 번쩍 높이 들었고 그러자 윤기는 말을 멈췄다.

이에 모든 사람의 시선이 석진에게로 쏠렸다.


김석진
"날... 죽여요."

.

.

.


새우깡
글태기를 이겨내는 중입니당...


새우깡
늦게 와서 죄송해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새우깡
매주 월요일에 연재하겠습니다!


새우깡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