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서방님과의 혼인생활 [조선시대]
23. 싸움


타닥- 타다닥-

남준은 곧바로 주막에서 나와 시장을 향해 달렸다


김남준
허억..헉..

비는 그쳤지만 길이 질퍽질퍽해서 금방 숨이 벅차올랐다


김남준
어디로..헉헉...가셨을까..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벌써 시장 근처였다

시장 안에는 작은 골목들이 많았기 때문에 아미가 어떤 길로 갔을 지 감히 알수가 없었다


김남준
아미..허억..헉..씨..

남준은 무작정 시장 안으로 들어섰다

.....


노비 막쇠
마님!! 마님!!어디계십니까!!

?
어머! 막쇠야 조심히 좀 다녀라!


노비 막쇠
아, 아주머니!! 저희 마님 보셨습니까??

막쇠는 남준과 마찬가지로 아미를 찾고있었다

조금 전, 비가 왔을 때

막쇠는 비단을 사기 전 집으로 돌아갔다


노비 막쇠
어휴..비가 올 줄은 몰랐는데


노비 막쇠
마님은 방에 계시겠지..

하지만 집에 아미가 없자 막쇠는 깜짝 놀랐다


노비 막쇠
마님! 어디계십니까??

아미가 계속 답이 없자 막쇠는 자신과 아미가 엇갈렸음을 깨달았다


노비 막쇠
아...

그리하여 다시 시장으로 돌아왔건만 이곳에도 아미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


김남준
아미씨!아미씨!!


노비 막쇠
마님!!마아니임!!!

둘은 서로 다른 곳에서부터 아미를 찾아 헤매었다


노비 막쇠
어디계십니까..!!!

양 끝에서 부터 점점 중간으로

?
.....아까부터 웨 잘생긴 청년들이 날린고


김남준
아미씨!!!

둘은 점점 가까워졌다


김남준
아미ㅆ...

마침내

쿵-


노비 막쇠
으윽..!


김남준
헙..!

둘은 충돌했다


김남준
(벌떡 일어서며) 아 죄송..하오


김남준
음..제가 아미씨를..아니 찾아야 될 사람이 있어서

남준은 한시가 급한 듯 안절부절 못했다


김남준
그럼..죄송..


노비 막쇠
잠깐..


노비 막쇠
방금..아미..씨라 하셨습니까??

막쇠는 정신 없는 와중에 그의 입에서 나온 '아미' 라는 말을 들었다


노비 막쇠
설마..지금 찾고계신 분이 우리 아미 마님...


김남준
...!

남준은 순간 아미씨가 찾던 하인이 이 남자임을 깨달았다


김남준
당신이 그 하인이오?? 아미씨가 그리도 찾던..

남준은 성급히 물었다


노비 막쇠
마님을 아십니까??


김남준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오

남준은 막쇠의 팔을 잡아 끌었다


김남준
자초지종을 모두 설명할테니 빨리 따라오기나 하시오

남준은 막쇠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모두 얘기해 주었고

놀란 막쇠는 골목 이곳저곳을 샅샅이 살펴보았다


노비 막쇠
마님!!!

목이 터져라 아미를 불렀지만 답은 없었다


김남준
아미씨!!!

비가 온 후라 그런지 날씨가 을씨년 스러웠다


김남준
그 새끼가 있을 만한 곳이 어디일까..

어느샌가 욕이 나왔고 둘은 윤기가 머물만한 곳들을 모두 찾아갔다


노비 막쇠
(얼굴을 손으로 가리며)만약 마님을 찾지 못한다면....


김남준
걱정하지 마시오


김남준
그럴 시간에 한번이라도 더 살펴보아야 하지 않겠소


노비 막쇠
맞습니다...맞아요

남준은 자신의 불안함을 감추고 막쇠를 도왔다


김남준
아무래도 이쪽 골목은 아닌 것 같소


노비 막쇠
마님!!!마님 어디계십니까!!!


김남준
아미씨!!!


김남준
아미씨!! 아미씨!!!


노비 막쇠
마아님!!!


노비 막쇠
마님..허억..어디..계십니까..!!


김남준
아미..헉헉..씨..

.....

몇번째 골목이었을까

쉬지않고 뛰어다니다 보니 심장이 터질만큼 두근거렸다

숨이 벅차올랐다


김남준
헉..허억..

그럼에도 멈출수가 없었다


김남준
아미..씨..!!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노비 막쇠
마님..!!

어느새 주위가 어둑어둑 해졌다


김남준
아미씨..!!

점점 힘이 부쳤다


노비 막쇠
마님...


김남준
하아아...

남준과 막쇠는 몇시인지도 모른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아미의 이름을 불렀다


김남준
...아미씨..!!!

잠깐의 침묵이 흐르고

?
...윽!

어디선가 작은 신음소리가 들러왔다

?
흐윽...

남준과 막쇠는 숨을 죽이고 귀 기울였다

?
...마세요..

?
...이러지..마세요..흐윽..흑

누군가 애처롭게 흐느끼는 목소리


김남준
....

?
...서방님...흐윽

아미였다


노비 막쇠
..마님!!!!!!

