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숨은 1000g
제 3회 - 망개떡 마약썰


비서
회장님, 손님이 오셨습니다.

비서
들여다보ㄴ..


윤기
바쁘다고 해.

. . . .

비서
성함이...


윤기
바쁘다고 하라니까

비서
하도 열어달라고 하셔서..


윤기
....


윤기
....씹.

머리를 신경질적이게 넘긴 윤기가

책상 아래의 벨을 누르고는 소리쳤다


윤기
일 똑바로 처리 안 합니까?!!!

비서
성함이..


윤기
그만해.

비서
박지민씨 라는데요...


윤기
......


윤기
에어컨 켜고 10분후에 들여다보내

비서
네.

10분후...

비서
박지민씨 들어오신답니다.

철컥 -

철컥 - 쾅


지민
형아!


윤기
어, 지민이 왔어?


지민
형 회사 꼭 한 번 와보고 싶었거든요


지민
ㅎㅎ


윤기
그랬어?((싱긋


윤기
자주 놀러와도 돼ㅎ

비서
중얼)) 완전 딴 사람이네..ㅁㅊ...


지민
아 맞다


지민
저 이번에 무대 나가요!


윤기
정말??


지민
네!


지민
짱이죠!


윤기
그러게, 꼭 보러갈게ㅎ

그 와중, 지민은 윤기의 표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얼굴이 하얗다보니 다크서클이 바로 눈에 보였다

표정도 웃고 있지만 그게 아닌

애써 웃음짓는 윤기가 너무 딱하게 느껴졌다


지민
....형아


윤기
응?


지민
나랑 오늘 술 한잔 할래요?


윤기
뭐?


지민
왜 그렇게 놀래요


지민
오늘 형이 좋아하는 바에서 술 한잔해요ㅎ


윤기
내가 살다살다


윤기
박지민이 술 마시는 걸 다 보겠네...


지민
ㅎㅎ


윤기
너 나한테 딱 붙어


지민
ㅇ..왜요?


윤기
여기 이상한 새끼들 많아


지민
...ㅇ..에?!?


지민
그런데 왜 와요?!


윤기
...그럴만한 이유가..ㅇ..

???
어이, 거기..!!

???
지민을 가리킴))거기말이야, 임마.

???
가까이 옴)) 눈 안 깔아?

???
어린놈의 새끼가.

???
눈 깔ㅇ..


윤기
민윤기.

???
그..이름...

???
아니...어떻게....


윤기
피식))

???
죄송합니다!!!


지민
형아..뭐에요...


윤기
쉿, 말은 되도록이면 아껴.


윤기
여기 앉아.


지민
넵

직원
누구 찾으세요?


윤기
뭘 새삼스럽게

직원
예, 불러드릴게요

시끌벅적


윤기
지민아


지민
..에?


윤기
너 딴데 가면 진짜 혼나


지민
..네엠..


지민
저도 무서워서 어디 못 가요...


윤기
그래..ㅎ

터벅

터벅 -

터벅

터벅 -

터벅

타앙 -


석진
오랜만이네, ㅎ


윤기
어.


석진
일 때문에 바쁘다더니


석진
귀여운 친구까지 데리고 왔네?


윤기
같이 동거하는 동생이야


석진
아~ 그 동생분?


지민
ㅇ..안녕하세요...


석진
그래요,ㅎ


석진
그런데


석진
왜 이렇게 겁 먹으셨대?


윤기
술집이 처음이라 그래


석진
아아...


윤기
새내기야 새내기


석진
와...


석진
난 고딩인 줄 알았는데...


석진
아직 젊긴 하지만


석진
엄청 동안이시네..


윤기
고맙다.


윤기
제일 약한 거랑 난 아무거나 줘.


석진
그 놈의 아무거나..


석진
덕에 제일 비싼 술만 섞어서 잘 벌어먹고 있다


윤기
그럴거면 그냥 달라고 하지


석진
재수없어, ㅎ

시끌벅적


석진
뭐.... 오늘은 고민없나?


윤기
별로.


석진
왠일이래, ㅎ


석진
아 맞다


석진
동생분은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지민
ㅈ..저어...


윤기
..ㅎ


윤기
괜찮아, 얜 그래도 덜 미친놈이니까 긴장하지말고


석진
넌 말을 해도 참...


석진
그래서


석진
동생분 성함이..?


석진
괜찮으니까 천천히 해요ㅎㅎ


지민
' ㅊ..착한사람이다...! '


석진
많이 긴장하셨나 보ㄴ..



지민
찌민이요><!!


석진
. . . .


윤기
. . . .


석진
....와


석진
너 같이 살만하겠다....


윤기
지민쓰담)) 내가 이 맛에 애 키운다ㅎ


석진
훠우...


석진
사진을 찍을 걸 그랬어...


석진
진심 약간 망개떡같이 생기셨는데....


석진
아니 그렇게 생각하니까 더 귀여운데


석진
아니 잠만


석진
나 오늘 잠 못자겠다


석진
와....

여운이 가시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