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인지 저주인지 모를, 나의 이야기.
[6]. 경찰생활.


박여주
으...음...


박지민
박여주! 괜찮아? 나보여?

박여주
응...ㅎ


박지민
하... 오늘밤이 고비라길래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데...

박여주
근데... 왜 다 여기 모여있는거에요?


김석진
그야 당연히 너가 걱정되서지.


김석진
총맞았잖아. 세발이나.

박여주
... 죄송해요...


정호석
죄송할게 뭐있어. 범인이 총을 쏜건데.

박여주
그 총에... 제가 맞았잖아요...


김태형
맞은게 잘못은 아니지.


박지민
됐고. 너 나좀 봐.

박여주
응...?


박지민
너 오빠가 경찰하지말라고 했어 안했어?!


박지민
조심하라고 했지!

박여주
...


박지민
너 진짜 말 안듣는다. 오빠말이 우스워?!

박여주
그건 아닌지만...!


박지민
그럼 뭔데. 왜 오빠말을 안듣는건데.


박지민
너가 오빠의 심정을 알아?


전정국
진정해요. 형.


박지민
대답해 박여주!

박여주
...

박여주
난... 난 그냥... 경찰이 하고싶었어... 오빠따라서... 사람을 구하는 멋진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박지민
자기몸도 안좋은데 누가누굴 구하겠다고!


전정국
형!


김남준
박지민. 진정해. 이런다고 너한테 득될거 없잖아.


박지민
후...

박여주
오빠... 내가 다 미안해. 진짜 잘못했어.

박여주
그니까 화풀어. 응?


박지민
됐어.

박여주
오빠 제발... 진짜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박여주
제발... 응?


박지민
하...

박여주
오빠...


김석진
박지민! 끝가지 이럴거야?


박지민
형...


박지민
하... 알았어요.


박지민
박여주. 너 이제 경찰 하지마.

박여주
그래도...!


박지민
하지말라면 하지마! 너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박여주
나를 생각하면 경찰이 될수있는 방법을 말해줘야지! 그게 나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라고?


박지민
너 힘드니까 그런거 아니야!

박여주
나 안힘들어! 이제 경찰한지 한달됐는데 경찰을 그만두라고?

박여주
오빠는-

박여주
아아...


박지민
이거봐. 이런애가 어디서 경찰을 하겠다고.

박여주
...


전정국
하나...


정호석
둘...


김태형
셋...!

다같이
몰카였습니다!

박여주
...

박여주
다 나가요.

박여주
혼자 있고싶어요...


전정국
...


전정국
미안해요... 누나...


정호석
누나? 얘가 너보다 한살 위야?


전정국
네... 누나에요...

박여주
...

박여주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박여주
다 나가라구요! 나는 내 꿈을 짚밟는 사람들과는 더이상 있고싶지 않아요...


김태형
미안해 여주야... 우리가 너무 심했지...?

박여주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요?! 이건 심한정도가 아니라 그냥 막장이잖아요!

박여주
이게 몰카라구요? 사람을 이렇게 상처받게 만들어 놓고?


김석진
여주야...

박여주
됐어요. 오늘은 혼자있고 싶어요.


박지민
박여주!

박여주
또 왜?!


박지민
하... 아니다. 쉬어.

모두들 병실에서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