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1.첫 만남


-본 작품은 픽션입니다


최승철
자, 그럼 오늘 회의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회사원들
네엡-

(모두 나간다)


최승철
오늘 회의 다음 스케줄이 뭐야?

비 서
오늘 오후 2시에 양육시설센터가는 행사 있습니다.


최승철
아? 그래?


최승철
1시 30분이니깐 빨리 이동하자, 이비서

비 서
넵.

비 서
근데 대표님은 양육시설센터 가는 거 안싫어하시네요?

비 서
다른 대표님들은 이미지 만든다고 가는것도 엄청 싫어하시던데..


최승철
거기 가서 싫은 건 아닌데


최승철
좋은것도 아니야


최승철
그냥 말 그대로 이미지 새길려고 가는거지, 뭐


최승철
몇 번 갔다오면 이미지는 좋아지니깐


최승철
몇 번 가고 말려고

비 서
아.. 네..


최승철
이비서, 말투가 왜 그런가?

비 서
그냥 좀 실망이어서요


최승철
뭐가?

비 서
대표님은 적어도 그렇게는 생각 안하실줄 알았는데

비 서
그렇게 생각하셔서요


최승철
근데 넌 왜 내가 적어도 이렇게 생각하지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비 서
대표님은 따뜻한 사람이니깐요


최승철
내가?

비 서
대표님, 저 대표님 처음 만났을 때 되게 다른 대표님들처럼 차가우실줄 알았는데

비 서
은근 잘챙겨주시고

비 서
모든 것에 하나 하나가 진심으로 느껴졌어요


최승철
'이 때까진 이비서에 말을 믿지않았다, 나는 나 자신을 차가운 사람이라고 칭했기 때문인걸까'

(딱히 상황에 맞는 배경이 없어 승철님 사진으로 했습니다)

(양육시설센터에 도착)


최승철
(봉사중)


최승철
어, 혹시 저 화장실만 갔다와도 되나요?

관계자
아, 네!

관계자
저기 가시면 있어요!


최승철
아, 네!


최승철
(갔다오는 길)

여 주
(우다다다)


최승철
어?!! 어?!!

쿠웅-!!!


최승철
아악.. 씁..


최승철
학생, 여기서 뛰면 어떡해요?

여 주
어..? 죄송합니다..

여 주
진짜..진짜.. 죄송해요..

여 주
어디 크게 다치신 건 아니죠?

여 주
진짜.. 죄송합니다..

여 주
(울상)

관계자
어? 어디 다치셨어요? 대표님?

여 주
ㄷ..대표님이요?

여 주
최승철 대표님..?

여 주
죄송해요.. 진..짜.. 죄송해요..


최승철
별것도 아닌데, 왜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표정이에요


최승철
난 괜찮아요, 학생


최승철
학생은 괜찮아요?

여 주
네.. 저는 괜찮..


최승철
혹시 그 손 저 때문에 그렇게 상처난거에요? 학생?

여 주
아.. 아니에요!


최승철
그럼 손에 왜그렇게 상처가 많아요?

여 주
아.. 제가 패션 관련 학업을 해서 옷 만들다보니 좀 다친거에요

여 주
신경 안쓰셔도되요!

관계자
여주야, 혹시 너 대표님 다치게했니?

여 주
...


최승철
아니에요! 그런 거!


최승철
학생 이름이 여주예요?

여 주
아.. 네..


최승철
오, 이름 되게 예쁘다


최승철
누가 지어준거예요?

여 주
이분이요!

관계자
제가 지어줬어요, 이름 예쁘죠?

관계자
여주처럼 살라고 지어줬는데, 얼굴도 여주라는 이름답게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여 주
그렇게 제 칭찬을 하시면.. 부끄럽잖아요, 선생니임..

관계자
왜? 사실이잖아?

여 주
아아~

관계자
아! 여주야, 넌 저기가서 동한이 좀만 돌봐줄래? 아까 울더라.. 근데 여기서 큰소리 들려서 뛰어오느라 챙기지를 못했네..

여 주
앗, 네!

(여주가 간 후)


최승철
근데 다른 아이들은 다 어린데


최승철
여주만 나이가 좀 있는것같은데 몇 살이에요?

관계자
아, 올해로 18살인데

관계자
여주를 원하시는 분들 다 타이밍이 안좋은가.. 데려가시려고 하면 일이 생기셔서..

