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서방님과의 혼인생활 [조선시대]
24. 드디어 돌아온 지민이


일주일이 흘렀다

아미는 자신과 윤기사이에 있었던 사고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하루하루를 방안에서 지민의 생각만 하며 보냈다

김아미
서방님...

지민의 앞에서는 어차피 아무말도 못할 아미 였지만 그럼에도 지민이 미치도록 보고싶었다

김아미
흐윽...

어느센가 눈물이 흘렀다

김아미
흐으윽..흑..흑..

지민이 사무치게 그리웠다

'사모하오 낭자' 이 소리가 아미의 가슴을 후벼팠다

김아미
빨리 오세요 서방님...흐윽..

.....

터벅터벅-

지민은 막 시장을 지나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박지민
ㅎㅎㅎ

벌써부터 아미를 다시 볼 생각에 웃음이 새어나왔다

이 날만을 위하여 그동안 잠도 거르고 일했던 지민이었다


박지민
낭자는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자신이 없는 사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오늘 밥은 뭘 먹었을까

내가 보고싶지는 않았을까

물어보고 싶은게 산더미였다

그때

?
자네 그 소식 들었는가?

방금 주막에서 나온 듯한 행인 둘이 지민을 스쳐지나갔다

??
무슨 소식 말일세?

?
그 파렴치한이 드디어 우리 동네를 떳다는구만

?
이름이 아마 민윤기랬지


박지민
(민윤기..!)

갑자기 들리는 아는 이름에 지민은 귀를 기울였다

?
어젯밤 얼굴은 쥐어터지고 발을 절룩거리는 채로 집을 나섰다고 하더만

??
허허 그래도 피해자는 딱히 없었으니 다행이구만

?
아니,

?
자네, 저어 박씨 양반댁을 알지?

?
거기 며느리가 놈에게 당했다는구려

??
며느리?? 그 남편은 지금 출장을 가있다고 하지 않았나?

?
그래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겠지

?
하여튼 지금 그 며느리는 충격에 집 안에서만 칩거한다는군

??
흐음..정말 딱하구려

?
그래도 죽지는 않았으니 망정이지

??
남편이 오면 숨기느라 급급 하겠네

?
당연한거 아닌가

?
정말 운이 나빴어

??
으휴...세상이 말세다 말세야

그들은 한숨을 푹 쉬고는 다른 주제의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박지민
.....

이때 지민은 제자리에 돌처럼 굳어있었다

자신이 없는 새에 아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니

게다가 이 사실을 아미에게서가 아닌 제 3자의 입에서 흘겨듣다니

충격 그 자체였다

아미를 해친 윤기에게 죽이고 싶을 많큼 환멸이 났고

윤기의 존재를 의심하면서도 집을 비운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박지민
...낭자

지민은 얼빠진 얼굴로 머리를 쓸어넘기고는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박지민
낭자!!!!!

타다닥- 타닥-

쾅-!!

지민은 세게 대문을 밀었다


박지민
낭자!!!!

그러고는 다급히 아미를 불렀다


박지민
낭자!! 집에 있소???


노비 막쇠
어..? 주인님???

막쇠는 당황하며 대문으로 뛰어왔다


노비 막쇠
왜 이리도 빨리 오셨습니까????


박지민
그게 중요한것이 아니고 낭자는 어디있느냐???


노비 막쇠
아..마님께선 지금 안방에...


박지민
그러냐???

지민은 안방 문을 쾅- 하고 열었다

그 안에서 아미는 피곤해 보이는 얼굴로 고이 잠들어 있었다


박지민
아....

지민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박지민
낭자...

지민은 자고 있는 아미의 머리를 넘겨주고

뽀얀 왼손을 쓰다듬었다

김아미
...어..?

아미는 곧 잠에서 깨었고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지민을 보았다

김아미
서방님..???


박지민
(빙긋 웃으며) 깻소?

김아미
....!!

아미는 그톡록 바라던 지민이 곁에 있으니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김아미
서방님...

흐윽..

눈물이 치맛자락 위로 툭툭 떨어졌다

김아미
흐으으..서방님..흐윽..흑..


박지민
괜찮소


박지민
낭자, 괜찮소

지민은 자신에게 안겨있는 아미의 등을 쓸어주었다


박지민
마음껏 우시오

김아미
흐윽..흑..그래도..죄송해서...흐윽..

김아미
오랜..흑..만에..오셨는데..흐윽..

김아미
...보고싶었어요오...흑..흑..


박지민
ㅎㅎㅎ

지민은 빙긋 웃으며 묵묵히 아미를 달래주었다


박지민
낭자


박지민
아니, 아미야


박지민
괜찮다니까


박지민
미안해하지 말아라


박지민
난 우리 아미 웃는 모습 보고싶었는데ㅎㅎ

지민의 능글맞은 행동에 아미는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김아미
(훌쩍이며) 흐으..뭐에요..ㅎ

사실 금방이라도 모든걸 물어보고 싶었던 지민이었지만

아미가 자신의 품 안에서 우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이런 아미가 사랑스러워보였다

그래서 걱정들은 싹다 잊고 아미를 안아주었다


박지민
이제 내가 왔으니 다시는 울면 안되는거요


박지민
낭자가 우는 것만 보면 얼마나 내 마음이 찢어지는지 아시오?

김아미
알겠어요..흡..ㅎ

훌쩍이며 열심히 제 말에 대답하는 아미가 지민은 너무나 귀여웠다


박지민
그럼 피곤해보이는데 같이 좀 누우시겠소?

김아미
네!ㅎㅎ

그렇게 둘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잠에 들었다

.....


작까☆
안녕하세욤!!


작까☆
작까입니다


작까☆
제가 이번에 표지를 바꿔봤는데 어떠세요?


작까☆
앞으로 종종 바뀔 예정이랍니다ㅎㅎ


작까☆
그리고!!


작까☆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