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16:클럽 (1)


그렇게 그 남자와 우진이가 모두 떠난뒤 나는 급히 정신을 차리고 눈물을 닦았다.

연서가..보면 안돼..


유하란
" 후우.. "

그렇게 눈물을 쓱쓱 닦고는 받은 명함은 매고 있던 작은 크로스백에 대충 구겨 넣고 최대한 열심히 웃었다.


오연서
" 너 어디 갔었어! "

연서가 있는곳으로 들어가자 마자 들리는 연서의 다정하고도 혼내는듯한 말투가 나를 안심시켰다.


유하란
" 으응- 그게 아는 사람.. 만난거 같아서 "


오연서
" 만나거 같아서는 뭐야~ "


유하란
" 너 근데... "

학창시절에 연서는 꾸미는걸 좋아했고 잘했지만 엄격한 아빠로 인해,몰래몰래 했었다,그렇기에 살짝 하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성인이 되서도 '의사' 라는 직업 때문에 꾸미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유하란
" 야,야 너 진짜..! "


속이 다 들어나는 시스루 원피스에,


딱 붙는 망사 스타킹 까지.


거기에 진하고 붉은 화장은 덤.


유하란
" 야..,야 너 돌았냐..? "

평소 비속어는 잘 쓰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 만큼은 뭐라 할만한 말이 없었다.

너 진짜 네가 돌았구나 아주..!


오연서
" 왜에~월래 다 이렇게 입고 가는거라고? "


유하란
" 네가 진짜 작정을 했구나.. "


오연서
" 그게 나 요즘 실은 지.....훈 이랑 쌈타는데 질투도 안하고 그러잖아.. "


유하란
" 엥..? 썸? "


오연서
" 어휴 네 눈친 알아줘야 되.. "


오연서
" 그럼 가자 "

그렇게 클럽에 도착하자 특유의 빠른 비트와 사람들의 함성소리가 들렸다.

사람들
" 와아악~ "

사람들
" 꺅~꺅~ "


유하란
" 우리 여기 앉을까? "

주위 비어있는 자리를 가르키며 앉는것 어떠냐고 나는 물어봤다.


오연서
" 무슨소리~ 춤 춰야지 춤! "


유하란
" 그..근데 난 좀.. "


오연서
" 어휴~그럼 짐 놔두고 한잔 시켜놓고 있어 나 갔다올게 "


유하란
" 어? 알겠어 "

사람들이 많아 큰 일은 안 일어 날것 같았지만 혹시 몰라 연서에게 전화를 했다.

" 띠리링 "

어? 전화기가 왜 여기..

연서의 전화기가 내 발 밑에 떨어져 있었다.

이렇게 되면 위험한거 아니야..?

혹시모르니 누구라도 불러놓자 생각한 나는 연서와 내 핸드폰 주소록을 뒤적거렸다.


유하란
" 연서가 죽는한이 있어도 연서아빤 진짜 안되고..,우진이도....,아빠..도 안되고 "


유하란
" 누가... "

그렇게 연서 핸드폰과 내 핸드폰을 번갈아 보며 연락처를 뒤지던중 '내 사랑 지후니♡' 라고 저장된 이름을 발견했다.

이게 그 저번에 봤던 연서 썸남..

그래 이 분 불러야 겠다..!

홀롤ㄹㄹ로롤ㄹ

로롤ㄹㄹㄹ

ㄹ로ㅗ엉ㅂㅂ저쟈ㅐㅂㅂ

(에ㅔ벱ㅂ)

우헣ㅎ... 토요일이 지나가요오~#

햔재 토뇨일 11시 54분..

꾸에엥ㅇ 가지말라궁..

우헤..

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