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린
15_ 어쩌면 우린


전학생은 김석진의 바램과는 다른 아이였다


유기현
대박 이름이 여주라고? 이쁘다

4명의 표정은 약간씩 점점 굳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민윤기의 표정은 말이 아니였고



민윤기
..저 새끼 누구냐?


전정국
전학생한테 자리 뺏겼엌ㅋㅋㅋㅋ민윤깈ㅋㅋㅋ


민윤기
...


전정국
미안


도라현
안녕?! 이름이 기현이라고?


유기현
어, 유기현


도라현
너 진짜 잘생겼다

그러자 박지민을 제외한 2명도 얼굴이 굳었다


유기현
그런 말 종종 들어



최연화
...

내 얼굴도 굳어갔다.

민윤기의 자는 모습을 보는 게 내 휴식이었는데

유기현은 나에게 다가왔다


유기현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주연아


최연화
?


최연화
선생님 자리 좀 바꿔주세요

ㅋ결국에는 내 짝은 민윤기


유기현
여주야아-..


최연화
미친개또라이새끼

욕을 중얼거리며 민윤기에게 담요를 덮어줬다


정호석
헐..이건 진짜 아니지!



김석진
이야 또 민윤기만 이뻐하네


최연화
나도 좀 잘 테니까 이따 깨워줘 잘생긴 석진아

내 팔로 머리를 받힌 체 잠이 들었다

햇빛이 창문을 뚫고 내 눈을 비췄다

잠이 달아났고, 그 햇빛은 민윤기에게 다가갔다

난 손을 올려 민윤기의 눈을 조심히 가려줬다



민윤기
..뭐해?


최연화
코- 자


민윤기
..?


유기현
푸흡-..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저 새끼 내가 언젠가는 조진다. 시발

.


김석진
..주야, 여주!


최연화
으응..



정호석
미친 개귀여워


최연화
5분만..5분..


유기현
밥 먹으러 가자!

듣기 싫은 목소리가 들려왔고 눈이 확 떠졌다



최연화
어, 비오네

아 스트레스


민윤기
너네끼리 먹고 와


민윤기
나 아버지가 불러서


김석진
같이 갈까?



민윤기
됐어, 금방 다녀올게

유기현은 내게 다가와 속삭였다


유기현
민윤기는 비를 싫어해, 아버지도

나는 유기현에게 더 다가갔다. 입술이 닿을 만큼


최연화
나는? 난 뭘 싫어해?


유기현
나


유기현
넌 날 어렸을 때부터 미웠했어


유기현
너네 엄마도 날 미워했지, 내 존재를 부정하고


최연화
진짜 미쳤구나?



김석진
뭐해?

김석진은 나와 유기현 사이에 섰다.


유기현
그냥..수다 좀 떨었어ㅋㅋㅋ


최연화
진짜 미친새끼야, 미쳐도 곱게 미치지

난 김석진 등 뒤에서 고개만 내민 체 말했다

드르륵-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최연화
아 민윤기 갔네


유기현
ㅈ..


최연화
우린 밥 먹으러 갈까?


정호석
그래! 오늘 급식 존맛!


김석진
오~뭔데?


최연화
떡볶이, 어묵, 튀김일걸?


정호석
급식 표 외웠어?!!


유기현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