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인지 저주인지 모를, 나의 이야기.
[2]. 경찰로서의 생활


박여주
저... 안녕하세요...

나는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갔다.

박여주
여기... 방탄경찰서 맞나요?

나는 몇번을 확인했지만 왠지 모르는 불안함에 물었다.


김석진
네. 맞습니다.

누군가의 다정한 목소리에 조금 긴장이 풀리는 기분이었다.

박여주
저기...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입인데...


민윤기
들어오세요.

나는 긴장을 한채 안으로 걸어들어왔다.


민윤기
신입이라... 이번에 이곳으로 발령받은건가?

박여주
넵...! 잘부탁드립니다!


전정국
아싸! 막내탈출이다!


전정국
막내! 이리와봐!

박여주
넵!

그때. 뒤쪽에서 살기가 느껴졌다.


민윤기
전정국.


김석진
전정국.

두사람이 동시에 그를 불렀다.


전정국
네!


민윤기
우리 규칙이 뭐야.


전정국
막내에게 군기잡지 않는것입니다!

...?

이건또 무슨 개소리일까.

막내에게 군기를 잡지않는것이 규칙이라니.

경찰로서는 이해가 안갔지만 여기 규칙이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김석진
그런데. 아까 너의 말에 막내는 어땠지?


전정국
군기가 잡혔습니다!

난 그런적 없는데.

그냥 크게 대답한것 뿐인데.

왜 자기네들 끼리 그러는걸까.

안돼겠다 싶어 말을하려고 했다.

박여주
저기...그게...


김석진
그게뭐. 쟤가 군기잡았다고?

박여주
아니...그게 아니라...


민윤기
전정국이 잘못했네. 일러바치는거 보면.

내말은 완전 씹힌걸까.

그리고 뭐? 일러바쳐? 난 사실을 말하려고 했을뿐인데?

나는 화가났다.

그래서 또 참지못했다.

박여주
저기요! 왜 사람말을...!

아이고. 박여주 이 밥팅아.

또였다. 머리가 어지럽고 앞이 안보이는 현상.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급한대로 옆에있던 책상모퉁이를 잡고 버텼다.


민윤기
야...!너 왜그래?!


박지민
빈혈이에요. 어렸을때부터 있던.

오...빠...?

오빠 여기있었어?

왜 말안했어... 여기있었다고...


박지민
박여주. 괜찮아?

박여주
으...응...


박지민
넌 이런애가 무슨 경찰을 하겠다고!

박여주
그치만! 내꿈이라고! 그리고 요즘은 괜찮아.

박여주
그리고 우리집 대대로 내려오는거잖아. 경찰.

박여주
근데 거기에 내가 흠집을 내면 안되지.


박지민
하... 미치겠네.


민윤기
너... 괜찮은거야?

박여주
네...저는 괜찮습니다.

박여주
맞다 그리고...

박여주
저기 저분...

나는 전정국을 가리켰다.

박여주
저분 군기잡으신거 아니에요...

박여주
열심히 하고싶어서 대답크게한거에요...

박여주
그러니까 혼내지 마세요...


김석진
좋아! 합격!

?

이건또 뭘까.

갑자기 합격이라니.


김석진
뭐. 어렸을때부터 그랬다니까. 빈혈은 어쩔수없지만 일단 우리랑 같이 일하자.

박여주
...?


김석진
싫어?

박여주
아뇨! 감사합니다!


김석진
그럼 우리 소개는...


김석진
방금까지 막내였던 전정국이~


전정국
아! 형~! 아 제발...


김석진
쓰읍! 형이라니. 김석진 경.감.님. 이라고 불러야지.


전정국
경감님... 제발...


민윤기
좋은말로할때 해라.


전정국
네엡...


전정국
막내! 이리와봐.

박여주
넵!

나는 그분(?)을 따라갔다.


전정국
자... 하기싫었지만 명령인 관계로...


전정국
먼저 아까 내가 형이라고 불렀던 김석진 경감님.


전정국
일단 그분은 여기에서 최고령자야. 강력계에 제일먼저 들어온 분이시기도 하고.


전정국
참고로 아재개그에 안웃어주면 어떻게될지 몰라.

박여주
넵.

아재개그라니... 앞날이 깜깜하다...


전정국
그리고 다음.


전정국
아까 내 기선을 제압했던분은 민윤기 경감님이야.


전정국
민윤기 경감님은 그냥 한마디로 츤데레셔. 화나면 헐크보다 무섭지만.


전정국
참고로 민윤기 경감님은 우리가 찍소리 못하는 분이지.


전정국
한살위인 김석진 경감님도 뭐라못해.

박여주
아... 조심해야겠네요...


전정국
그리고 아직 너가 못본 세분이 계셔.


전정국
그분들은 나중에 말해줄거고.


전정국
아까 너가 오빠라고 했던분.


전정국
그분은 박지민 경장님.


전정국
그분은 뭔가 애교많을것같이 생겨가지고 친근한데,


전정국
진짜성격알면 무서워서 말도못해.


전정국
그러니까 조심하고.


전정국
마지막은 나! 나는 전정국 순경이야.


전정국
나는 애교많은 막내였지만, 이젠 막내가 아니므로 애교는 삼가겠어.

뭐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혼자 소개하네.

별로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전정국
그리고 아마 다들 너 엄청 챙기고 아끼실거야. 몇년만에 들어온 막내거든.

박여주
아...


전정국
그럼! 앞으로 잘부탁한다 막내야!

박여주
넵! 저도 잘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