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사장님, 오늘부로 해고입니다.
EP_22_전정국

국뷔KOOKVLOVE
2019.08.08조회수 47

_다음 날


여주
"흐아암...."

여주는 컴퓨터 모니터에 시선을 박고 열심히 타자를 치는 태형을 바라보다가 씨익 웃고는 휴대폰을 들었다

[문자메시지]


여주
@뭐해요?


정국
@일하죠


여주
@정국씨가요?ㅋㅋ


정국
@남친도 있으닌 분이 이렇게 딴 남자한테 연락 흘리고 그럼 안되지


여주
@뭐야, 말투 왜 이렇게...띠거워요


정국
@죄송합니다, 말투 띠거워서


여주
@......

여주는 폰을 내려놓고 사무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정국의 모습에 집중했다


여주
".."


정국
"....."

정국은 주위를 살피더니 나연과 뭔가를 주고받는듯 했다


여주
'저게..뭐지.? 뭔가...사진 같은데..'

정국은 피식 웃더니 한장의 사진을 바짓주머니에 구겨넣었다


여주
"...?"

_정국시점

임나연과 주고받은게 뭐냐고 묻는다면.

사진이다. 그냥 사진.

임나연은 김여주를, 나는 김태형을 미행하며 열심히 찰칵거린 결과다.

결과가 새드엔딩이라 해도 난 해야만 한다

이미 성사된 계약이고, 되돌릴수 없는 소용돌이가..,

내게 몰아치고 있으니까.

여주씨의 얼굴을 볼때마다, 한마디한마디씩 대화할때마다..

내 마음은 한없이 구겨지고 뭉개지고 밟혀서 결국 할일없이 나뒹군다

그런 내게 할 일을 준 게 임나연이다.

내겐 특별한 일이고

난 성공해야만 한다.

나는 김여주를,

임나연은 김태형을

꼬셔야한다

그래야 내 첫번째 미션이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게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