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중독자 민윤기
14화


6명은 한숨만 푹푹 내쉬고 있었다.


김태형
저 ,, 근데 ... 윤기 지낼 곳은 있어 ??


김석진
???


전정국
ㅅ , 설마 ... 있겠지 ..


정호석
근데 ,, 윤기랑 지내면서 윤기한테 여태껏 연락 없었고 그런거보면 지낼 곳 없는 거 아니야 ??


김남준
그럼 지금 윤기는 어디지 ??


박지민
안 돼 .. 안 된다고 .. 또 상처줄까봐 무서운데 윤기를 이 험악한 세상 속에 그냥 둘 수는 없어. 무슨 일이라도 당하면 ....


정호석
나 윤기 찾으러 당장 나갈거야


김석진
같이 가


전정국
나도 같이 가


김태형
나도 같이 가자


김남준
나도


박지민
같이 가자


정호석
나만 갔다 올게. 나도 잘못했지만 여럿이 가면 윤기가 더 싫어할 거 같아


정호석
그러니깐 내가 갔다올게


김석진
,,, 그래


전정국
알겠어


김태형
윤기를 꼭 데려와줘


김남준
부탁할게


정호석
응

호석이는 윤기를 찾아 집을 나섰다.


정호석
윤기 어디갔지 ,, 윤기가 갈만한 곳이 ..... 으아아 모르겠잖아 ..


정호석
멀리 가지는 못한 거 같은데 ,,


정호석
진짜 어디있지 ,,


정호석
저기요 , 혹시 피 흘리고 울면서 달려가는 성인 보셨나요 ?

시민 : 아니요 , 못 봤어요.

호석이는 사람들한테 계속 물어봤지만 아무도 못 봤다고 했다.


정호석
윤기야 ,,, 도대체 어디있는 거야 ..

호석이는 그래도 계속 물어봤다.

시민 : 아 ~ 그 남자분 저기로 가던데요 ? 근데 ,, 막 휘청거리시던데

한줄기의 빛이 생겼다. 근데 너무 걱정이 된다.


정호석
감사합니다 !! 근데 저기 , 저기 하나 아파트로 갔다고요 ??

시민 : 네 , 그런 거 같아요.


정호석
감사합니다 !! 진짜 감사합니다 !!

호석이는 인사를하고 얼른 하나 아파트로 갔다.

호석이는 계단을 올라가 복도를 돌아다니며 한 집 한 집 문을 두들겼다. 매우 민폐인 거는 알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20층까지 문을 두들겨봤는데 윤기가 보이지 않아 복도에 몸을 기대 한숨을 쉬고 있을 때쯤 어느 문이 열렸다.

???
저기요 , 이거 실례인 거 몰라요 ?? 남의 집 문을 쿵쾅대며 두들기다니 ,,, 경찰에 신고합니다 ??


정호석
ㅈ , 죄송합ㄴ ... 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