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인지 저주인지 모를, 나의 이야기.

[4]. 힘들어 죽겠네...

어제 할일없다고 집에가서 푹쉬고 왔더니 갑자기 일이 늘어났다.

그런데 나는 한번도 사건현장에 가본적이 없는데 왜 내 책상위에 보고서랑 시말서가 있는거지?

일단 누구한테 물어봐야될것같은데...

박여주

박지민 경-

아. 오빠...

박여주

지민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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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왜.

좀 따듯하게 대답해주면 안돼냐 이 나쁜 오라비야.

박여주

저기... 이게 왜 제 책상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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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쓰라고 있지 왜 있겠냐.

지민오빠는 내 책상에 눈길한번 주지않고 대답했다.

아오 진짜...

맘같아선 한대 치고 싶은데...

경찰서라 참는다 내가.

박여주

전 사건현장에 한번도 안가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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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출동이다.

박여주

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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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뭐해. 빨리 준비해.

박여주

넵!

나는 학교가던것보다 빨리 준비하고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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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여튼, 참 느려요.

저 오빠시키가...

박여주

오빠!

아오. 망할.

또야.

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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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괜찮아?

박여주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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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는 아는애가 동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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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차피 하도 많이 이래서 얘도 괜찮을-

박여주

안괜찮아!

박여주

이럴때마다 머리아프고 힘들어!

박여주

계속 이래도 이럴때마다 점점 통증이 심해진다고!

내눈에는 점점 눈물이 고였다.

박여주

오빠는... 내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면서...

그때였다.

오빠가 나를 끌어안았다.

박여주

왜이래? 이거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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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가만있어.

박여주

우리 출동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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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조금만 이러고 있자. 내가 너 못봐서 얼마나 힘들었는데.

박여주

힘들었는데 그걸 그렇게 표현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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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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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 잘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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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야. 연쇄살인범이라고.

!

나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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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김석진 경위님. 여주는 한번만 빼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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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안돼. 첫 출동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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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경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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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제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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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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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하. 그럼넌 여기서 대기-

박여주

아뇨. 가겠습니다.

나는 무서웠지만 이것도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말했다.

하지만 내손은 떨리고 있었다.

꽉.

윤기오빠가 내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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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힘들면 무리하지마. 안가도 돼.

박여주

아뇨. 꼭 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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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갈수있겠어?

박여주

네.

우리는 사건현장으로 서둘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