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전학생

신비한 전학생 - 3

학교가 끝나고, 나는 당번이라 학교에 남아있었을까, 누군가가 전화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려왔다.

??

학교는 마음에 들어요. 그런데 애들 가식은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언뜻 들리는 목소리는 박지훈인 듯 했다. 그런데 누구랑 통화를 하길래 높임말을 쓰는 거지. 부모님이신가. 또, 왜 이 시간까지 학교에 남아있는 거지.

그만 생각하고 다시 청소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들리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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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런데, 제 짝궁이랑 어떤 여자애만큼은 가식이 아니더라고요. 제 얼굴만 보고 다가오지 않았어요.

???

그럼, 어떻게 다가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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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안 다가왔어요. 말을 하지 않으니, 더 이상 말을 걸지 않더라고요.

뭐야, 왜 내 얘기랑 슬기 얘기가 나오지. 게다가 도대체 누구랑 통화하는 거지.

갑자기 나랑, 슬기는 가식적이지 않다는 말에 놀랐다. 또, 전화를 하는 것을 들으니 더욱 신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그만,

쿵-.

더 자세히 들으려다 책상과 부딫히고 말았다. 책상 위에 의자들은 도미노처럼 쓰러져갔고,

'쿠당당' 하고 의자가 내는 소리는 서로의 소리가 합쳐져 크게 났다.

서여주

아, 망했다...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더니 들리지 않았던 통화 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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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잠시만요, 누가 있는 것 같아요.

???

뭐라고? 누가 듣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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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끊을게요.

그게 마지막으로 통화는 끊겼다. 그리고 걱정하는 듯한 목소리의 박지훈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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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혹시 거기 누구 있어? 다치진 않았고...?

서여주

아... 응, 미안. 엿들으려고 한 건 아닌데 들려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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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헉, 여주야? 전화 내용 다 들었어...?

서여주

응... 비밀로 해줄게.

내가 통화를 다 들었다니까 내가 여주냐며 물었고, 다 들었냐며 다시 나에게 물었다.

나는 비밀로 해주기로 말했다. 아니 엿들은 사람이 비밀로 해주기로 했다니, 무조건 비밀로 해야했다.

여주야...

전부 들었어...? 처음부터...? 그리고 나랑 통화한 사람이 누군지 알 것 같아...?

서여주

하하... 하나씩... 처음부터 듣진 않았고, 너랑 통화한 사람이 누군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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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아... 다행이다. 그럼 나 갈게.

서여주

저, 저기?

다행이라는 말 끝으로 박지훈은 서둘러 나갔고, 내가 박지훈을 불렀지만 그냥 가버렸다.

서여주

...이번엔 보지도 않고 가버리네

못난 자까

새작 내서 같이 연재하려 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