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응큼 조직원 민윤기

선도부나 일진이나 의리는 똑같다 >> ※약수위

민윤기의 몰골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낡아 있었다. 여러 명에게 수 차례, 그것도 강도 높은 구타를 당한 자가 살아 있다는 것 만으로도 신비롭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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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씨발, 아직도 안 말해?

김태형은 그 지옥 같은 폭행 속에서도 끝끝내 입을 열지 않는 민윤기에게 부아가 치밀어 올랐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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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으윽, 그러게 내가 뭐랬어..절대 입 안 연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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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거겠지, 때려.

무삼한 태형의 말이 끝나자마자 또다시 그들의 구타가 이어졌..아니 이어지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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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태형님, 그만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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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너 지금 내가 제정신으로 보여? 너야말로 그때. 그리 나한테 무참히 짓밟혔으면서 아직 정신을 못 차렸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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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 정도면 됐습니다. 대체 원하려는 것이 무엇-!

짜악-! 여느 때와 다름없이 강력한 태형의 한 방이 강하게 정국의 뺨에 날아와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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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으윽..

그에 나지막히 신음을 흘린 정국을 태형이 감정 없는, 무미건조한 눈빛으로 쳐다보고는 무심히 내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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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중지.

아직까지 민윤기를 툭툭 건들고 있던 다른 부하들에게 명한 태형이 잔인한 웃음을 만면에 한껏 머금고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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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전정국, 쳐라.

태형이 정국을 향해 쳐라며 정국의 앞에 내세운 것은 다름아닌 민윤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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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태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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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금 내가 장난하는 것 같나? 씨발, 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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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안 됩니다, 못 합니다.

정국이 힘차게 도리질쳤다. 그에 오기가 생긴 태형이 한쪽 입꼬리를 기분나쁘게 들어올리면서 정국의 턱을 잡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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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그럼 네가 대신 맞아야지. 뭐 어쩌겠어. 별다른 수가 있나.

태형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정국을 향해 조직원들의 발길질이 날아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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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미..친놈아..네가 왜 대신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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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사, 상관없어..어차피, 널 여기 데려온 사람도 나잖아..

정국이 매혹적이게 웃었다. 이마에 피를 흘리며 입은 아무렇지도 않게 웃고 있는 꼴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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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네가 언제부터 의리 따위를 지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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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 난 선도부 전정국이잖아..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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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씨발새끼.

단번에 허리춤에서 피를 울컥 쏟아내는 꼴이 참혹했다. 나 대신 같은 조직원들에게 처맞은 꼴이 저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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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개새끼, 빨리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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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으, 유, 윤여주는, 내가, 빼돌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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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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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윤여주 대신 너 잡혀가는 거랬잖아, 그거, 그거, 거짓말이고, 보스, 윽, 태형님이, 너만, 잡아오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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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서, 윤여주는 어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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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지, 지금쯤이면 태형님이 찾았을지도 몰라. 빨, 빨리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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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씨발놈아. 지금 너 병신 만들어놨는데 나보고 그냥 가라고? 지금 나보고 의리 없는 새끼 되라는 거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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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차, 참 나. 일진 새끼가 의리 운운하네. 하여튼 말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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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일진 새끼여도 의리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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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많이 죽었네, 민윤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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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마하고 허리에 피나 닦고 말하지 그래? 빨리 일어나, 이 병신새꺄.

하지만 자신의 두 손에 단단히 묶여 있는 밧줄을 풀 방도가 없었다. 윤기는 벽으로 가 벽에 박혀져 있는 못에 자신의 손에 묶인 밧줄을 비비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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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씨발, 놈아! 뒤지려고 작정했어?

어느새 윤기의 손에서는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그런 윤기의 심정을 대변해주듯 곧 밧줄이 풀렸다. 풀린 밧줄은 이미 붉은색으로 진하게 물들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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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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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개새끼가..

그래도 두 손이 자유로워진 윤기가 일어서 바닥에 엎드려 있는 정국의 허리를 잡고 일으켜 세워 허리를 자신의 한쪽 팔로 옭아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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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니, 흐읏, 씨발. 거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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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성감대냐? 지랄. 절대 안 놔줄 거니까 밤에 네 혼자 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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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니, 씨발, 민윤기! 흣, 으윽. 변태새끼야. 놔, 줘. 제발.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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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지랄하지 말고 닥쳐. 아니, 새끼야! 좀 만졌다고 벌써 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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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읏, 윽. 그니까, 내가, 만지지, 말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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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씨발..그래도 어쩔 수 없어. 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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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개,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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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지금 네 눈 존나 꼴리는 거 아냐? 근데 뭐. 나는 그쪽 취향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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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미, 민윤기.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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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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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 그만 만져. 흣, 제발. 아니, 바, 박아, 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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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닥쳐. 일단 네 목숨부터 부지하고 봐. 병신새끼. 넌 이 상황에 여기 좀 자극했다고 서냐? 그리고 뭐? 박아줘? 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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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ㄴ, 너가 먼저..! 흐읏,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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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일단 가자. 나도 어쩔 수 없다고. 그렇다고..너한테 진짜 박을 수는 없잖아. 나도 지금 미치겠는데 참고 있는 중이라고. 그러니까 그만 건드려라?

하하..여러분 안녕..하ㅅㅔ요!!

음..크흠. 일단 오늘은 조회수 1000명 기념 약간의 수위가 들어간 글을 들고왔어요!

여러분 모두 고맙고 사랑해요♡ 그리고 조회수에 비해 댓이 작은데 여러분..손팅부탁해여☆

손팅

손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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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00모두 고맙고 사랑해요♡ 더 낫고, 더 발전한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들 댓 한 번씩만 달고 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