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년 사람으로 만들기
6화


털썩


일여주
..진짜 왜그러지? 나 장난치는 거 한 두번 보는 것도 아닌데..

말도 안 섞고 눈도 안 마주치고 피하고

철벽을 치는 태형이에게 의문이 가는 여주다


일여주
아 몰라 배고파

정작 여주는 정말 눈치가 없는건지 아님 정말 모르는 건지 장난 이 이상으론 생각하지 않는다.


일여주
뭐 먹지..


일여주
오랜만에~ 돈카츠 만들어야지

딸깍

냉장고를 열었지만 보이지 않는 고기와 빵가루, 밀가루 등


일여주
아..재료 사야겠네


일여주
귀찮은데..

주섬주섬 옷을 갈아 입고 지갑과 핸드폰을 챙긴다


일여주
아..화장


일여주
..그냥 가 바로 앞인데 뭐


일여주
아씨..비오네

타닥

비를 안 맞기 위해 뛰어가는 여주

툭

비 때문에 정신이 없어 핸드폰이 떨어진지도 모른다


재료를 다 사고 집을 돌아오는 길


일여주
아아..비가 너무 많이오는데


일여주
쓰읍..


일여주
아 김태형

정말 자기가 잘 못 한 걸 모르는 여주는 태형이에게 전화를 걸기위해 핸드폰을 꺼낸다.


일여주
...?


일여주
뭐야

탁..텁

집히는건 지갑밖에 없었다.


일여주
...미친


일여주
하아..이여주 미쳤나봐 진짜


일여주
..비 그치면 가야지 뭐

여주는 건물 앞에 서서 비를 피한다


08:00 PM

일여주
꾸벅..꾸벅


일여주
깜빡


일여주
어으..졸려

비는 그치기는 커녕 더욱 휘몰아 친다.


일여주
하..그냥 뛰어가?


일여주
...그래 뛰어가

타닥닥..!

부우우웅!

첨벙..!


일여주
꺄아아악...!!

물 웅덩이를 지나가는 차 때문에 온 몸에 흑탕물을 뒤집에 쓴 여주


일여주
...(빠직

차는 그냥 가버리고 여주는 화가 났다.


일여주
야이 개새끼야아악!!!

여주는 돌을 집어들어 정확하게 차를 맞췄다.

텅..!!

끼이익..!

그덕에(?) 차는 멈췄고 흰 우산을 쓰고 나오는 운전자


일여주
터벅터벅

여주는 화가 난 채로 운전자에게 다가간다


일여주
저기요 왜그냥가요?

[???]세탁비 드릴게요


일여주
허..ㅋ 사람이 잘못을 하면 사과가 먼저 아닌가

[???]아..죄송합니다.


일여주
하..됬고 전 이만..

탑

[???]전 사과로 안될거 같은데..차가 좀 비싸서요


일여주
그러니까 누가 사과도 안하고 그냥 가라고 했어요?

[???]그렇다고 돌로 차에 던집니까?!


일여주
그니까 누가..!!

탁

돌 던진 그 차에서 검은 우산을 쓰고 내리는 한 사람


김태형
아저씨 무슨일..


김태형
...


일여주
김..태형?


김태형
그냥 가요 수리맞기면 되니까

네, 도련님


일여주
뭔..도련..뭐?

부르릉..!


일여주
뭐야?


일여주
쟤가 왜 도련님이야?


일여주
아 맞아 집가야 되는데

언제 비 왔냐는 듯 하늘은 맑게 변했고 무지개가 폈다


일여주
...


일여주
무지개같네 진짜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