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나의 과외선생 完

# 21. 부모는 자식이 잘 되기를 바란다.

# 21. 부모는 자식이 잘 되기를 바란다.

여느 날처럼 둘이 나란히 꼭 붙어서 꽁냥대며 과외를 하고 있는 여주와 석진, 지민은 약속이 있어 밖으로 나간 상태이고 아무도 없기에 자유로이 스킨십을 하던 와중 들리는 소리

띡 띡 띡 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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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음? 누구 올 사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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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 아뇨? 없는ㄷ...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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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놀라며-)) 왜, 왜!"

여주는 다급히 석진의 반대편에 앉아서 연필을 들고는 문제를 열심히 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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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속삭이며-)) 엄마요, 엄마! 오늘 반찬 주는 날이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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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 그럼 수업해야 겠네..."

석진은 이 상황이 웃긴지 쿡쿡대며 수업을 시작했고 도어락 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리며 들리는 여주에게 익숙한 목소리.

지민,여주의 어머니

"박여주~"

여주의 어머니는 집 안으로 들어오며 여주를 부르다가 석진과 과외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며 급 조용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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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응? 엄마!"

지민,여주의 어머니

"다급히 -)) 어, 어머... 선생님이 계신줄은 몰랐네요."

지민,여주의 어머니

"앉아있어, 엄마 이것만 넣고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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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웃으며-)) 아, 여주 어머님?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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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 과외를 맡은 김석진이라고 합니다, 여주랑 학교 선후배 사이였어요."

지민,여주의 어머니

"어머나~ 이런 우연이, 제가 대접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지민,여주의 어머니

"근데, 이거 어쩌나... 지금 과외도 마저해야 하고 바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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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닙니다, 지금 막 일어나려고 했습니다. 어머님 제가 모실게요."

지민,여주의 어머니

"호호-)) 무슨 소리에요~ 내가 대접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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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닙니다~ 어서 가시죠! 제가 풀코스로 모실게요."

석진은 짐을 챙기더니 그대로 여주의 어머님과 함께 나갔고 여주도 다급히 따라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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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어서 타세요, 제가 식사도 대접하고 집까지 바래다 드릴게요."

지민,여주의 어머니

"아니에요, 내가 무슨 청년한테 뭘 얻어먹어요! 내가 사줘야죠~"

석진과 여주의 엄마는 사로 대접하겠다며 난리를 하는 사이 여주는 그들을 보고 웃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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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무슨,,, 둘이보면 다정한 엄마 아들처럼 보인다."

지민,여주의 어머니

"얘는... 그래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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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저야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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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엄마, 내가 데려다 줄게. 쌤은 댁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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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내가 모셔다 드리면 되는데...?"

지민,여주의 어머니

"아니에요, 밥은 다음에 먹어요~ 여주야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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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입모양으로 -)) 잘가, 오빠!"

석진은 그런 여주를 보고 웃어보였고 여주와 여주의 엄마는 저 멀리서도 서로 티격태격대면서 간다. 석진은 그런 모녀를 모다가 차에 올라타서는 귀가했다.

•••

지민,여주의 어머니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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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응?"

지민,여주의 어머니

"그 남자는 그냥 과외선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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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그게, 무슨 말이야?"

지민,여주의 어머니

"엄마가 보기에는 오늘 너가 엄청 예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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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베시시-)) 진짜? 나 예뻐?"

지민,여주의 어머니

"그냥 과외선생님 앞에서 그렇게 꾸밀 우리 딸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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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 들켰네, 이거..."

지민,여주의 어머니

"너가 어릴 때부터 별나긴 했다만, 설마설마 성인이랑 연애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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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나 고1때 부터 변함없이 오빠 좋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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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오빠도 나 그때부터 좋아했고"

지민,여주의 어머니

"변함없는 사랑이라는 건 없어, 그치만 그런 사랑을 퍼즐조각처럼 잘 맞추면"

지민,여주의 어머니

"그제서야 비로소 결혼도 하고 오랜 연애도 하고 미래를 생각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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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내가 오빠랑 결혼했으면 좋겠어?"

지민,여주의 어머니

"응, 해라. 엄마는 니가 대학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딸이 행복한 것도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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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피히-)) 맨날 잔소리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런 말도 하네? 우리 엄마?"

지민,여주의 어머니

"이 것아, 엄마가 괜히 잔소리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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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헤헤-)) 얼른 집 가자, 춥다~"

여주는 엄마에게 더욱 붙어서는 집까지 오순도순 얘기하며 걸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