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여동생은 입양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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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이라는 허울을 벗고 대학생이 된 이들

민여주

데리러 온대놓고 왜 아직 안오는건데 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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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 온다고 한거 맞아?시간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지키는 애가 이럴리가 없잖아 전화도 안 받고

민여주

오빠도 오후에 강의가 없다고 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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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최연준한테 전화해봐

민여주

어 연준아 너 우리 오빠 못봤어?(통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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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아까 강의 끝나고 너 데리러 간다고 하던데 아직이야?

민여주

어 아직 안왔어 알았어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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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그래 이쪽으로 와 볼래?나도 이 부근 어디에 있나 찾아볼께

민여주

야 김태 가자 오빠 찾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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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는 태형이를 잡아 끌고 정국이네 학교로 간다 여주는 정국이랑 같은 대학엘 가고 싶었지만 여주가 원하는과는 이쪽이 낫다고 생각해 이쪽으로 오게 되었다

여주랑 태형이 정국이네 학교 근처에 있는 까페 앞에 멍하니 서서 안을 들여다 보고있는 연준이를 발견한다

민여주

헤이 브라덜 뭘 그렇게 보 어?

연준이 따라 안을 들여다 본 여주 눈에 보인건한 여자랑 나란히 앉아 노트북을 들여다 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정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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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금 뭘하고 있는데 저렇게 웃고 있는거야?

민여주

나 먼저 집에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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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야 민여주 야 야 아씨 과재 내일 제출이라 PPT적성중인데

연준이는 급히 까페로 뛰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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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야 전정국 너 빨리 나가봐 여주가 너 안 온다구 찾으러 왔다가 지금 이모습 보고 가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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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 하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정국이는 후다닥 일어나 가방도 챙길새 없이 밖으로 뛰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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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야

여주는 들은척도 안하고 앞으로 계속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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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민여주 여주야 자기야아

민여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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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자기야 미안해 과제 제출이 내일 까지인걸 깜빡하고 여태 안하고 있어서 급하게 그거 하느라 시간이 이렇게 된줄 몰랐어

그래서 그 여자랑 그렇게 환하게 웃으며 딱 붙어 앉아 있었던거야?좋았지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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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니 열심히 과제만 하다가 걔가 지루 했는지 갑자기 아재개그를 하는 바람에 웃음이 터진거야 하필 그때 니가 본거고

민여주

진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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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늘에 맹세코 진짜야 이 오빠 못 믿어?

그제서야 정국이 허리를 끌어안는 여주 그런 여주를 정국이도 꼬옥 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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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바보야 오빠가 너두고 바람이라도 필까봐?

민여주

그러기만 해봐 진짜 오빠앞에서 죽어 버리는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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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민여주 너 농담이라도 그런고리 하지마

민여주

나 그만큼 오빠를 사랑해 오빠 없이눈 못 산다는 얘기지 정색하고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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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빠도 마찬가지야 우리 쭈우 없이는 1초도 못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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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야 그만하고 이제 가자 더워 뒤질것 같으니까

민여주

오빠 나때문에 채 못하고 나왔지 빨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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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응 거의 다 완성하니까 조금만 기다릴수 있지?

민여주

응 오빠

까페 문앞에서 정국이 가방이랑 노트북을 들고 기다리는 연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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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야 아직 미완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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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아 얼마 안 남았길래 내가 끝내 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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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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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고마우면 밥 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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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 가자 밥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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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빨리가자 밥 먹으러 밥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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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으이구 저 밥순이 너 그러다 돼지 돼

민여주

돼지 안되걸랑요 박짐은 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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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거기로 오라고 했어

민여주

오빠 나 오늘 많이 먹을꺼니까 각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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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누가 들으면 평소에는 적게 먹은줄 알겠다

민여주

넌 조용히 해 누가 널 벙어리로 아는 사람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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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쟤네는 전생에 원수였나 만나면 투닥투닥 거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