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응큼 조직원 민윤기
예쁘다고, 고딩아.



민윤기
진짜...


윤여주
내가 사람을 좀 많이 귀찮게 하는 기질이 있어서 ㅎ


민윤기
진짜..신경쓰이게 하고 귀찮게 하고. 진짜 너도 중증이다.


윤여주
내가 조직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이유 중 가장 큰 게 너 때문이라는 것도 알잖아.


민윤기
내가 그런 위험한 일을 원하지 않을 거란 것도 아나?


윤여주
..그래도.


민윤기
그래도는 뭐가 그래도야, 진짜.


윤여주
근데 말야, 조직원이라고 꼭 총을 쓸 필요는 없잖아?


박지민
의료원?


윤여주
헤. 네.


박지민
..왜?


윤여주
아니..민윤기도 계속 저 때문에 걱정하는 거 못 보겠고 무엇보다 저 몸치라서..그런데 그거 뭐지..치료는 제가 또 기막히게 해요.


박지민
..그럼 우리 조직에 의료진 2명 있거든? 걔네 따라다니면서 좀 배워봐.


윤여주
히히, 감사합니다!


박지민
..아휴.


김석진
네? 실습..생이요?


박지민
그래. 걔가 자진해서 들어온 거고. 민윤기 여친이자 내가 많이 아끼는 애니까 건들면 죽여.


정호석
..뭐.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 전투 때부터 데리고 가면 되나요?


박지민
뭐, 그건 너희 마음대로. 진짜 애 구박하기만 해봐.


김석진
저희 그런 사람 아닌 거 잘 아시지 않습니까?


박지민
참 나. 모르는데요.


정호석
그럼 알겠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보고 있는 저 대저택은 석진의 것이다.


박지민
성사됐다. 아마 다음 전투 때 데리고 나갈 거야.


윤여주
와! 진짜요? 아저씨 짱이다!


박지민
아저씨? 이게 뒤질라고.


윤여주
헷. 알겠는데 그 아저씨들은요?


박지민
왜, 불러줄까?


윤여주
아뇨! 저 때눈에 그 아저씨들이 딱히 고생하실 필요까지는 없는데.. 그래도 만나봐야 하지 않을까요?


박지민
그럼 지금 부를게.


김석진
또 왜 불렀습니까? 저희가 그리 한가한 사람인 줄 아십니까?


박지민
어. 바쁜 사람이었나? 금시초문인데.


김석진
하, 그래서 왜 부르셨냐고요.


박지민
내가 많이 아끼고 애정하는 아가씨께서 너희를 보고 싶어하셔서.


윤여주
아, 안녕하세요!


김석진
..안녕.


정호석
...안녕.


박지민
새끼들 반응 봐라? 그럼 난 나가 있을 테니 인사 해.


윤여주
안녕하세요! 18살 윤여주라고 합니다!


정호석
뭐야, 고딩?


윤여주
네!


김석진
예쁘네.


윤여주
ㄴ..네?


김석진
예쁘다고, 고딩아.


윤여주
아..


정호석
푸핫, 김석진 뭐냐?


김석진
보스가 왜 아끼고, 민윤기 여친인 이유를 알겠네.


정호석
그럼 쟤 임자있다는 거잖아..김석진 뒤지려고 환장함?


김석진
쟤 옆자리까지는 안 원해. 그냥 편한 오빠 해.


윤여주
네! 오빠!


정호석
좀 귀엽긴 하네. 난 정호석, 얜 김석진.


윤여주
두 분 다 오빠라고 불러도 지장 없으시겠죠?


정호석
당연.


윤여주
혹시..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몇 살이진지 여쭈어도 될까요?


정호석
어. 난 25살이고, 이쪽은 27살.


김석진
야! 정호석 씨발놈!


정호석
애 앞에서 뭔 말버릇이야;;


김석진
지랄.


윤여주
아-괜찮아요. 욕이라면 저도 많이 쓰죠. 그리고 의외로 석진 오빠가 호석 오빠보다 나이 많으시네요?


정호석
ㅇ..응? 여주야..?


김석진
으캬꺄캭캬캬캬!!!! 정호석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석진과 여주는 호석의 벙쪄 있는 얼굴을 보고 한참 웃었다지.


민윤기
뭐? 의료진?


윤여주
너 때문에 일부러 바꿨잖아. 고마운 줄 알어, 진짜.


민윤기
..미친.


김석진
헤이 모두들 안녕, 내가 누군지 아니?


윤여주
어! 석진 오빠!


전정국
앜ㅋㅋㅋㅋㅋ석진 오빠래ㅋㅋㅋㅋㅋ


민윤기
하, 김석진 씨발놈아. 애 세뇌를 어떻게 시킨 거야, 진짜.


김석진
뭐!


정호석
헤이 모두들 안녕, 내가 누군지 아니?


윤여주
어엇! 호석 오빠!


전정국
와ㅋㅋㅋㅋㅋ진짜 미쳤네ㅋㅋㅋㅋㅋ


정호석
헤이 여주~좋은 아침이야~


윤여주
오빠도요!


민윤기
..김석진, 정호석 당장 나 따라와.


전정국
여주야. 우리는 그냥 보고만 있으면 돼.


윤여주
응?

그렇게 그날 호석과 석진은 윤기에게 먼지날 정도로 처맞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