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게임

Mafia Game_14: 두번째 사망자

어둠이 짙게 깔린 마피아 시티.

이제 각자 방으로 들어가란 개최자의 말의 참가자들은 또다시 현실을 직시하고 불안에 떨기 시작했다.

다음은 누가 희생이 될지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나만 아니면 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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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후..."

석진은 침대에 앉아 머리를 짚으며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시계의 짧은 바늘이 12시, 정각에 가까워질 수록 심장이 더 빠르게 뛰었다.

아직 11시도 안 됐는데 심장이 이렇게 뛰면 심장마비로 죽을 것만 같아서 석진은 계속해서 스스로를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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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괜찮아... 의사가 살리겠지... 괜찮아..."

하지만 석진의 불안한 마음은 쉽게 달래지지 않고 12시가 되기 10분 전_

석진의 손과 발은 벌벌 떨렸고 심장이 뛰는 게 얼굴까지 느껴질 정도로 긴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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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과연 이번엔 누가 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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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제발-'

'나만 아니길...'

"타다탕-!!"

또다시 울려퍼지는 총소리. 정확하지는 않지만 세 발의 총소리가 났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18명만 남는다.

다음날 아침, 참가자들은 어제와 같은 싸이렌 소리에 눈을 떴고 자연스럽게 광장에 모였다. 몇몇 참가자들은 제대로 못 잤는지 눈 밑에 조금 검게 다크서클이 생긴 것 같았다.

참가자들은 주변을 살피며 사라진 사람을 찾았다. 하지만 다 둘러보기도 전에 스피커를 통해 개최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개최자

"아, 아. 두번째 아침이 밝았네요. 그럼 밤에 일어났던 일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개최자

"두번째 사망자는..."

개최자

"손승완 참가자입니다."

예상 밖의 인물의 사망 소식에 모두 입을 틀어막으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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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어떻게...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어요? 아퍼서 병원에 있는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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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만만했겠죠... 개만도 못한 ㅅㄲ들..."

첫날에는 사망 소식을 듣자마자 싸움이 일어나 눈물이 나올 시간이 없었지만, 둘쨋날에는 아무일도 없으니 침묵만 맴돌았고 그 사이 몇은 눈물을 흘렸다.

개최자

"그리고 오늘도 기자가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아주 흥미로울테니 꼭 확인해주세요."

개최자

"아, 그리고 아침이 준비되었으니 편하게 드시면 됩니다."

개최자가 말을 마친 후, 스피커가 잠잠해졌지만 참가자들은 쉽게 말을 꺼내지도 움직이지도 않았다.

화가 나긴 했지만 지금 당장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죽은 희생자들을 위해서라도 오늘은 꼭 투표로 마피아를 잡아내야 한다.

마피아들이 이미 두 번이나 이기적인 행동을 했기에, 더이상 평화를 고집하면 안 된다. 일방적인 노력은 통하지 않으니...

이게 자기합리화 같아보이겠지만, 그래도 해야만 한다.

가장 먼저 입을 연 건 석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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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앞으로 저는 마피아를 찾기 위해 투표를 할 겁니다."

석진은 그말을 뒤로, 숙소로 들어갔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 중 윤기가 먼저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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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어디 가세요?"

모두의 의심의 대상이던 윤기에게 동현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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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기사 보러 갑니다. 여기 이렇게 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당신들도 정신차리고 밥을 먹던가 머리를 쓰던가 하세요. 이상한 촉 같은 거 앞 세우면서 사람 의심하지 말고."

윤기는 약간 화가 난 듯 말하고는 몸을 돌려 자신이 갈 길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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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윤기 씨 말이 맞아요. 일단... 뭐라도 하세요..."

주현은 서둘러 윤기의 뒤를 쫓아갔다. 그리고 윤기의 손목을 붙잡아 윤기의 걸음을 멈춰서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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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당신, 마피아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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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아니라고 말하면, 믿을 자신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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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내 질문에서 못 느꼈어? 현실에서 엄청난 프로파일러였는데 그게 하나를 캐치 못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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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프로파일러인 건 어떻게 안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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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기억 안 나나보네. 조금 섭섭해- 사실 나도 너 의심하고 있어, 민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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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행동 똑바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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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니가 뭔데. 난 너 기억에 없어. 반말도 명령도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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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그래요, 어쩔 수 없지. 전 이 게임에서 너가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해서 조언했을 뿐이었어요. 오해하지 말라고."

주현은 윤기의 어깨를 두 번 두드리고는 윤기보다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고 주현의 뒷모습을 보던 윤기는 어이가 없어 헛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그걸 멀리서 보고 있던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투표에서 윤기를 뽑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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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

오 오늘 분량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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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

사실 누가 죽었는지 안 밝히고 끝내려고 했는데 너무 짧아서 더 썼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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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

참고로 전 누구의 안티도 아닙니다... 이 글에 나오는 모든 연예인 팬은 아니지만 모두 좋아하는 분들이에요... 오해하지 말아주세요ㅜㅜ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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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

구독자 80명 감사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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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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