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 애인은 섹시한 아저씨입니다
반복되는 인연의 끈



박여주
살려주세ㅇㅛ..


강다니엘
여주야! 박여주!!

꿈이었다. 너무나도 생생한.. 깨고나서도 너무나도 잘 기억나는 악몽이었다


박여주
하..하....


강다니엘
왜그래 여주야, 악몽..꿨어?


박여주
아..아무것도 아니예요


강다니엘
암튼 빨리 내려!! 나 아까 너한테 다왔다고했는데 내리지도 않아서 보니까 너 지고있어서 엄청 당황했단말이야 ㅋ

방방 뛰며 신나게 이야기하늠 다니엘오빠의 모습을 보니 어린아이 같았다

마치 동생을 보는듯이..


박여주
그러게 ㅎ 당황했겠네요


강다니엘
내려서 빨리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시라니깐요!! 여주레이디?!


박여주
도대체 뭐길래!...


강다니엘
짜잔!! 멋지지~내가 가장 좋아하는곳

여기였어요? 다니엘 오빠가 오기만하면 답답한 속이 뻥~ 뚫리는곳


강다니엘
어, 그래 맞아 여기야~.., 난 너무 힘들때 여기를 와서 노을보며 해안길을 걸어. 그냥 회사일이 힘들다던가, 아님 그냥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던가


박여주
여기.. 많이왔어요?


강다니엘
그건 왜? 많이오긴했지 굉장히..


박여주
이곳에 많이 온다는게.. 다니엘 오빠에게는 그엏게 좋은 의미는 아닌것같아서요


강다니엘
..왜?


박여주
힘들때마다 왔다면서요. 구만큼 힘든일이, 힘든 날이 많았다는거니까 꼭, 여기에 굉장히 많이 왔다는게 좋게만 들리지는않네요


강다니엘
쪼그마한 고딩이 생각은 엄청 깊네


강다니엘
그래서 옹성우가 좋아하는건가


박여주
예?


강다니엘
아니야 아무것도


박여주
ㅎ

사실 나도 이 바닷가을 알고있다. 너무나도 잘 알고있다


박지훈
우와!!! 바다다!! 바다!

휘운 바닷가

내 동생이 가장 좋아하던 그 바닷가

박지훈. 지훈이가 좋아하던바닷가에 지훈이 없이 왔다.

찾겠다고 다짐했는데.. 한동안 잊고 살았다. 입으면 안됐었는데 있고말았다

-


강다니엘
여주야, 아까 내가 나한테 가장 잘맞눈 구런곳울 찾우려고 여행한다고했잖아


강다니엘
사실.. 아니다

다니엘 오빠와 단 둘이 조용한 바닷가를 걷고있었는데 다니엘오빠가 내게 말을 갈어왔다

다니엘오빠의 목소리는 많이 착잡했고 나는 눈치채고있었다. 결코 지금 다니엘오빠가 말해주는이야기는 가벼운이야기가 아닐것이란걸


강다니엘
내 첫사랑이자 짝사랑이었던 여자애가있어


강다니엘
17살, 그러니까 지금 여주보다도 어렸던 나이에 사귄 동갑내기 여친이었어


강다니엘
여느때처럼 내 여친이랑 이 곳을 왔는데 사라졌다 갑자기


강다니엘
그 이후로부터 여기를 더 자주와. 아니, 하루에도 한번씩 니곳을 찾아와. 언젠가눈 오겠지하고


박여주
언젠가는 오겠죠? 기다리다보면


강다니엘
근데 아무래도 납치였었던같아. 마지막 그 애의 모습운 너무나도 밝았거든


강다니엘
절대 떠날애같지 않았거든


강다니엘
납치인걸 2시간도 안되서 알아차린 나는 경찰한테 신고했는데 안된데


강다니엘
2틀이상이 지나야한다고.. 지랄같지?


강다니엘
그리고 난 그와중에 바보같이 2일을 아무 의미없이 기다렸다


박여주
정말 바보같네요


강다니엘
너무 직설적인거아니야?


박여주
저도 그랬거든요. 저도


강다니엘
어?

나도 그랬다. 나도 다니엘오빠같은 일이 있었다


박여주
내 동생 지훈이


강다니엘
동생.. 있었어?


박여주
네.. 근데 사라졌어요

엄마가 집을 나갔거든요. 며칠후 지훈이도 집을 나가더라고요


박지훈
야! 누나! 내가 엄마 데려올게. 꼭 기다려라


박여주
밝았어요. 수학여행가는 학생처럼


박여주
근데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그렇게 3년째 찾고있어요. 아직도


박여주
바보같죠.. 차라리 이렇게 바보같이 아빠한테 맞고살거면 그냥 따라나갈걸 그랬어요


박여주
저도 참.. 바보같죠


강다니엘
여기 앉아있어봐. 나 음료수사러갔다올게

다니엘 오빠는 계속되는 싱숭생숭한 이야기들로인해 급격히 낮아진 분위기가 맘에 안들는지 음료수를 사겠다고 나섰다


박여주
하..

갑자기 밀려오는 지훈이 생각에 한슘을 쉬며 숨을 가다듬었는데


박여주
읍!!

숨이 막혀오고 온 세상은 깜깜했으며 스르륵 몸에서 힘이 빠졌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고 이때 드는 생각은 단 하나였다

아.. 예지몽이었구나

-


강다니엘
비타500좋아하려나..

비타500 2병을 사들고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마트를 나왔을땐 너무 늦어버렸다

아무도.. 없었다. 모래사장에 부딪히는 파도소리만 들릴뿐 그 아무것도 느껴지지않았다


강다니엘
시발.. 박여주, 박여주!!!

...

반복되는 인연의 끈, 인연은 언제나 반복되어 운명이되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