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나 좀 봐.
되돌아온 기억, 예전으로 돌아간 우리


의사가 나간 뒤, 정국은 여주의 손을 잡고 빌고 또 빌었다.


전정국
여주야... 선택지가 두 개라면, 제발 긍정으로 갔으면 좋겠다... 흐으... 내가... 내가 진짜 미안해.... 사랑해, 한여주...

뚝-

여주의 손을 잡고 있는 정국의 손 위로 어떤 액체가 떨어졌다.

놀란 정국이 여주를 보자 잠든 여주의 눈에서 눈물이 나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정국은 여주를 더 꼭 잡아 주었다. 자신 때문에 여주가 이렇게 된 것 같아 자괴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전정국
내가 미쳤지... 이런 여린 아이에게 도대체 무슨 짓을 하려고 한 거야... 흐으... 여주야... 제발 깨어나기만 해줘....

한여주
흐으... 오빠...


전정국
오빠...? 여주야!! 일어나 봐!! 제발 눈 좀 떠 봐... 흐으...

그 순간, 여주가 희미하게 눈을 떴다. 그리곤 하염없이 울고 또 울었다.

한여주
흐으... 다 기억 났어... 다 기억이 났다고...흐윽....


전정국
여주야... 흐으... 고마워... 진짜로 고마워.... 다시 기억해줘서, 또 깨어 나줘서 고마워... 그냥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사랑해, 한여주...

한여주
나도 고마워... 그리고 나도 사랑해...

그때, 때마침 의사가 들어왔다.

의사
여주 분, 잘 이겨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앞으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전정국
...감사합니다.. 이게 다 의사 선생님 덕분이예요... 이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의사
아닙니다, 어서 가 보세요. 여주 분이 기다리시네요.


전정국
진짜 감사했어요, 그럼 이만..

그렇게 여주와 정국은 병원을 나와서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전정국
여주야.. 다시 한 번 고마워...

한여주
아이 뭐야, 아까 이미 다 끝났잖아ㅎㅎ



전정국
여주야... 사실 이거 너 기억 되찾으면 주려 했는데... 평생 못 줄 것 같았는데... 지금에서야 주네...


전정국
여주야... 다시 한 번 나랑 결혼해 줄래...?

여주는 말없이 환한 미소와 함께 정국을 안았다.

한여주
좋아.. 사랑해, 정국 오빠.


전정국
푸흐- 내가 더 사랑해, 한여주.

그렇게 둘은 다시 2년 전처럼 행복해졌다.


채화
아... 여러분... 이거 완결이예요... 하하... 좀 짧은 완결이지만, 뒤에 나올 새작들을 위해.. 조금 급하게 끝맺음을 했습니다...ㅠ 오늘도 제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