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나의 과외선생 完
# 23. 수능 준비(2)


# 23. 수능 준비(2)

딩동 댕동-))

이튿 날, 학교 안

종이치고 서로 문제집을 들고 문제를 물어보던 아이들이 선생님이 들어오시자 다시 서로의 자리로 이동해 앉았다.

???//필요한인물
"이 녀석들, 이제 정시반이랑 수시반 나뉜거 알지?"

???//필요한인물
"원래 안 그런데... 이번에 유난히 정시하는 애들이 가정학습을 안 쓰냐."

???//필요한인물
"선생님들도 너네 생활 기록부 마무리하느라 안 들어오는 거 알지?"

???//필요한인물
"그럼, 수능 이제 한달도 안 남은거 알지?"

학생들 "네~"

???//필요한인물
"그래 그래, 다들 열심히 보고 파이팅 하자. 이상!"

선생님이 조례를 마치고 반을 나가시자 아까 문제를 물어보던 아이들은 서로 물어보겠다며 반이 시끄러워지자 여주는 인상을 찌푸리더니 결국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




여주가 선생님과 친구들 몰래 도망 온 곳은 예전 방송실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방송실 이 전이 있어 이제 이 곳은 사용하지 않지만 여주가 호석과 선생님들 몰래 이 곳을 개조한다.

과자들을 사서 사물함 두개에 가득 채워놓고 원래 인망이 좋은 호석은 선생님께 관리 목적으로 열쇠도 받았다. 그리고 적어도 4일에 한번은 서로 장난치며 청소도 한다.

그리고 사물함 몇 칸에는 비상용 준비물이나 잡다한 물건들이 가득 차 있다. 여주는 이 곳으로 들어와 대충 치운 뒤, 짐을 내려놓고 창문을 열고 공부를 시작한다.


박여주
"여기서 z는..."

과외로 내준 숙제와 평소 풀던 문제집을 번갈아 가며 비슷한 문제 중 자주 틀리는 문제들을 다시 푸는 여주. 그 때, 방송실 문을 열고 들어온 한 사람.

드르륵 - ))


정호석
"야, 따라오지 말라고 임마!"


김태형
"제가 뭐 좋아서 따라와요?"

여주는 들어오는 호석과 태형을 보며 깜짝 놀랬고, 호석도 먼저 온 여주를 보고는 깜짝 놀란다.


박여주
"이어폰을 빼며-)) 뭐야?..."


정호석
"뭐야, 박여주? 너도 시끄러워서 나왔지!"


김태형
"선배!"

태형은 여주에게 달려가 바로 앞자리를 차지 했고 호석은 여주의 옆자리에 앉았다.


정호석
"열심히 하네, 어려운 건 없어?"


박여주
"입술을 물어 뜯으며-)) 아직..."


김태형
"아, 이제 수능이지... 여주 선배 방해 안하게 저는 그냥 자겠습니다."


박여주
"문제집을 넘기며-)) 응, 잘자라."

호석도 여주를 따라 문제집을 펼쳤고, 여주는 입술에서 피가 송골송골 맺히는 것도 모른채 입술을 물어 뜯다 입 안에 피맛이 감돌자 그제서야 피가 나는 걸 안다.


박여주
"놀라며-)) 아! 피난다..."

여주는 놀래서는 사물함으로 향한다. 사물함 안에서 연고와 작은 밴드를 꺼내 상처를 치료한다. 그러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던 여주는 생각한다.


박여주
"한숨을 내쉬며-)) 하아... 너 왜이리 못났니..."

최근들어 살이 조금 찌고 입술에 송골 맺힌 피와 대충 묶은 머리 화장을 안 한 생얼, 여주는 지금 자신의 모습이 최악중 최악이라 생각한다.

그러다가 고개를 저으며, 억지로 생각들을 접고 공부를 한다.

•••




집에 온 여주, 과외를 위해 석진을 기다리며 그동안 다시 자신의 외모를 살핀다.

오랜만에 화장을 한지라 화장은 잘 먹었으나, 왜인지 살이 찐것이 마음에 걸리고 머리카락도 마음에 안 든다.


박여주
"... 확, 단발로 자를까?"


박여주
"아니, 아니다... 이게 났다."

머리카락을 들어 단발이 어떤지 보던 여주는 이내 머리카락을 놓으며 지금을 유지하기로 결정한다.

띵동 - ))


박여주
"네, 나가요~"

그렇게 수능까지 단 2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