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중독자 민윤기
11화



민윤기
응 , 호석이 형이랑 얘기하고 내가 형들한테 얘기하는 거야 그래서 도와줄 거야 ?


김태형
난 .. 도와줄꺼야 놀랐긴 했는데 조금 ..


김석진
윤기야 고생많았어 ,, 내가 도와줄게


전정국
윤기야 내가 나한테 더 잘해줄게 !! 나도 도와줄거야 !


정호석
난 당연히 도와줄거고 ㅎㅎ


김남준
내가 도와줄게


박지민
난 이미 도와주는 걸로 예약해놨지 ~


민윤기
싫어할 줄 알았는데 .. ㅎ 고마워 다들


김석진
자 ~ 이제 우리가 도와주는 거니깐 윤기야


민윤기
응 ?


김석진
너가 가지고 있는 커터칼 내놔 ㅎㅎ 그으면 안되잖아


민윤기
음 ... 기달려봐

윤기는 방으로 갔다


민윤기
흠 .. 다 주기는 싫은데


민윤기
하나만 남기고 가져가야지 ㅎㅎ

윤기는 잘 드는 커터칼 하나만 남기고 3개를 가져갔다


민윤기
나 왔어 , 여기 커터칼


전정국
야 세 개나 가지고 있었어 ??


민윤기
음 .. 응 ㅎㅎ


김석진
윤기야 이제 그으면 안된다



민윤기
응 ,! ㅎㅎ 다들 너무 고마워


김태형
앜ㅋㅋ 우리 윤기 너무 귀엽잖아 ㅋㅋ

윤기는 여기서 ' 사랑 ' 을 받고 있는 거 같아서 무척 행복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이 6명이 떠날까 무서워한다


민윤기
히히히

그 이후로부터 6명은 윤기를 살뜰히 챙겼다


김석진
윤기 손 줘봐

그리고 매일 매일 한 명씩 윤기의 다리와 손 , 팔을 검사했다. 윤기는 이런 관심이 싫지 않았다 그리고 매일 안 그을 때마다 6명은 윤기의 머리를 잘했다며 쓰담았다. 그럴 때마다 윤기는 엄청 좋아했다

계속 챙겨주다가 어느 날부턴가 윤기를 챙겨주지 않았다. ( 급 전개 죄송해요 ㅜ )

윤기는 오늘 정국이가 검사하는 날이여서 정국이의 방에 갔다


민윤기
정국아 나 오늘도 안 그었다 !


전정국
잘했어 , 이만 나가봐 나 할 일이 많아서


민윤기
ㅇ , 어 .. 알겠어 열심히 해 ...


전정국
응


민윤기
아으 ... 나한테 뭐 화난 거 있나 ?

그때 윤기가 집을 나서는 호석이를 봤다


민윤기
형 , 형 ! 나 오늘 안 그었다 !


정호석
어 ! 나 빨리 나가봐야 해서 !!

호석이는 윤기의 머리를 쓰담고 갔지만 너무 대충 해준 탓에 윤기는 자신의 머리를 때린 거라고 인식하고 말았다


민윤기
나 .. 설마 머리 맞은 거야 ? .... 왜 잘챙겨주다가 ...


민윤기
형 ,, 나 긋고 싶어 ....


김남준
아니 !!! 아 !! 그걸 왜 먹어요 ! 우리는 망했다 ㅠ

열심히 게임 중인 남준


민윤기
하 ....

윤기는 남준이 방을 나와 나머지 지민 , 석진 , 태형에게 갔지만 모두 바쁘다며 , 졸립다며 잔다고 , 쫌 있다가 얘기하자며 다 외면했다

윤기는 자신의 방으로 왔다


민윤기
ㄱ , 그래 ... 모두 바쁜 거야 ..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 바쁜 거 ......

윤기의 눈에 저번에 석진에게 주지않은 칼이 보였다


민윤기
그을 .. 까 ? ㅎㅎ


민윤기
그어도 다들 바쁘니깐 날 상관 안 쓰겠지 ? ㅎㅎ 그래 긋는 거야

윤기는 칼로 자신의 손목에 또 하나 하나의 바코드를 그렸다.


민윤기
시원 .. 하다 .. 통쾌해 .. 끅 .. 하윽 .. 왜 눈물이 나는 거지 ? .. 흐윽 ....

전에는 나오지 않던 눈물이 하나 하나 그을 때마다 자꾸 쏟아져 나온다

그리고 한참을 그었을 때 내 말을 안 들어주던 지민이가 내 방에 들어왔다.

철컥 -


박지민
윤기야 ~ 아까 무슨 말 할려고 했ㅇ -

- 끝 -


슙디슙디
저 위에서 아무도 관심을 주지않을 때는 한 달 반 정도가 지난 시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