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구원해준 나의 천사

좋아...해...?

민윤기가 있던 곳에서 밥을 더 먹다가는 체할 것 같아서 금방 급식을 먹고 나왔다. 아니 정확히는 많이 남겼다.

빨리 먹고 나온다고 많이 남겨서일까, 아직 많이 배가 고파, 나는 매점으로 향했다. 역시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북적거리는 매점에 나는 힘들게 낑겨들어갔다.

나는 겨우 들어가 내가 좋아하는 빵과 우유를 집어들었고 계산을 하기위해 매점 아주머니께 가격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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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얼마에요?"

매점 아줌마

"1300원."

나는 지갑에서 1300원을 꺼내 아주머니께 드리려 하자 뒤에서 나오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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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기요, 돈. 1300원,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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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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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사줄께. 먹어. 나 불편해서 점심 남긴거 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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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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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면 그냥 내가 사주고 싶은 거니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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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일단 먹긴할께요. 음식이 아까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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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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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참, 궁금한거 있는데..."

빵과 우유를 먹던 도중 뭔가가 생각 난 여주, 여주는 고민을 1도 하지 않고 윤기에게 그 질문을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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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민윤..., 아 아니,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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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요. 후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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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선배 나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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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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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장난 한번 친거 가지고 엄청 정색하고 그러네... 아니 자꾸 따라다니니까 혹시나 해서... 아니면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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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좋아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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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라고요? 안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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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무 것도 아니다. 아직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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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가 아직은 아닌데요... 아니 안말해줄꺼면 꺼내질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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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좋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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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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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못 들었으면 말아라. 난 간다."

윤기가 매점에서 나가자 여주는 작게 읇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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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들었는데... 좋아한다는 말..."

윤기의 말을 들은 여주는 제도 모르게 얼굴을 붉힌다.

그리고 두근대기 시작하는 심장을 잡고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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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심장은 왜 이렇게 두근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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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좋아...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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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니지 미쳤나봐, 누굴 좋아해? 몇번 보지도 못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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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이건 그냥 놀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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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래 맞아."

여주는 혼잣말로 그 감정, 좋아한다는 그 감정을 애써 부정하며, 재빨리 매점에서 나와 반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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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우... 내가 누굴 좋아해? 이게 무슨 좋아하는 거야... 그냥 놀란거지... 반이나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