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3번에 내 인생이 달렸다
마지막화 키스 3번으로, 내 인생이 달라졌다



태형이랑 결혼하겠다는 지아를 떼어내서 겨우 말린 정국이가 한숨을 돌린다.



전정국
"휴..."

김여주
"에구, 우리 자기만 고생하네"


속상할 정국이를 위해서 백허그를 꼬옥 한 여주.

그에 당연히 기분이 사르르 풀린 정국이었다지.



전정국
"난 우리 와이프만 있으면 돼" ((여주랑 눈을 맞추면서

김여주
"뻥을 쳐도 제대로 된 뻥을 쳐"

김여주
"애들 없으면 못 살 거면서"


역시 여주는 못 속이겠다.



전정국
"그렇지만, 네가 나한테는 언제나 1순위야"

김여주
"진짜지?"


전정국
"당연하지, 우리 이쁜 와이프가 이렇게 이쁜 쌍둥이까지 줬는데"

김여주
"아~? 결국에는 쌍둥이를 낳아줘서 내가 1순위인 거구나" ((섭섭한 티를 팍팍 내면서


전정국
"그 말이 아니잖아"

김여주
"그럼 난 자기한테 어떤 존재야?"



전정국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존재"


하여간 말 하나는 똑 부러지게 해.


김여주
"치..." ((그러면서 기분은 엄청 좋음


그렇게 알콩달콩 사랑싸움을 하다가 모두가 모여 있는 거실로 나온 정국이랑 여주.



여희진
"오빠, 나 지후랑 같이 사진 찍어줘"


김석진
"이쁘게 찍어줄게"


내 눈에 보이는 지후랑 잘 놀아주는 석진오빠와 희진언니.



정호석
"어, 그래. 그거 그렇게 마무리 하고"


회사일로 전화통화중인 호석오빠.



김남준
"급한 일 생기면 바로 전화 하고, 알았지?"


경찰일이 항상 바쁘니, 급한일에 전화하라고 동료랑 통화중인 남준오빠.



권상구
"아니, 형 그게 아니잖아...!"


권상우
"그게 아니면 뭔데?"


투닥거리는 형제 상구와 상우오빠.



김태형
"네 여친 이쁘냐?"


이한결
"볼래? 내 여친이 얼마나 이쁜데"


여친 자랑하는 한결이와 솔로인게 서러운 태형이.


총총총-]



전지아
"옴마, 나 주스 마시고 시퍼여"

김여주
"우리 지아 목이 말랐구나?"


식탁에 있는 오렌지 주스를 지아의 컵에 따라주자 벌컥벌컥 마시는 지아.

얼마나 목이 말랐는지, 옷에 다 흘리는 것도 모르고 마신다.


김여주
"지아, 옷 다 젖었네"

김여주
"엄마가 갈아입을 옷 가지고 올게"


텁-]



전정국
"자기는 앉아 있어. 내가 가지고 올게"

김여주
"응, 알았어"



덜컥-]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는 지아가 갈아입을 옷을 찾는 정국이.


뒤적뒤적-]


그때 뒤에서 무슨 인기척이 느껴지자 돌아본다.



전정국
"ㅇ,어...?"


전정국
"당신은..."


???
"오랜만이구나, 정국아"


전정국
"수호천사님"


???
"여주와 이쁜 쌍둥이들까지 아주 행복해 보이는구나"


전정국
"네. 그 날 수호천사님이 나타나지 않으셨다면, 전 행복하지 못했을 거예요"


전정국
"정말로 감사합니다"


???
"지금은 만족하냐"


전정국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만족합니다"


???
"그럼 정말로 다행이구나"


???
"앞으로도 실수하지 않고 쭉 네 행복을 네 손으로 지키길 바란다"


팟-]



전정국
"ㅅ,수호천사님...!"


그날 이후로 수호천사님은 다시는 나타나지 않으셨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수호천사님은 불행으로 빠지려는 날 도와주신 거지.

그 키스 3번이 아니였다면, 난 지금 행복하지 못했을 거야.


키스 3번으로, 내 인생이 달라졌다.


키스 3번에 내 인생이 달렸다.


-끝-


그동안 키스 3번에 내 인생이 달렸다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은 완결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완결했다고, 구취하시면 진짜 나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