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나의 과외선생 完

# 20. 나의 귀여운 과외선생

# 20. 나의 귀여운 과외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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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흠~ 흐흠~"

_ 여주는 한참 전부터 실실 웃으며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호석이 결국 여주를 불러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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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박여주, 정신이 어디 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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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째려보며-)) 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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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아, 아니... 아까부터 자꾸 콧노래는 부르는데 실실 웃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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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아아, 기분이 좋아서 그래. 곧 학교 끝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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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잠시만, 오늘 무슨 요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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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오늘? 금요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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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너 과외 있는 날 아니야? 설마, 그래서 신난거냐?"

_ 여주는 호석을 보던 동공이 흔들리더니 이내 빨게진 얼굴로 큼큼 거리더니 다른 곳을 처다본다. 호석은 그런 여주를 응큼한 눈으로 바라보더니 여주를 놀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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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요 자식 이거! 석진 쌤이랑 연애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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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놀라며-)) 야, 야! 친구야?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조용히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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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박여주 성인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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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야!"

_ 여주는 크게 소리치는 호석의 입을 막으며 다급히 말했고 결국 호석은 항복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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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거울을 보며 - )) 이 정도면 됐나?"

_ 여주는 거울을 보며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이 곳 저 곳 옷매무새를 다듬는다. 방 밖 주방에는 음료와 과자등이 잔뜩 준비되어 있고 지민은 친구를 만나러 나간 상태... 여주는 옷매무새를 한 번 더 다듬더니 밖으로 나간다.

띵동 - ))

_ 방 밖으로 나와 음료와 과자를 거실 탁상에 내려놓자 띵동하고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여주는 다급히 현관으로 달려간다.

덜컥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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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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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안녕."

_ 둘은 왜인지 어색한 듯이 인사하더니 여주는 문에서 비켜주며 들어오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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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아, 들어오세요! 저 문제집 가지고 나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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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으응, 난 수업 준비하고 있을게."

_ 석진이 들어오자 말을 전하고는 다급히 방으로 들어갔고 석진이 탁상에 준비 된 간식들을 보고 웃더니 이내 바닥에 앉으며 가방에서 이것 저것을 꺼내며 수업준비를 한다.

스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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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나 오늘은 숙제 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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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잘 했네, 그래서 이거 준비 할 시간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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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화아악 - )) ㄴ,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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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니야, 너 귀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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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볼이 붉게 번지며-)) ... 무슨,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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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너니까, 너라서. 너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었으면 아무 생각도 없이 집어 먹었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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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 ㅎ, 기분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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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오, 좋은데... 사람이 원래 연애를 하면 공부도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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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빠직 -)) 우연이거든요? 모르는 건 호석이한테 물어가면서 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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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 말은 정호석이랑 붙어서 공부했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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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당연하ㅈ... 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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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빠직-)) 나 과외 안 해. 때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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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앗, 아아... 오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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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꿈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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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오빠? 그 쪽 여자가 부르는데 안 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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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아잇, 그럼 나도 다른데 가버린다?"

여주는 일어나는 시늉을 하며 바닥을 짚었고 석진은 그런 그녀를 보자마자 팔을 잡아 당겨 자신의 품으로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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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어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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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아, 놔요! 남자친구가 여자친구가 부르는데도 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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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이것 봐라? 지금 누가 화낼 타이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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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식은땀을 흘리며-)) 하하하... 당연히 오빠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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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근데, 화내는 사람이 바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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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아닐세, 이건... 얼른 화를 풀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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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럼, 화를 풀어보게."

석진은 눈을 감으며 여주에게 얼굴을 내밀었고 여주는 그런 그를 보다가 장난끼가 발동한 나머지 볼을 잡더니 이내 뽀뽀할 것처럼 굴다가 이마에 딱밤을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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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 아얏! 아아... 여주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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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미성년자한테 뭘 바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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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뽀뽀, 뽀뽀를 바랬다! 내가 뭐 우리 키스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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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화악-)) 키스는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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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뽀뽀는 안 해주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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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

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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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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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꿀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보며-)) 으응..."

석진은 여주를 꿀 떨어지는 눈으로 보더니 여주의 두 손을 모아 잡더니 얼굴을 부비적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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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뭐,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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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니가 너무 예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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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니가 너무 소중해서... 그래서, 천천히 알아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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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오빠도 예뻐요, 마음도 예뻐. 얼굴도, 행동도 다 예뻐."

_ 석진을 한참을 그러고 있었다.

•••

안녕하세요, 작가 빗쭈입니다. 여전히 웹소설을 연재중이고 팬플러스가 그립기도한 작가이죠... 그냥 간간히 생각나던 이 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귀나과를 완결해볼 마음으로요, 제가 학생이고 시험도 있고 이 곳 말고도 글을 쓰고 여기도 글을 쓰기엔 버거움이 있겠지만, 간간히라고 계속 와서 염치없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 늦은 새벽, 여러분의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다시 찾아온 작가 빗쭈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반겨주세요.

자꾸 왔다 갔다... 심란함과 많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정말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지만 최대한 노력하여 오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