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샵
[정국카드] 언니의 생일선물 1 <루니오님의뢰>


[작가의 말] 사과의 말을 먼저 올립니다ㅠ 지난화에서 이번의뢰 예고할때 루니오님을 루나 714님으로 잘못 썼어요ㅠ 스케줄 변경하기 전 혼자 끄적거렸던 걸 보고 잘못 적었네요ㅠㅠ 두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ㅠ

그래서 사과의 뜻으로 하루 일찍 루니오님 의뢰 시작합니다아아아~~~🍎🍎

*루니오님 닉넴 바꾸셨는데 이 이름이 익숙해서^^;;


윤푸름
언니~생일 축하하오.

방문을 열고 들어오며 푸름이 아름을 뒤에서 매달리듯 끌어안았다.


윤아름
고맙소.

키득대며 웃는 아름에게서 팔을 푼 푸름이 아름의 침대에 벌렁 드러누웠다.

윤푸름
선물 뭐 갖고 싶어?


윤아름
선물? 남자친구.

윤푸름
됐고.


윤아름
그래.

윤푸름
......남자친구 갖고 싶어??


윤아름
아 뭐ㅡ 생기면 좋겠지 ㅎ

푸름의 옆으로 아름도 누워서 기지개를 켰다.

생일이라고 뭐 특별할 것도 없었다. 그냥 저녁에 가족끼리 맛있는거 먹으러 외식 갔다오고. 케잌먹고ㅡ 끝.

친구들에게도 생일선물보다는 그냥 메세지로 축하한다는 말을 들은게 전부다.

갈수록 심플해지는 생일에 이제 뭐, 별 기대나 설레임도 없다.

윤푸름
언니.


윤아름
응.

윤푸름
예전에 언니 고등학교때- 뭐 이상한거 했잖아.


윤아름
뭐했지???

윤푸름
그 무슨. 매직 어쩌구 하는거.


윤아름
아 ㅎㅎㅎㅎㅎ

아름이 웃음을 터트렸다.

생각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매직샵은, 그녀가 갖고 있는 반짝거리는 기억 중 하나다.


윤아름
맞아. 매직샵.

윤푸름
아하. 그런 이름이었군.


윤아름
그거 진짜 좋았는데. 나중에 너도 한번 신청해봐.

윤푸름
봐서. 나는 근데 딱히. 관심없어서 그런거.

그렇게 말하며 푸름은 아름을 돌아보았다.

윤푸름
좋으면 또 하지 왜 한번만 해?


윤아름
한 사람당 한 번밖에 의뢰가 안된대. 몇번 다시 해봤는데 거절당했어. 푸힛.

윤푸름
비싸게 구네.


윤아름
근데 그게 맞는것 같아ㅡ 안그러면 계속 의뢰할 것 같거든. 계속계속계속.

윤푸름
엄청 좋았나 보구만? 하긴. 그거 하고나서 언니 갑자기 바리스타 공부하기 시작했잖아. 대학안가고.


윤아름
응. 대학가는게 정답인 줄 알았고ㅡ 당연히 그래야 하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사람 만나고 바꼈지.

윤푸름
.....후회 안 해? 대학가려면 지금도 갈 순 있잖아.


윤아름
응. 난 좋은데. 돈도 벌고. 공부 안해도 되고.

환하게 웃는 아름을 보며 푸름도 마주 웃어주고는 일어났다.


윤아름
가는거?

윤푸름
응. 할 거 있어. 숙제.


윤아름
그랭~ 이따 또 와.

윤푸름
오케.

아무렇지도 않게 아름의 방을 빠져나온 푸름은 자기 방에 들어오자마자 핸드폰을 꺼내들고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윤푸름
오 찾았어! 언니 생일 선물. 너로 정했다!



기분 좋아지는 원두향.

분위기 있는 음악.

도란도란 손님들의 이야기 소리.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아름은 적당한 소음 속에서 카운터 한쪽에 책을 펼쳐놓고 읽고 있었다.

한참 재미있는 부분이라서 쉬 눈을 떼지 못하고 집중해서 보고 있을때, 손님 한 분이 와서 카운터 앞에 선다.


남자
주문할께요.

들려온 목소리에 눈보다는 몸을 먼저 일으키며 아름이 시선을 돌렸다.


윤아름
네. 아, 네!

떨어지지 않는 시선을 억지로 떼어내며 손님의 얼굴을 바라보았던 아름의 미소가 순식간에 놀라움으로 바꼈다.


윤아름
......어????

커피를 주문하겠다던 남자.

굉장히 낯이 익은 남자가 자신을 보며 미소짓고 있었다.



전정국
나 기억하나?


윤아름
어어~~~???? 정......정국오빠???



전정국
기억하네.

전정국.

고등학교때 그녀가 매직샵을 신청했던 그가, 3년만에 다시 나타나 웃고 있었다.

놀라움과 반가움에 웃으면서도 입을 다물지 못하는 아름을 보며 정국이 비스듬히 고개를 기울이며 미소지었다.



전정국
오랜만이다, 아름아.



[매직샵] - 윤푸름님의 의뢰가 접수되었습니다.





윤푸름
푸름이의 의뢰 : 저희 언니 생일인데 언니가 남자친구 갖고 싶대요. 언니의 생일선물이 되어주세요! 언니는 아미동 "0613 " 카페에서 일하고 있어요. 이름은 "윤아름"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