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선생님이 우리 언니 전남친이었다구요?
#01.

약 3년 전.

서이현
언니, 요즘 있잖아...

서이현
남자친구 생겼어?

서윤아
(당황) 어, 어?...
이현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윤아는 이현의 눈을 피하며 말을 더듬거린다.
그 모습을 본 이현은 입꼬리를 올리며 윤아를 바라본다.

서이현
수상해, 누군데?

서윤아
크흠...

서윤아
그, 그만 물어봐ㅎ...

서이현
아, 왜ㅎ.

서이현
말해봐, 말해봐 -
이현은 언니의 남자친구가 누군지 궁금해 계속 집요하게 말을 건다.

서이현
진짜 말 안해줄거야?

서윤아
...그, 그게...

서이현
그럼 만난 지는 얼마나 됐는데?

서윤아
..40일 정도...

서이현
한달하고 조금 넘었네?

서윤아
응ㅎ..

서이현
생긴건, 잘생겼어?
윤아는 이현의 말에 미소를 짓는다.
생각만 해도 좋은 가보다.

서윤아
잘... 생겼지ㅎ...
그때.
내려야 하는 승강장이 다가오고.
윤아는 말을 더 잇지 않은 채 자리에서 일어나 하차문 쪽으로 향했다.
이현은 그런 언니를 따라 같은 쪽을 향했다.
집에 도착한 자매 둘.
윤아의 방 침대에 앉아 윤아를 초롱초롱한 얼굴로 바라보는 이현.
그런 시선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윤아.

서윤아
야, 야...

서윤아
그만 쳐다봐..

서이현
잘생겼다며, 한 번 사진 보여주면 안돼?

서윤아
...

서이현
아아, 한 번만 -
언니 남자친구의 얼굴이 궁금해 미치겠는 이현은 평소에 잘 하지도 않는 어리광을 피우고.
결국 윤아는 한숨을 푸욱 쉰 뒤 핸드폰을 꺼내 남자친구 사진을 마지못해 이현에게 보여준다.

서윤아
자, 됐지?

서이현
오ㅎ, 잘생겼는데?

서이현
(약간 뻔뻔) 서윤아, 능력 좀 있는데?
이현의 반말에 윤아는 이현 이마에다가 꿀밤 한대를 때린다.

서윤아
이게, 언니한테 서윤아가 뭐야.
그렇게 약 3년이 흐르고.
이현은 어느덧 고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인 3학년이 되었다.
긴 겨울 방학의 막이 내리고.
눈이 완전히 녹지도, 남아 있지도 않은 애매한 3월의 아침.
길가 위에 모든 것을 새롭게 해 걸어가는 학생들이 보인다.
교실 안에는 학생들이 어떤 친구들과 같은 반이 되었는지 서로를 확인하는 중이었고, 이현이도 다름이 없었다.

하시은
어?

이주하
서이현!

서이현
?

서이현
애들아!

이주하
우리 같은 반이야?

서이현
그런 것 같은데?

서이현
(싱긋) 진짜 너무 좋은데?
이현은 친한 친구들과 같은 반이 된 것이 기뻤고, 방학 때문에 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주고 받았다.
그러다가 나온 담임 선생님 얘기.

서이현
아, 맞다.

서이현
우리 담임 쌤 누구?

하시은
올해 처음 오신 쌤이라고 하던데.

이주하
남자?

하시은
응, 남자래.

서이현
헐, 그럼 잘생겼으면 좋겠다..

이주하
만약에 잘 생기면 나 올해 공부 빡시게 할 자신 있음.

서이현
(피식) 퍽이나 그러시겠어요ㅎ.

이주하
진짜거든?!

서이현
(건성) 예, 예.
그때.

강시우
서이현.

강시우
너는 방학 동안 그 짤막한 키 좀 컸냐?

서이현
야!...

강시우
근데 너네 셋 다 같은 반임?

서이현
응, 설마...

서이현
너도?..

강시우
나도 여기인데...
시우 말에 여자 애들의 표정은 무표정으로 바뀌었고, 시우는 그런 모습에 약간 서운한 감정이 보였다.
그러다 교실 문이 열리고.
검은 정장에 검은 구두를 신은 남자가 들어온다.
그리고 교탁 앞에 서더니.

전정국
안녕하세요, 3학년 6반 담임을 맡게 된 전정국입니다.


안녕하세요, 새벽공기입니다!

개인적인 글을 제외하고 팬픽을 쓰는 건 오랜만인데요.

가볍게 써보고 싶은 생각에 올려봅니다!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ㅠㅠ

최대한 좋은 퀄리티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저의 작 <담임 선생님이 우리 언니 전남친이었다구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