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나 좀 봐.
진실을 알려 주세요.


한여주
하... 하... 도착했다...

똑똑똑-


전정국
누구야.

한여주
도련님, 저 메이드 한여주입니다. 잠시 들어가도 괜찮겠습니까?


전정국
어..? 어어... 들어 와.

한여주
도련님, 저 알고 싶어요.


전정국
ㅁ,뭘?

한여주
저 도대체 옛날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요즘 자꾸 이상한 기억들이 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요...


전정국
무슨... 기억인데...?

한여주
예전에 도련님 눈동자를 봤을 땐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지나갔고... 이번에 태형이가 절 안아줬을 땐 누가 저에게 사랑 한다고 하는 장면이 지나갔어요...


전정국
사랑 한다고 했다고...?? 그럼... 너에게 예전에 상황을 똑같이 재현 해주면 되는 거야?!?

한여주
재현...이라뇨..? 혹시 도련님과 제가 예전에 무슨 사이였나요...? 만약 그렇다면 왜 저한테 그런 기억이 없죠...?


전정국
... 그건 말해줄 수 없어.. 의사분께서 네 앞에 다신 나타나지 말라고 했는데... 내가 그걸 어겨서... 네가 이렇게 된거야...


전정국
...다 내 잘못이야... 미안해...

한여주
그냥... 그냥 말해주시면 안 될까요...


전정국
...

한여주
제발요...


전정국
...좋아... 그대신 넌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자신 있어?

한여주
...네


전정국
사실... 너랑 나는 부부... 였어...

한여주
진짜요...? 만약 그렇다면 왜 제게 그런 기억이 없는 거죠...?


전정국
그건 지금부터 얘기 해줄게...


전정국
때는 2년 전... 너와 나는 그 누구도 부러워할 만한 부부 였어...


전정국
근데... 우리가 마트로 장보러 갔는데... 네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옆에 오는 차를 못 보고 그만....흐으... 여주야... 미안해...흐으...

여주는 그런 정국을 안아 주었다. 그리고 정국은 한참을 여주 품에서 미안하다고 울었다.

한여주
제가 기억이... 돌아오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둘을 밖에서 쳐다보는 이가 있었다.


김태형
하... 나는 안 되는 거예요...?

한여주
도련님,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전정국
어.. 그래...

밖에 있던 태형은 여주가 나오는 소리에 놀라 옆으로 숨었다.

한여주
어..? 태형아..?


김태형
...누나..

한여주
우리 태형이가 왜 이렇게 기운이 없어 보이지...?

태형은 생각했다. 지금 아니면 여주를 놓칠 수도 있다고.


김태형
하... 누나... 그니까... 저 누나를 진짜 좋아하는데...

한여주
어.... 그 태형ㅇ,


김태형
...알아요. 누나 정국 도련님 좋아하잖아요... 근데... 저도 욕심 한 번만 내면 안 되요...?

한여주
...


김태형
저 이런 적 처음이예요... 누굴 좋아해본게 누나가 처음이라구요... 그래서 그런데.. 기회 한 번만이라도 주면 안 되요...?

한여주
... 미안.. 나 먼저 갈게..

여주가 가고 태형은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김태형
흐으.... 누나... 그냥 제가 놓아줄게요... 정국 도련님이랑 잘 되길 바랄게요... 흐으... 꼭 행복해아 해요...

그렇게 태형은 여주가 간 자리만 바라보며 울고 또 울었다.


채화
ㅠㅠ 태형아 내가 있잖아ㅠㅜ((퍽 오늘도 제 글 봐주신 분들 감사해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