쾅-

그들은 아미의 흐느끼는 소리를 따라갔고

마침내 희미하게 열려있던 폐가의 문을 열었다


김남준
아미씨!!!!


노비 막쇠
마님!!!!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아보였다

곳곳에 다 마신 술병들이 나뒹굴었고 집 안에는 곰팡이 썩은내가 풍기고 있었다


김남준
아미씨!! 여기 계십니까!!!

김아미
..!!!

남준의 외침에 순간 흐느끼는 소리가 멎었다


민윤기
....누구야

저벅저벅-

윤기는 방문을 열고 마당으로 걸어나왔다


민윤기
어떤 새끼냐 ㅎ

그는 바닥에 있던 나무막대기를 쥐어잡았다


민윤기
빨리 안튀어나와?

윤기는 측간에 숨어있던 남준과 막쇠에게로 다가왔다


민윤기
(막대기를 휘두르며) 누구냐고!!!


김남준
(막쇠에게 속삭이며) 내가 이자를 맡을테니 너는 아미씨를 데리고 속히 집으로 도망가라


노비 막쇠
하지만..!!


김남준
아니, 나는 생각보다 힘이 세고 맷집 또한 좋으니 괜찮을거다

윤기는 금방이라도 그들을 발견할 것만 같았다


민윤기
하..ㅎ 나오기만 해봐

그리고 마침내


민윤기
(씨익 웃으며) 여기있었네?

윤기는 남준을 향해 나무막대기를 마구 휘둘렀다


민윤기
아미랑., 좋은, 시간., 보내고 있었는데.,


민윤기
감히 방해해??


김남준
미친놈이군

남준은 어설프게 휘두르는 윤기의 공격을 모두 피했다


김남준
아미씨에게 대체 무슨짓을 한거요

그는 윤기의 막대기를 쳐내고 윤기의 팔을 뒤로 꺾어 제압했다


김남준
지금 아미씨는 어딨지?


민윤기
헉..!!

윤기는 남준의 힘에 숨이 막혔다

마치 자신을 옥죄이는 듯 했다


민윤기
허억...ㅎ...니가..그..서방님이냐?


김남준
(무표정으로) 너같은 파렴치한에겐 알려줄 필요 없을텐데


민윤기
ㅎ..그런데 어쩌나..난 이미 볼거 다 봤는데

윤기는 자신이 남준을 절대로 이기지 못할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더욱 남준을 자극했다


민윤기
그년..우는게 좀 예쁘던데?


민윤기
이미 더러워진 몸이니 나에게 넘기는게 어때ㅎ


김남준
이 새끼가..!

퍽-

윤기의 도발에 화가 터진 남준은 윤기의 얼굴을 세게 쳤다

퍽퍽- 퍼벅-


민윤기
억..


민윤기
윽..그만..그만..!

그만하라고 애원하는 윤기에도 남준은 이미 이성을 잃어 들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퍽 퍽-


민윤기
으윽...

그리고 윤기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

*이때 막쇠와 아미*


노비 막쇠
마님!! 마님 괜찮으십니까!!!

막쇠는 곧바로 아미가 묶여있는 방으로 들어왔다

김아미
..막쇠야..흐윽..

아미의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졌다

김아미
흐윽..흑..

아미의 꼴은 만신창이였다

머리는 모두 풀어해쳐졌고

저고리는 바닥에 널부러져있었다

아미의 몸 곳곳에는 멍든 흔적도 있었다


노비 막쇠
마님..!!

막쇠는 아미의 모습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려 아미를 묶고 있던 끈을 풀어주었다


노비 막쇠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그는 아미에게 이미 더러워진 저고리를 입히고 방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윤기를 때려눕힌 남준을 만났다


김남준
아미씨, 괜찮으십니까?

김아미
아..정말 감사해요..정말...

아미의 눈에서는 다시금 눈물이 나오려 했다

김아미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김남준
걱정하지 마십시오


김남준
마땅히 도와야 할 일이었으니 그리 고마우면 나중에 차라고 같이 먹읍시다


김남준
(싱긋 웃으며) 전 그걸로 충분합니다

김아미
아..

아미는 기어코 다시 울고야말았다

김아미
정말..흑..감사합니다..흐윽..

그날 밤은 그렇게 아미의 울음소리와 함께 지나갔다

.....


작까☆
여러분 안녕하세요!! 작까입니다


작까☆
진짜 오랜만이죠...ㅎ(머쓱


작까☆
정말 열심히 써보려고 노력했는데


작까☆
글을 쓰면 쓸수록 제 필력이 아직은 많이 부족한지 자연스럽게 쓰기가 정말 어려웠어요ㅠ

(그래서 지금 글도 마음에 안든다는..)


작까☆
최대한 글을 다듬고 다듬다 보니 이렇게 오래걸렸네욤..ㅠㅠㅠ


작까☆
그래도 이 부족한 글을 봐주시는 여러분이 있어서 올릴때마다 너무 뿌듯하답니다!!


작까☆
다음엔..


작까☆
더 빨리! 더 좋은! 글로 찾아뵐게요!!!


작까☆
사랑해요!!♡

*참고. 지금 3000자 넘었어요ㅇㅁ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