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집에는 최애가 산다
이어폰 - 02



MC
"뮤직 톡톡톡~! 안녕하세요!"


MC
"다시 찾아온 뮤직은행의 MC 주이 입니다!"


MC
"오늘의 첫 번째 무대는 바로바로~!"


MC
"다시 컴백한 '방탄소년단' 분들의 <이어폰> 이라는 곡인데요~!"


MC
"곡 소개좀 부탁드립니다~!"


김남준
"이번곡은 클래식 감상을 곁들여 만든 감성적인 곡인데요! 연인에게 대화를 건네는 듯한 느낌을 살려 만들었습니다."


MC
"그리고 ○○○피아니스트 분이랑 콜라보로 작업했다하는데, ○○씨 소감 한 번 말씀해주시겠어요?"

○○○
"네... 이번에 방탄소년단분들께서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즐겁게 가요를 즐기며 작업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MC
"자, 그럼 60초 뒤에 뵙겠습니다-!"

생방송이 시작되었다.


지민
"으으음- 으음-"

멜로디를 천천히 읆는 지민은 건반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연주했다.

○○○도 눈을 감고 왼손을 현란하게 움직이며 건반을 타건했다.

피아노 위에 호선을 그리며 날아다니는 손들이 전주를 마칠때 쯤.


슈가
"아무목적 없이."


슈가
"홀로 걸어가던 때."


RM
"어떤 기댈곳도 없어."


RM
"그저 한숨만 내쉴 뿐."


지민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면"


지민
"잡히는것은 엉켜붙은 이어폰-"


정국
"힘을 써서 잡아당겨도 풀리지않아-"


정국
"그렇다고 짜증내기만하면 될 문제가 아냐-"

강해지는 멜로디

차오르는 가쁜 숨

노래의 중심 부분이었다.


V
"Where did it start" (어디서부터 꼬여버린거야)


V
"I don't know" (나도 알지못하겠어)


진
"우리의 움직임으로 부터 시작된걸까"


진
"우리의 사랑이 잘못된걸까"


J-hope
"그래. 오, 아가씨."


J-hope
"너와 나 한 짝씩 귀에 맞추며 너와 나의 관계를 마치던"


슈가
"Oh no no no no- 우린 왜 이래야만 해"


슈가
"죽고 못 살 것 같았던 헤어지지 못할 것 같았던"


RM
"다른 연인들처럼 평범하게 연애하고 싶었을 뿐 인데."

○○○
"으...윽..."

노래가 끝나갈 때 쯤 참았던 복통이 한꺼번에 밀려오기 시작했다.

사실은 생방송 전, 생방송을 할지 말지 감독이 고민을 했었다. 상처가 3주가 되어갔지만 여전히 배에 힘을 주는것은 힘들었다.

○○○
"으...."

완주해야해.

완주해야해

너 때문에 첫 공개 곡 방송을 망칠수는 없어.

○○○. 정신차려!

○○○
"우읍.....하..."

숨을 들이마시고 긴장한 몸을 풀어주었다.

아프지않다. 아프지않다.

○○○
"후으으..."

조금만 더 하면.... 마지막...이야..


슈가
"이어폰-"

끝...

까...지...

"끼야아아악!!"

사람들의 비명이 들렸다.

반주의 불협화음과 함께

○○○은

무대 아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