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랑 몸이 바뀌었어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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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내가 일부로 보러 한 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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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방금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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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ㅇ, 야 너 언제부터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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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일단 예은아 내가 다 설명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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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아니 됐고.. 방금 통화한 사람 ..진짜 애들이야?"

와 진짜 세상에서 제일 난감하네. 하필 또 영상통화를 해서!.. 핑계를 댈수고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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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하아..맞아 애들, 일단 들어가자 처음부터 설명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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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그걸 지금 우리보고 믿으라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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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그러니까..뭐 몸이 바뀌는 바람에..이렇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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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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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 너네 안 믿을거면 믿지마. 난 얼마나 개고생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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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너가 거짓말 할 사람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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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그래도 이건 너무 말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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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아니 수빈이랑 몸이 바꼈다는게 진짜 제일 어이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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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찐이야? 어? 찐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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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 맞다고!! 진짜 서러워 죽겠네! 그동안 여기저기 말 하지도 못 하고 답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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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야 야 알겠어 믿을게 믿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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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그래서 수빈이랑 사귄다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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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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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당황스럽겠지만 그건 진짜 진짜 우연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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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에휴- 우연이 아니라 인연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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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몰라 둘이 예쁘게 잘 사귀삼 난 그래도 울 애들 응원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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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거의 뭐 투바투 엄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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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울 아들들.. 예뻐 죽겠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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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너 화 난거 아니야 신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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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엉? 존나 당황스럽긴 한데 화는 안 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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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야 술이나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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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짠-!!"

다같이 술잔을 부딪히다 보니 어느새 슬슬 취기가 올라왔다. 날도 어두워 졌겠다. 수빈이랑 사귀는 것도 다 들켰겠다

마음 편히 마시니 기분이 좋아 더 술술 잘 들어갔다.

그리고 결국은 존나 취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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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야 얘드라..나 몸에 힘이 안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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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어우 지지배야 왜 이렇게 쳐마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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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괜찮아? 택시 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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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뉘?! 걸어갈수 이써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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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아 나도 취해서 얘 못 업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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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얘 남친 부를까? 수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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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노노 수빈이 지금 일본임 안 ㄷ..엥? 전화온다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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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야 여주야 너 전화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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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머르아...몰ㄹ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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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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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네가 받아 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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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어휴 최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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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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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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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아.. 안녕하세요 수빈 씨죠? 저 여주 친구인데 얘가 지금 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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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지금 어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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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자..잠시만요? 야 신예은 나 여기 주소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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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야 나 바꿔주지마 나 병신같이 더듬는다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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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아 네 안녕하세요 여보세요? ㅎㅎ"

송강이 손을 절레 절레 저으며 싫다는 예은이를 무시하고 폰을 건내줬다.

얼떨결에 자기가 파는 아이돌과 통화를 하게 된 예은이는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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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그, 그니까 그 사거리 근처에요!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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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감사합니다 지금 바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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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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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아 네네! 알겠습니다-!"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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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시발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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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아 뭐! 나 진짜 여기 주소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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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심장 튀어 나오는거 구겨 넣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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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하 진짜 팬싸 당첨 1도 안되더니 이렇게 전화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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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아 잠시만 나 사생같아 기뻐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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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혼자 염병이야 왜"

다음편은 오늘 안에 나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