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랑 몸이 바뀌었어요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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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야!!!! 휴닝카이 그거 술이라고 물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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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에?! 으악! 너무 맛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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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하.. 야 잠시만 송강 너 뭐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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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아 말리지 말아봐 이 친구가 그렇게 허벅지 힘이 세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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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규

"형~ 덤비던가요"

ㅅㅂ..이게 무슨 일이야.. 우리 집이 이렇게까지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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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누나 술 마시자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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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수빈아 너무 마시지마.. 내일 스케줄 어쩌려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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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에이.. 그 정도는 나도 조절할줄 알아. 걱정마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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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ㅇ으하하ㅏ!!! 와 예은누나 위버스 닉네임봐 개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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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얌마!!놀리지말라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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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으헤헤 우리 많이 좋아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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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어휴..닉네임으로 주접 한번 부렸다고 엄청 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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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그나저나 여주야 수빈이 많이 취한 것 같은데 어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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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쩌긴^^...재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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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주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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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야 그냥 즐겨 여주야, 쟤 어차피 오분 있으면 잠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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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애들이 너무 시끄러우면 진짜 주먹으로 재울까?"

연준이가 주먹을 들며 바로 옆에 있는 범규의 멱살을 잡았다.

잔뜩 취한 범규가 "아이 형~ 하지마" 라며 잔뜩 취한 몸을 연준에게 기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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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시발 범규 존나 귀엽다..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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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아이코 이게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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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최범규 너 저기 가서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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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규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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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착한 우리 밤규 엉아랑 같이 자자!!이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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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저 새낀 또 왜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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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 몰라 냅둬 알아서 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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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술이나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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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쯧,이래서 술이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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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오? 끝까지 술 안 마시는 것 봐 강태현 기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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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기특하면 용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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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연준아 처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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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아 뭘 처리해요! 아악!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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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너도 가서 잠이나 자. 이 새나라의 어린이야"

연준이 덕분에 범규와 휴닝이 송강 수빈이는 거실 한복판에 누워서 잠에 들었다

애들이 자서 그런가 순식간에 조용해진 집 안은 고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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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나저나 연준아 나 걸리는 게 하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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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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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기자. 아무래도 신경 쓰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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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아, 김제이 기자? 뭐가 신경 쓰여 그냥 어딜가나 있는 파파라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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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래도 그 잠깐 스친 원영 씨랑 있었던 일을 어떻게 자세하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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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어엉 그 기자? 큰일 날 뻔 하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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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음,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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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내가 내일 회사 가서 자세히 알아볼게 너무 걱정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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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알았어.. 아 취한다. 나 잠깐 밖에서 바람 좀 쐬고 올게"

어지러운 머리를 부여 잡고 집 밖으로 나왔다. 하아.. 바람 맞으니까 좀 괜찮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취해서 머리 아픈 게 아니라, 정말 찜찜해서. 마음 한 구석이 답답해서 아픈건가?

어느정도 서있자 쌀쌀해진 날씨 탓에 몸을 부들 떨며 집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 했다.

지잉-

['김제이 기자입니다. 최여주 씨, 얘기 좀 하고 싶은데 가능 하시죠? 제가 아주 재밌는 사실을 알아낸 것 같아서요']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