관계자
아직도 여기 있네요..

관계자
이제 나갈 나이도 됬는데, 걱정되네요..


최승철
'그렇게 나는 널 처음 만났고'


최승철
'그렇게 하루하루 니 생각이 나더라'


최승철
'양육시설센터에 가는 날이 기다려지더라'

(양육시설센터 가는 날)


최승철
여주 어딨나요?


최승철
'가자마자 너를 찾게되고'

여 주
대표님!!

여 주
안녕하세요!


최승철
안녕, 여주야!!

여 주
대표님! 대표님 전에 패션쪽 잘 아신다고 하셨죠?


최승철
응.. 그렇긴한데, 왜?

여 주
그럼 물어볼게있는데요!

여 주
(노트를 보여주며)

여 주
이 디자인이 나을까요? 저 디자인이 나을까요?


최승철
이거 니가 직접 그린거야?

여 주
네.. 별론가요?


최승철
아니! 너무 잘그려서..


최승철
이 디자인이 더 괜찮은것같아!

여 주
아! 그럼 재질은 뭐가 좋을까요?

여 주
쉬폰? 벨벳?


최승철
니가 입을꺼야?

여 주
아니요! 같이 지내는 동생 선물하려고요! 지금 15살인데.. 청순한 느낌으로 쉬폰이 나을까요?


최승철
쉬폰이 나을것같아!


최승철
근데 원단도 니가 사?

여 주
네!


최승철
돈은?

여 주
알바해서 괜찮아요


최승철
아르바이트도 해?

여 주
네! 학교갔다가 알바해요!


최승철
안힘들어?

여 주
힘들죠, 근데 돈 벌어야 제가 하고싶은것도 하고 옷도 만들고 동생들 간식도 사주니깐 할수밖에 없죠


최승철
동생들 간식도 네가 사줘?

여 주
여기서도 나오는데 다 한참 클 나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더 사줘요!


최승철
한참 클 나이는 너도 포함 아니얔ㅋㅋㅋ?

여 주
앜ㅋㅋㅋㅋ

여 주
근데 대표님 나이 물어봐도되요?


최승철
당연하지!


최승철
나는 24살이야

여 주
네?

여 주
24요?

여 주
으잉?


최승철
왜? 내가 좀 노안인가?

여 주
아니요, 24살에 대표님이시라는게 신기해서요..


최승철
아,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하는 일에 관심이 많아서 아버지가 좀 일찍 사회일을 접하게해주셔서 좀 이른 나이에 대표가 되긴했지..


최승철
아, 그럼 너랑 나랑 나이차이가.. 6살차이이네!


최승철
생각보다 많이 차이 안난다..


최승철
'그렇게 니가 나의 대한 정보를 알아가고 내가 너를 알아가며 네가 좋아하는것들을 알다보니 너랑 친해져있는 내가 보였다'


최승철
'그러다 양육시설센터 관계자분께 니 걱정을 들었어'

관계자
여주가 하나 둘 나이는 드는데.. 데려가주시는 분이 없네요..

관계자
여주도 이제 여길 떠나서 행복한 곳으로 가서 살아야되는데..

관계자
이번에 여주랑 친하게지내던 15살인 한 친구가 미국으로 입양을 갔어요

관계자
여주가 그 날 엄청 울었구요

관계자
여주를 지켜주는 친구가 그 동생이었거든요

관계자
어릴 때부터 친했어요, 둘이

관계자
여주가 체질이 잘 아픈 체질이라서

관계자
그 친구가 항상 여주 아플 때마다 곁을 지켜줬거든요

관계자
제가 이 말하는 이유가있는데요

관계자
혹시..

관계자
여주,, 성인 때까지만 키워주실수있나요?

관계자
사실 저희가 능력이 좋지않아서 사실 여주를 양육시설센터에 데리고있기가 힘들어서 여주가 멀리있는 양육시설센터로 가던가.. 누군가 입양해주셔야하는데..

관계자
대표님과 친하기도 하고

관계자
대표님이 우리 여주 조금만 지켜주셨음해서요

관계자
안된다는건 아는데.. 제 부탁 한 번만 들어주실수있을까요?


최승철
그럼 성인된 후로부턴 여주는 어떻게..

관계자
아.. 여주는 성인되서 저희가 도와서 독립시켜야죠

관계자
혹시 안되시나요?


오늘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