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A와 여자 B
03



남자 A
"왜 말을 안해요.."



남자 A
"괜히 남 걱정되게.."

'화악'

여주의 볼이 붉게 달아오른다

이여주
"ㄴ..네??"

이여주
'왜 걱정하는거지'

속으로 궁금한게 참 많은 여주였다


내레이션 강의건
"과연 여섯명의 남,여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내레이션 강의건
"지금 속마음을 들어보아요.."


김PD
"여자 A님에게 남자 B님이란??"


여자 A
"음... 갖고싶은 남자랄까요..♡"


김PD
"남자 A님에게 여자 A님이란??"


남자 A
"......."


김PD
"그렇다면 남자 A님에게 여자 B님이란??"


남자 A
".....ㅎ 꼬맹이"

이여주
'ㅁ..뭐래...내가 더 키 클텐데..'

여주는 김태형이 한 말의 뜻을 못 알아들은 채 머릿속을 허툰 생각들로 채운다


김PD
"여자 B님에게 남자 A님이란??"

이여주
"그냥 남자요"

인터뷰마저 누구보다 시크하고 간결하다

아 '누구보다' 라는 말은 빼자


남자 B
"다 별로에요. 여기 온 모든 연예인들"

랩퍼의 컨셉일까.


김PD
"짝은 다 지어졌죠??"

남자 A, 여자 B가 1팀

남자 B와 여자 C가 2팀

남자 C와 여자 A가 3팀이다

각 팀의 색깔이 정해져 있는 듯 했다


김PD
"이제 알아서 다니세요~"

6명의 연예인들
"뭐라고요..?!"

알아서 다니라니. 매니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신인들이었다


김PD
"이곳의 지도는 이미 나눠드렸고 그 안에서만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시면 됩니다!! 시작!!!"

무작정 촬영을 시작해버린 김피디.

모두 생각한다

6명의 연예인들
'피디를 잘 못 만났어'

이여주
'일단 가자고 해서 갔는데..'



남자 A
"우리 빨리 갈까요??"

여주의 예상과는 달리 해맑게 웃으며 빨리 가자고 하는 김태형의 말에 꺾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내레이션 강의건
"1팀이 출발했습니다.. 그들은 어디로 가는걸까요...?"

이여주
'그러게요. 저도 참 궁금합니다만'


남자 A
"으음... 노래방 갈래요??"

이여주
"제가 노래를 잘 못해서.."


남자 A
"음치에요??"

이여주
"......"

여주는 그의 당돌함에 말을 잃었다

그녀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말을 이어갔다

이여주
"저는.. 고음불ㄱ..."


남자 A
"아하?! 그럼 가요♡"

이여주
'하하핳 미친 존나 어이없네 하핳 뭔 저런 새끠가 다 있나 캬컄 남 생각은 1도 안하는 또ㄹ..'

속으로 미친듯이 욕을 뱉은 여주이다


남자 A
"먼저 부르시죠, 여자 A님"

이여주
"네에..."

여주는 최대한 낮은 노래를 골랐다

이여주
"어느날..... 달에게... 길고 긴.. 편지를 썼어..."


남자 A
"너보다.. 환하진... 않지마안.. 작은 촛불을 켰어..."

이여주
'깜짝'

이여주
'혼자 부르라는거 아니었나'

여주는 그의 동굴저음에 한 번 더 놀랐다


남자 A
"여자 B님"

이여주
"ㄴ..네??"



남자 A
"나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