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선생님
22


진정되지않는 감정을 꾸역꾸역 참아내며 눈물을 멈춰냈다.

언제나처럼 날토닥이는 성운

성운의 품에서 조금 진정되서야 고갤들었다.

의건이 못마땅한얼굴을하고 날 보았고

그런 얼굴에 한숨을 쉬어내자 손가락으로 내이마를 꾸욱 눌러내는 의건


강의건
요즘 너무 운다 진짜..

그런날 끌어 양호실로 데려가는 의건

내옆 성운이 같이걸으며 아직도 내등을 토닥여댄다

양호선생님에게 잘말해두곤 침대에 날 눕히는 성운


하성운
쉬고있어


강의건
혼자 있다고 울지말고 .. 쉬는시간에 올께

그둘을보며 고갤끄덕였고.

수업종소리에 둘이 교실로 올라갔다.

침대에 누워있으니 눈이천천히 감기기 시작했고

뭔가 이상한 느낌에 눈을떠냈다.


여주
... 양호쌤?

내침대 가까이 의자를 당겨내 앉아있는 양호쌤

양호쌤
깻어?


여주
... 네

나를 보는 눈빛이 이상하다.


여주
...저 보고있었어요..?

당황한듯 말하자 푸슷 웃는 양호쌤

양호쌤
아 뒤척이길래.. 불편했다면 미안.


여주
...아..네

꺼림직함에 몸을 일으켜 신발을신었다.

양호쌤
벌써가려고?


여주
...네

한참 나를 보는 저시선에 빠르게 움직이며 양호실을 나왔다.


여주
뭐야...기분나빠..

혼잣말을 중얼대다 수업중인 교실에 들어가긴싫고..

고민하다 학교를 나와 운동장 벤치에 털썩앉았다.


여주
이젠 정말춥네..

이제 겨울다운 날씨에 몸을 움크려내다 자리에서 일어섰다.

마음이 복잡하긴한가보다 틈만나면 한숨이 튀어 나오는거보면

시간을 보니 곧 수업도 끝날시간이되어 교실로향했다.

종소리가 울리고 문이열리며 선생님이 나왔다.

잠시나를보다 고개를돌려낸다.

인사한번없이 웃음한번없이 나를 외면하는 지성.

겨우 한번인데 심장이 무너지는기분이다.

왜우린 같이있어도.. 떨어져도 힘든걸까 ..

그날부터 지성이 날 거부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