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3번에 내 인생이 달렸다

98화 재채기의 위력

파괴신이라는 별명 때문에 잔뜩 울상이 된 남준이에게 태형이의 품에 꼬옥 안겨 있었던 지아가 내려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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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아

"오빠, 괜차나요" ((토닥토닥

지아의 사전에 잘생긴 사람은 삼촌이 아니라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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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내 마음을 알아주는 건 너밖에 없다, 지아야..." ((폭풍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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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아

"에잇, 뚜욱...!"

지금 상황이 바뀐 것 같은데...

왜 지아가 남준오빠를 달래주고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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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니,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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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지금 다섯 살 짜리 애한테 위로 받고 있는 건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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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하나는 알겠네. 너보다는 지아가 훨씬 낫다는 거"

자신을 좋아해 주는 남준이에 남준이 품에 포옥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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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아

"우리 아빠는 신경 쓰지 마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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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아

"원래 좀 이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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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지아야... 원래 좀 이렇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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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마상-]

김여주

"에구... 또 상처 받았구만"

맨날 티비 보듯이 보는 광경이라, 이제 여주는 더는 신기하지도 않다.

익숙해도 너무 익숙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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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지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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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한테 안 올 거야?"

태형이의 품에서 남준이의 품으로 들어간 지아를 보면서 약간은 서운한 태형이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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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아

"우웅... 지아는 둘 다 조은데..."

결국에는 남준이도 태형이랑 지아 보기에 동참하였고,

집 꾸미기에 혼자 남아버린 호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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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그럼 나 혼자 해야 되는 거야?"

부족한 것들을 사러 나갔었던 석진오빠가 들어오면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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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내가 도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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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형이 와서 다행이에요"

그렇게 쌍둥이의 생일파티에 모든 준비가 다 끝났고,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다 같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지아, 지후"

"생일 축하합니다~!"

촛불을 끄려고 낑낑거리는 쌍둥이의 모습이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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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아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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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후

"후우우~!"

근데 아무리 노력해도 어려서 그런지 둘이서 같이 불어도 촛불 끄는게 쉽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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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후

"옴마...ㅠㅠㅠ 이고 안 업떠져요ㅠㅠㅜ"

불이 안 꺼지자 답답한 지후가 불이 안 없어진다고 울음을 터트렸다.

김여주

"지후랑 지아 엄마랑, 아빠랑 같이 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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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후

"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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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아

"응!"

그렇게 정국이는 지아를 안고, 여주는 지후를 안고 다같이 함께 촛불을 불었다.

"지아야! 지후야! 생일 축하해!"

정국이는 한 손가락에 크림을 묻히고는 지아랑 지후의 콧등 위에 묻혔다.

그랬더니, 지후는 코가 간질거렸는지 코를 벌렁거리다가 큰소리로 재채기를 했다.

전지후 image

전지후

"헤취...!!"

지후의 재채기에 식탁 위에 있었던 사탕 하나가 날아가 버렸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하하호호 거면서 웃음바다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