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는 우리집 고양이

민석의 진심

점원

음식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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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우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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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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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와 이건 사진 꼭 찍어야돼

우리는 식당에 도착해서 주문 시키고 몇분 기다리자 음식이 나왔고 곧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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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아, 여주야 우리 저번에 고양이 카페 가기로 한거 있잖아

한참 사진을 찍던 수영이가 사진을 다 찍었는지 숟가락을 들며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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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맞아, 그랬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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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그거 안 가도 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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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그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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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그냥 그 땐 되게 가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래서 안 가도 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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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럼 다른데 가서 놀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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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그래.. 다른데...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영이는 말끝을 흐리며 무언가 혼자 중요한 생각에 빠진듯한 진지한 표정이었다. 그래서 나는 수영이가 다른대로 놀러 가기 싫은가 하고 생각했다.

어느덧 라면 그릇이 깨끗하게 비워졌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을땐 9시가 되고 있었다.

수영이는 나를 집 앞까지 데려다 주었고, 나는 혼자 가야 되는 수영이가 걱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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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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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 혼자 가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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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응, 당연히 혼자 가지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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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 데려다주고 가면 너 무섭잖아 깜깜한데 위험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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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에이 이 정도 가지고 뭘 괜찮아 괜찮아 난 하나도 안 무서워 너나 얼른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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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알았어 조심히 가 연락 하고 학교에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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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알았어 연락 할게 내일 모레 봐

삐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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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다녀왔습니다...

집에 들어오면서 나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었던 민석 오빠가 생각이 나서 눈치를 보며 조심 조심히 들어왔다. 하지만 집에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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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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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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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야 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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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배도 안 고프나

사실 오빠가 아까전과 평소 하던 말들을 생각 하면 기분도 나쁘고 짜증났지만 그래도 나는 주인인데 오빠한테 해준게 없는것 같아서 계속 신경이 쓰여 오빠한테 뭐라고 말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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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오빠, 밥 안 먹어요?

나는 쇼파에서 곤히 자고 있는 민석 오빠 옆에 가만히 앉아 크지 않은 목소리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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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

혹시나 하고 말을 했는데 역시나 오빠는 대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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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치, 꼭 이럴때만 대답을 안 해

계속 자고 있는 오빠를 보고 그만 씻어야겠다고 생각 해 자리에서 일어나자 오빠의 손이 내 팔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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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야, 깜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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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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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가지마 지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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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야 지금 내 팔목 잡고 다른 사람 이름 말하는거야?

나는 내 팔목을 잡고 다른 사람의 이름을 말하는 그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내 팔목을 잡고 있던 그의 손을 툭 쳐내고 씻으러 욕실로 들어갔다.

06:5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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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하아아암...

역시 저녁에 일찍 자니까 아침에도 일찍 눈이 떠지는 것 같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고 방 문 손잡이를 잡았다.

그러나 그 때 방 문 밖에서 민석 오빠랑 이야기를 하고 있는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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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그래서 나보고 뭐 어쩌라고

.?

알면서 물어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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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알긴 뭘 알아, 할 말 없으면 나가 여긴 네가 있을 데가 아니야

.?

너한테 중요한 말을 해주려고 왔는데... 네가 정 그렇다면 그냥 가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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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

.?

너,

.?

그 때처럼 될까봐 일부로 그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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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조용히 해...

.?

너랑 같이 있는 걔, 그 때 그 애처럼 될까봐 무서워서 그러는거잖아 지금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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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조용히 하라고 했다...

.?

맞으면서 튕기기는, 아 내가 뭐 하나 더 일러두는데

.?

나 걔랑 친해. 잘 생각 해 이번 일. 그 때처럼 네 감정때문에 망가져서 끝날수도, 아님 네 감정 그냥 그대로 너만 가지고 있다가 끝날수도 있는거잖아?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너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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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닥치라고, 한 번만 더 그 입 벌리면 가만안둬

.?

성질 한 번 사납기는, 그 땐 지금같진 않았는데 그렇지? 근데 너.. 네가 겁나서 저 애한테 일부로 사나운거라면 당장 그만 두는게 좋을거야

.?

쟤도 사람이야, 아무 상관없는 네 감정때문에 상처 받는다고 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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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좋은 말로 할 때 꺼X...

.?

후우... 간다 가 무슨 말을 해줘도 난리야 다음에 보자

뭔가 여자 목소리 되게 익숙한데...

도대체 이건 무슨 상황이지...?

민석 오빠와 이야기하던 여자는 얼마 있지 않아 나간듯 했고 나는 내 방쪽으로 걸어오는 발걸음 소리에 얼른 다시 침대에 누워 잠 자는 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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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하...

민석 오빠는 꽤나 깊은 한 숨을 내쉬었고, 그에 내가 덩달아 움찔 할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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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김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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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미안

오빠는 내가 누워 있는 침대 옆에 살짝 앉아서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아마 까칠하게 대한것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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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나도 이러기 싫은데, 너무 무서워서 그래 자고 있는 애한테 이런 말 해 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은데도 네가 깨어있으면 또 말 못 할것 같아서..

나는 계속해서 평소 답지 않게 나에게 말을 해 오는 오빠에 당장이라도 일어나서 물어보고 싶은게 수만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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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진짜 미안해. 내 마음은 그게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너한테 그렇게 까지 대했네

그리곤 오빠는 말이 없었다.

하지만 곧바로 말캉한 촉감이 내 이마에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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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쪽.

민석 오빠의 입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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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이게 진짜 내 마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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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넌 나를 단순히 동물로 볼지 모르겠지만, 난 이렇게 되버렸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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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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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

좋아해, 김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