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인지 저주인지 모를, 나의 이야기.

[5].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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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일단 여기서 흩어져서 잠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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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나랑 정국이는 여기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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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남준이랑 호석이는 건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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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태형이는 저쪽 길가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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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리고 윤기, 지민이, 여주는 반대편 건물뒤에 있고.

박여주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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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자! 각자 자리로!

우리는 김석진...오...빠가 정해준 위치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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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무래도 김태형 혼자두는건 좀 아닌것 같아. 내가 태형이한테로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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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형. 여주좀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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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알았어. 걱정하지말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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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형만 믿을게요.

지민오빠는 태형오빠가 있는곳으로 갔다.

박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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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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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불...러봐...

박여주

네? 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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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오...빠 라고 불...러봐...

박여주

ㅎ...

박여주

윤기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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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윤기오빠는 겉으론 내색하진 않았지만 속으론 무척 행복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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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근데... 이쪽길로 범인들이 도망을 많이 치는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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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박여주 조심해!

윤기오빠는 뒤에서 칼을 들고 달려오는 범인을 목격하자마자 나를 자신의 뒤로 숨겼다.

범인

저...저리 꺼져!

범인

안비키면...!

범인은 나머지 한손에 총을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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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작게) 저 미친새끼...

나는 너무 무서워 벌벌 떨었다.

윤기오빠는 그런 내손을 잡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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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괜찮아. 떨지마.

그 한마디에 나는 온몸에 힘이 풀려버렸다.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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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 박여주! 일어나!

윤기오빠는 시선은 범인에게로 향한채 내손을 잡고 일으키려 노력했다.

박여주

죄...송해요... 몸에... 힘이 안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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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

그때. 범인의 뒤쪽으로 지민이 오빠가 뛰어오는게 보였다.

그런 지민오빠를 본 윤기오빠는 입모양으로 지민오빠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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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천천히 와서 뒤에서 제압해.'

하지만.

범인이 그 말을 알아듣고 말았다.

범인

내뒤에있는사람! 더 오면 쏴버릴거야!

하지만 윤기오빠는 괜찮다고 오라고 했다.

범인

(뒤를 돌아보더니) 이것들이...!

탕!

박여주

으윽...

애석하게도 범인의 총알은 나에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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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박여주! 정신차려!

탕.탕.탕

세발의 굉음이 울려퍼졌다.

그중 두발은 나에게. 나머지 한발은 나를 보호하려던 윤기오빠의 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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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박여주! 박여주! 정신차리라고!

하지만 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쓰러지기 직전 들은 윤기오빠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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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야. 넌 내가 지켜.'

의사

총알이 한분은 세발. 다른 한분은 한발이 박혔는데요.

의사

세발맞으신 분이 세발 모두 복부에 맞으셔서...

의사

피를 너무 많이 흘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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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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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의사선생님... 저희 여주 어렸을적 부터 빈혈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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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더 심해지나요?

의사

네. 아마 이 일은 관두셔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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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박여주 진짜! 오빠가 하지 말래도 계속한다고 그러니까 이러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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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일단 진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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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 동생이 과다출혈로 어렸을적부터 앓던 병이 심해졌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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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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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가 죽을병에 걸린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호들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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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일단 진정하고. 여주 보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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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