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전학생
신비한 전학생 - 1


오늘도 역시 잠이 솔솔 오는 창 옆에 앉아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탁탁' 하는 소리와 함께 선생님이 우릴 향해 말씀하셨다.

선생님
자, 오늘 전학생이 있다.

전학생이 있다니, 조금 놀라웠다. 우리 학교는 조금 외진 곳에 있어 전학생이 그리 많지만은 않았다.

선생님
들어와.

선생님께서 들어오라고 말하자 문이 열리고 전학생이 들어왔다.

눈에 별이 박힌 듯이 반짝반짝 빛나는 눈.

하얀 피부에 높은 코를 가진 남학생이었다.

잘생기기도 잘생겼고, 예쁘게도 생겼으니 여학생에게 정말 인기가 많을 것 같았다.

선생님
소개하렴.

신비한 건가, 아님 그냥 신비한 컨셉일까 궁금해졌다.

박지훈. 전학생이다.

단답이었다. 그리 떨려보이진 않았지만 말을 짧게 해 의외였다.

아니, 그냥 귀찮아서 저렇게 대답한 건가.

선생님
그, 그게 끝이니?

그게 끝이냐며 물어보니까 전학생, 아니 박지훈은 그냥 끄덕거리기만 하였다.

선생님
아하하, 지훈이가 많이 쑥스러운가 보구나. 우리 그만 수업이나 하자구나. 지훈이 네 자리는 저기 머리 긴 여학생 보이지? 그옆에 앉아라.

선생님께서 말한 긴 머리 여학생은 나였다. 내 옆자린 도시로 이사가 버렸고, 전학 온 사람이 없어 그냥 남겨둔 자리였다.

서여주
안녕...?

......

안녕이라 인사하자 조금 쳐다보다 다시 눈을 돌렸기에 그냥 나를 씹었단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선생님
자, 이 문제는 지훈이가 한 번 풀어볼까?

......

수업이 시작 되었고, 문제를 박지훈에게 풀어보라고 말하자 선생님의 말까지 대답을 하지 않았다.

서여주
야, 너 문제 풀어보래

혹시나 못들은 걸까 톡톡 치며 말까지 해 주었는데 나를 쳐다보기만 할뿐 대답은 하지 않았다.

신비한 건가, 아님 그냥 신비한 컨셉일까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