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결혼을 하게 된 내 정체는 반인반수입니다.
14. 그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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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님
밑에서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김여주
네, 다녀올게요.

나는 아저씨가 열어주시는 문으로 차에서 내렸다.

아저씨가 가시고 나는 문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막 들어가려는 찰나, 건너편에 울고있는 아이가 보였다.

나는 그 아이에게 다가가 무릎을 접어 눈높이를 맞추며 물었다.


김여주
꼬마야, 부모님은 어디에 계셔?

몰라요...


나는 계속해서 울고있는 아이에 주머니에서 레몬사탕 하나를 꺼내 아이에게 건냈다.


김여주
이거 먹을래?

훌쩍...

...사탕?


김여주
응,


김여주
언니가 엄청 아끼는 건데,


김여주
꼬마가 너무 이뻐서 주는 거야.

감사함미다...

훌쩍이면서도 사탕을 받아드는 모습이 귀여워 나는 피식 웃음을 흘렸다.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



어린 여주
왜 여기 혼자있어?


어린 여주
부모님은?

???
...바빠서 나랑 안놀아줘.


어린 여주
그럼 나랑 놀래?

???
...그래도 돼?


어린 여주
당연하지!

???
...


어린 여주
이거 너 줄게!

???
이게 뭐야?


어린 여주
내가 세상에서 엄마아빠 다음으로 쩨~일 좋아하는 건데,


어린 여주
레몬사탕이야!



**


그때 갑자기 가버려서 이름도 못물어봤지...


그렇게 잠시 추억에 젖어있을 때,

부모님
아린아!!!

멀리서 꼬마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는 부모님이 보였다.

부모님
어디갔었어...

엄마...

부모님은 울음이 터진 아이를 안아주고는 아이의 손을 꼭 잡고 내게 감사를 전했다.

부모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부모님
어떻게 보답을 해드려야 할지...


김여주
아니에요, 잘 찾으셔서 다행이에요.

나는 싱긋 웃으며 답하고는 아이에게 작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김여주
아린아, 잘 가.

응, 이쁜 언니 안녕!

사탕 잘먹을게요!


나는 멀어져가는 가족을 바라보다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는 다시 회사 앞으로 도로를 건넜다.

(운전기사들이 기업의 간부들을 모시는 작은 도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호텔이나 기차역 앞 택시승강장처럼요.)



끼익-


쾅-!



내 몸은 공중으로 붕 떠올랐고 그대로 추락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웅성대기 시작했고,

날 들이받은 차의 운전석에서 나온 사람은 나에게 다가오더니

내 가방을 뺏고는 그대로 다시 차에 올랐다.

그리고 나는 정신을 잃었다.


언향
안녕 꽃향이들♡

언향
늦었죠...?

언향
고등학생의 삶이란...

언향
시험이 끝나니까 더 바쁘네요...

언향
어린 꽃향이들이 많은 것 같아서 밤에는 안쓰고 싶었는데 매번 집에 오면 밤이네요ㅠㅠ

언향
그래도 최대한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향
손팅하기♡

언향
손팅하면 작가가 밤을 새서라도 들고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